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도톤보리 맛집 빗쿠리돈키 에그 햄버그 스테이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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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여행 중 도톤보리 거리를 걷다가 배가 고파졌습니다. 
화려한 네온사인과 글리코 간판으로 유명한 도톤보리 거리에는 수많은 음식점들이 즐비한데, 그중에서 눈에 띈 곳이 바로 빗쿠리돈키(びっくりドンキー)였습니다.

 

 

빗쿠리돈키란?

빗쿠리돈키(びっくりドンキー)는 일본 전역에 체인점을 둔 유명 패밀리 레스토랑입니다.
빗쿠리돈키의 시그니처 메뉴는 햄버그스테이크입니다. 일본식 함박스테이크를 전문으로 하는 곳으로, 다양한 종류의 햄버그 메뉴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제가 방문한 곳은 빗쿠리돈키 도톤보리점입니다.

 

• 주소 : 1 Chome-6-15 Dotonbori, Chuo Ward, Osaka, 542-0071 일본
• 영업시간 : 수요일~월요일 AM 7:00 ~ AM 4:30 / 화요일 AM 7:00~PM 11:00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아보면 예전에는 빗쿠리돈키 내부가 흡연석과 금연석으로 나뉘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금연으로 바뀌었고, 흡연을 위해서는 밖으로 나가야 하는 것 같습니다.

자리를 안내 받자마자 계산을 하지 않고 도망가는 일명 먹튀가 많았던 것인지 밖에 나갈 때는 반드시 계산을 먼저 해달라는 안내문을 받게 되었습니다. 비흡연자인 제게는 크게 의미가 없는 안내문이지만, 흡연자분들은 참고하세요.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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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초에 방문했기에 일부 시즌 메뉴의 구성이 다를 수 있고, 가격대의 변동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요즘 일본은 하루가 다르게 물가가 오르고 있으니 어떤 메뉴를 판매하는지 정도만 참고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주문방법

빗쿠리돈키는 자리마자 놓여진 태블릿으로 주문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태블릿은 다행히도 한국어를 지원하기 때문에 일본어로 적힌 메뉴판에 당황했더라도 어려움없이 주문을 할 수 있습니다.

 

 

주문한 메뉴

저는 에그 햄버그 스테이크(エッグバーグステーキ), 매운 감자튀김(スパイシーポテト) 그리고 맥주를 주문했습니다.

매운 감자튀김과 맥주가 먼저 제공되었습니다.

버거킹 감자튀김처럼 두툼한 감자튀김에 매콤한 칠리 시즈닝이 뿌려진 감자튀김이었습니다.

가격은 400엔.

마요네즈와 케찹 소스가 함께 제공되었습니다.

맛은 이미 익히 잘 아는 감자튀김 맛.

타원형 나무 접시에 담긴 에그버그스테이크가 눈앞에 놓였습니다.
햄버그 위에 올라간 반숙 계란이 식욕을 자극합니다.

빗쿠리돈키에서는 햄버그 스테이크의 사이즈를 선택할 수 있는데 SS는 100g, S는 150g, M은 200g, L은 300g입니다.

가격대도 당연히 사이즈에 따라서 다릅니다.

제가 주문한 에그 햄버그 스테이크는 M 사이즈로 가격은 1,060엔.

나이프로 자르는 순간, 육즙이 주르륵 흘러나왔습니다.
햄버그 속이 정말 촉촉했습니다. 고기의 육즙이 입안 가득 퍼지면서 부드러운 식감과 함께 감칠맛이 느껴졌습니다.
겉은 약간 바삭하게 구워져 있고, 속은 부드럽고 촉촉했습니다. 간도 적당했고 씹을수록 고기의 단맛이 느껴졌습니다.

'이걸 먹기위해 꼭 방문해야 하는 곳!!'

그런 생각까지는 들지 않았지만, 맛있었습니다. 

일본의 패밀리 레스토랑은 늦은 시간까지 영업하는 대신 심야시간 대에는 추가 요금을 받는다고 들었는데, 빗쿠리돈키도 심야 시간대에 추가요금을 받네요.

 

22시 이후 방문할 경우 深夜料(심야요금)으로 10%의 추가 요금이 붙으니 주의하세요.

 

 

계산방법

계산은 입구에 있는 키오스크에서 직접 진행해야 합니다.

주문서에 있는 QR코드가 필요하니 꼭 주문서를 챙겨서 키오스크로 향하세요.

키오스크 역시 한국어를 지원하며, 카드 계산이 가능합니다.

토스 뱅크 체크카드, 하나은행 트래블로그 같은 체크카드도 결제가 가능하고, 현금 결제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