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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23

덴포잔 대관람차에서 본 오사카 하늘과 항구의 숨결 이직 고민과 더위 속 여행의 출발요즘 제 마음속엔 무거운 고민이 하나 있었습니다. 마흔이 가까워졌고, 서비스직에서 계속 일이 쌓이면서 급여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현실이 더 피부로 와닿았기 때문이죠. 블로그를 혹시 누가 볼지 모르니 여기에도 속 마음을 충분히 적을 수는 없지만 현 직장에 대하여 ‘대체 왜 이러는 거지?’ 싶은 일들이 많아서 이직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친구의 소개로 경기도에 있는 생산직 쪽으로 옮겨볼까 깊이 고민했고, 준비도 했습니다. 3톤 미만 지게차 면허가 필요하다고 해서 국비로 지게차 교육도 받았고, 이직 날짜까지 확정받았었죠. 그러나 이직하려던 회사의 조건을 살펴보니 급여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 같아서, 결국 현 직장에 조금 더 머무르는 쪽으로 마음을 정했습니다. 퇴.. 2025. 9. 16.
오사카 난바 센니치마에 오사카오쇼 – 마보텐신한 교자 세트 후기 오사카오쇼, 일본 전역에서 사랑받는 중화요리 체인회사 생활을 하면서 늘 마음속에 자리한 고민이 있습니다. 저는 현재 서비스직에 종사하고 있는데, 나이가 마흔에 가까워지다 보니 급여가 형편없이 낮다는 현실이 더욱 크게 다가왔습니다. 정년이라는 게 아직은 멀리 있는 이야기처럼 느껴지지만, 사실 결코 먼 이야기가 아니라는 생각이 문득문득 들곤 했습니다. 그래서 몸이 조금 고생을 하더라도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는 생산직으로 이직을 준비했었죠. 하지만 막상 이직하려던 회사의 급여 수준을 꼼꼼히 따져보니, 기대만큼 높지 않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면접도 끝마쳤고, 출근일까지 확정받았지만 타지역으로 이사까지 하면서 이직을 할 정도로 매력적인 곳은 아니라는 판단에 이직을 취소해야 했습니다.결국 현 직장에 조금 더 .. 2025. 9. 14.
여수에서 김해국제공항까지 – 공항버스 이용 후기 여수에서 김해국제공항 가는 법, 새로운 공항버스 노선그동안 여수에서 일본으로 향하는 비행기를 이용할 때 가장 불편했던 점은 김해국제공항이나 인천국제공항까지의 접근성이었습니다.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자니 자정에 출발하고 이동시간이 길면서 이용요금까지 만만치 않아서 여행 시작 전부터 지쳐버리고, 김해국제공항으로 가자니 오전 출발 비행기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출국 전날 퇴근 후 사상버스터미널로 향하는 막차를 타고, 부산에서 하룻밤을 자고 아침 일찍 공항으로 향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여수종합버스터미널에서 김해국제공항 국제선을 바로 연결하는 공항버스 노선이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직접 이용해 보았습니다. 출발 시간은 새벽 4시. 오사카 간사이국제공항으로 향하는 오전 8시 20분 비행기를 타야 했.. 2025. 9. 12.
일본 한식맛집 오사카 쌍둥이포차 방문 후기(+100만 유튜버와의 만남!) 전부터 해외에서 파는 한식의 맛은 어떨지 궁금했는데, 오사카 여행 정보를 얻기 위해서 이런 저런 유튜브 동영상을 보다가 빠니보틀의 오사카 여행기 영상을 보고서 '저긴 꼭 들러봐야겠다!!'라고 생각한 곳이 있습니다. [목차] 쌍둥이포차 위치제가 찾은 곳은 오사카  히가시신사이바시에 위치한 [쌍둥이포차]입니다.빠니보틀 유튜브 구독자는 아니고 유튜브에서 오사카 여행 정보를 찾다가 우연히 본 영상인데, 정말 배꼽잡고 한참을 웃었던 영상입니다. 이 영상의 말미에 쌍둥이포차가 소개되고, 막걸리를 먹는 장면이 나와서, 일본에서 먹는 한식의 맛과 막걸리의 맛이 궁금해서 다녀왔습니다. 주소 : 1階2階, 2 Chome-6-1 Higashishinsaibashi, Chuo Ward, Osaka, 542-0083영업시간 :.. 2025. 3. 28.
30대 남자 혼자 자유여행, 6박 7일 일본 오사카 여행 경비 엔화 800원대.엔저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 이럴 땐... 떠나야죠.지난 2023년 10월 도쿄에 이어서 또다시 떠난 일본여행. 이번에는 오사카에 다녀왔습니다.6박 7일 일정으로 다녀왔고, 혼자서 자유여행을 떠났습니다.6박 7일간의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오사카 6박 7일. 저는 얼마의 비용을 지불했을까요?지금부터 제가 6박 7일 동안 오사카 여행을 하면서 쓴 지출 내역을 한번 확인해보겠습니다.[목차]항공권항공편은 지난 도쿄 여행에 이어서 이번에도 제주항공을 이용했습니다.이번에는 진에어를 이용해볼까 했는데 슈퍼로우/플렉스/지니라는 운임명칭에 따른 차이가 뭔지 쉽게 와닿지가 않는다고 해야 하나... 이용 해 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요금 체계가 복잡하게 느껴져서 익숙한 것을 선택했습니다.09시 10분 인천국.. 2024. 4. 30.
결항의 꿈은 이뤄지지 않았고... 정상 출국 라피트 탑승7시 35분.오사카여행 6박 7일의 마지막 날.서울/경기 수도권, 부산과 같은 국제공항이 있는 지역 사람들은 마지막 날에도 알차게 관광지 한 곳, 맛집 한 두 곳을 더 찾아갈 수 있지만, 국제공항이 없는 소도시 직장인은 다음 날 출근을 무리 없이 하기 위해서, 대중교통이 끊기기 전에 무사히 집에 도착하기 위해서 아침 일찍 공항으로 향합니다.이번 여행은 날씨 운이 영 좋지 않았습니다.첫 날부터 비가 내리더니 여행 중 맑았던 날은 하루 이틀 정도뿐이고, 출국날까지 이렇게 비가 주르르륵....11시 50분에 출발하는 비행기 탑승 예정이지만, 혹시라도 공항에 사람이 몰려서 출국 심사를 제때 하지 못할까 봐 3시간 전 공항에 도착하기 위해서 식당 한 곳 들르지도 못한 채, 전날 예매한 라피트 탑승을 위.. 2024. 4. 23.
쇼핑으로 마무리되는 오사카 6박 7일의 마지막 밤 교토에서 다시 오사카 난바로 돌아온 저는 오사카여행 6박 7일의 마지막 밤을 준비했습니다.뭐.... 대단한 것은 아니고, 쇼핑.[목차]가샤코코여행 기간 중 몇번을 지나치기만 하고 들어가 보지 않았던 가샤코코라는 매장에 들어가 봤습니다.외부에서 봤을 땐 가챠 기기가 몇 대 없는 작은 가게인 것 같았는데, 매장이 제법 컸고 가챠 기기도 여러 대가 있었습니다.출국 하루 전, 늘 지나치기만 했던 이곳에서 제가 한참을 찾아 헤매었던 농심 라면 가챠를 발견했습니다.농심 라면들의 파우치를 제공하는 가챠인데, 이건 2023년 7월에 출시된 농심×반다이 두 번째 컬래버레이션 상품입니다.한국에서부터 이걸 너무 가지고 싶었는데, 드디어 찾아냈네요.가격은 1회 300엔.종류는 신라면/신라면블랙/신라면 김치맛/신라면 볶음면/짜.. 2024. 4. 22.
551 HORAI, 오사카에 가면 이거 꼭 먹어야 한다면서요? 가챠는 못 참지 18시부터 시작된 오사카 카트체험은 2시간 뒤엔 20시에 종료되었습니다. 오토바이를 몰지는 않지만, 오토바이를 몰면 이런 기분일까요? 온 몸으로 바람을 느끼며 달리는 기분! 짜릿해! 20시 13분. 카트 체험을 끝마치고, 숙소로 향해 돌아가는 길. 덴덴타운의 가게들이 하나 둘 불이 꺼지고, 몇 안되는 불 켜진 가게 중에 가챠샵이 보이길래 들어가 봤습니다. 라면 피규어 가챠 좀 있으려나...?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이뤄진 제법 큰 규모의 가챠가챠노모리(ガチャガチャの森)라는 가챠 전문점이었는데, 지상과 지하를 부지런히 오갔지만 제가 원하는 가챠는 없는 것 같아서 빠져나가려던 찰나... 가게 입구에 저도 몰랐던, 하지만 너무나 원했던 라면 굿즈 가챠가 놓여져 있었습니다. 2023년 11월.. 2024. 4. 12.
시원하게 달리는 맛이 있는 아키바 카트 오사카 이용 후기 한큐 투어리스트 패스 교환 15시 23분. 어쩌다 보니 메이드카페에서 2시간 이상 체류하게 된 저는 자신들의 실수 때문에 굉장히 미안해하는 메이드들을 뒤로하고, 우메다역으로 이동했습니다. 보통은 우메다역에 쇼핑을 하러 가는 것 같던데, 저는 쇼핑이 아니라 한큐 투어리스프 패스를 교환하기 위해서 들렀습니다. 한큐 투어리스트 패스는 도쿄 메트로 패스, 오사카 메트로 패스처럼 지하철을 지정된 기간 동안 무제한 탑승할 수 있는 승차권입니다. 지난 2023년 3월부터 판매가 시작된 승차권으로 이용 가능한 노선은 한큐전설 노선으로 제한되며, 오사카, 교토, 고베 주변 관광을 할 때 유용한 상품이었습니다. 700엔, 2일권 1,200엔에 판매되었으나 2024년 4월 1일부터 판매가 중단되었습니다. 저는 교토에 다녀오.. 2024. 4. 11.
남자 혼자 찾아간 메이드카페, 메이드리밍 오사카 난바점 나라 공원에서 사슴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최근에 '꼭 가보고 싶었던 곳' 중 하나로 등록했던 곳을 가기 위해서 다시 난바로 돌아왔습니다. 요즘 남녀 불문하고 관심을 가지고 있는 그 곳. 바로 '메이드카페'에 들르기 위해... [목록] 메이드리밍 오사카 난바점 찾아가기 12시 32분. 덴덴타운 일대에 도착했습니다. '도쿄에 아키하바라가 있다면, 오사카에는 덴덴타운이 있다!' 애니메이션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가게들이 즐비한 오타쿠의 성지, 덴덴타운. 이 곳의 길을 걷다보면 메이드 복장을 하고 호객행위를 하는 여성분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그 많은 여성들을 뿌리치고, 구글맵에서 메이드카페를 검색, 구글맵이 추천한 장소 중 '메이드리밍 오사카 난바점'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흰색 바탕에 빨간 글씨.. 2024. 4. 9.
야와라카(やわらか)에서 스키야키에 혼술로 오사카 여행 4일차 마무리 교토 버스투어 후... 일본의 날씨... 패딩까지는 필요 없겠지... 생각했는데 3월 초 일본의 날씨는 생각보다 많이 추웠습니다. 후리스 정도면 되겠지? 바람막이 입으면 괜찮지 않을까? 이런 생각으로 4일을 여행했지만 이젠 더는 못 견디겠어서 유니클로 매장에 들러서 경량 패딩을 구입했습니다. 매장 안에는 저처럼 날씨에 당황했는지 경량 패딩을 만지작 거리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았습니다. 디자인... 색상... 저처럼 배가 나온 사람들은 그런 것을 신경 쓰면 안 됩니다. 특히나 지금처럼 경쟁이 치열할 땐 말이죠. 제가 입을 만한 사이즈의 경량 패딩이 있는지 확인하고 재빨리 바구니에 담았습니다. 다행히 검정색 경량 패딩이 사이즈가 있었네요. 엊그제 바로 위층 GU매장에 들렀을 때에는 경량 패딩은 없고 SS시즌.. 2024. 4. 2.
USJ 키노피오 카페, 마리오 카페 후기 키노피오 카페 저는 뭘 사 먹으려고 줄 설 시간에 하나라도 더 보고, 하나라도 더 체험하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지만 테마파크에서 만큼은 '오직 여기에서만 판매되는 귀엽고 먹음직스러운 음식'들을 먹기 위해서 줄 서는 것을 마다하지 않기도 합니다. USJ 방문 전,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통해서 USJ에서 사 먹으면 좋은 음식들에 대해서 미리 공부를 해뒀고, 그중 몇 개의 음식을 '반드시 사 먹을 음식'으로 지정했습니다. USJ에서 반드시 사먹을 음식, 그중 하나는 슈퍼 닌텐도 월드 에어리어에 있는 키노피오 카페에서 판매되고 있어서,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VIP 그룹 투어 슈퍼 닌텐도 월드를 끝마친 뒤, 저는 키노피오 카페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성수기, 비수기 가리지 않고 무얼 하든 줄을 한 참 서야 하는 .. 2024.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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