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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이야기/일본 관광지

교토 가볼만한 곳 도에이 우즈마사 영화촌 특촬물 덕후라면 필수코스

by 슬픈라면 2026.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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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에 며칠 머무르기로 하면서, 전부터 꼭 가보고 싶었지만 시간상 방문하지 못했던 도에이 우즈마사 영화촌(東映太秦映画村)에 드디어 가보기로 했습니다.

이 곳은 일본 시대극과 특촬물의 성지라고 불리는 곳이라, 오랫동안 버킷리스트에 있었던 곳이었습니다.

 

호텔에서 도보로 1시간 정도 걸린다는 지도 앱의 안내를 보고, 물 한 병 챙겨서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평소 걷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고 교토의 거리를 걸으며 여유롭게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았거든요. 
실제로 걸어가니 생각보다는 걸을 만했습니다. 


교토 특유의 조용한 주택가와 작은 상점들을 지나며 걷다 보니 어느새 영화촌 앞에 도착해 있었습니다.

 

 

도에이 우즈마사 영화촌

東映太秦映画村

  • 주소 : 10 Uzumasa Higashihachiokacho, Ukyo Ward, Kyoto, 616-8586 일본
  • 영업시간 : 10:00 ~ 17:00
  • 특징 : 일본의 영화, 특촬물 촬영/배급사 토에이 주식회사가 운영하는 영화 촬영 스튜디오이자 테마파크

 

 

입장권 구매 팁

도에이 우즈마사 영화촌의 입장료는 성인 2,800엔, 중·고등학생 1,800엔, 3세 이상 아동 1,600엔입니다. 

결코 저렴한 가격은 아니죠.

하지만 온라인으로 미리 구매하면 조금 더 저렴하게 입장권을 살 수 있습니다.

저는 ✅ 여기 ✅ 를 통해서 현장 구매보다 할인된 가격에 입장권을 구매했습니다. 

NOL(구, 야놀자)에서 구매했는데 무엇보다 좋았던 건 구매 즉시 당일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었습니다. 

미리 며칠 전에 예약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입구 도착해서 바로 구매한 후 입장할 수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몇 백 엔이라도 아낄 수 있다면 아끼는 게 좋으니, 방문 계획이 있으시다면 온라인 구매를 추천드립니다.

 

토에이 우즈마사 영화마을 티켓 예약 해외 필수 투어·티켓 | NOL

토에이 우즈마사 영화마을은 일본에서 최초로 사극(시대극) 촬영 현장을 견학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테마파크로, 1975년에 문을 열었습니다. 오픈 세트와 다양한 이벤트, 어트랙션을 통해 사극의

tour.yanolja.com

 

 

특촬물의 성지

QR코드를 스캔하고 입장하면 3층 규모의 실내 건물에 들어가게 됩니다. 

1층은 식당과 기념품 판매소가 있었고, 본격적인 전시는 2층부터 시작되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자마자 눈에 들어온 것은 커다란 가면 라이더 동상이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저는 가면 라이더 시리즈를 제대로 본 적이 없어서 각 캐릭터들이 어떤 작품의 주인공인지는 모릅니다.

명탐정 코난 애니메이션을 볼 때 아이들이 가끔  '가면 사나이' 또는 '가면 야이바'라고 외치는 작내 아이들에게 인기인 특촬물이 가면 라이더를 이야기하는 거다... 곤충처럼 생겼다... 뭐 이 정도만 아는 수준이죠.

하지만 그래도 보는 재미는 있었습니다.

 

가면 라이더는 본 적이 없어도, 어렸을 적에 특촬물이라는 것을 본 적은 있으니까요.

디테일하게 만들어진 가면 라이더 캐릭터들의 갑옷과 마스크는 가까이서 보니 정말 정교했습니다.

가정이 있는 분들이라면, 남자 아이와 방문하면 한참 사진찍을 수 있을 듯.

가면 라이더 캐릭터들과 함께 작품 속에 등장했던 바이크들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실제 촬영에 사용된 바이크들인지, 전시용으로 제작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특촬물 특유의 화려한 디자인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계기판과 모터 등이 디테일한 것을 봐선 실제로 주행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보통 특촬물들 보면 벨트가 화려하죠?

벨트에 뭘 누르거나 결합을 하면 무기가 나오거나, 변신을 하거나 하는데... 그 벨트가 작품상에서는 화려한 CG가 곁들여져서 굉장히 멋있게 보이는데, 실제로는 플라스틱 장난감처럼 생겼네요.

가면 라이더 존을 지나니 슈퍼 전대 시리즈의 레드 캐릭터들을 모아놓은 공간이 나왔습니다.

역대 슈퍼 전대 시리즈의 레드 전사들이 쭉 늘어서 있는 모습은 꽤 장관이었습니다.

저도 모든 슈퍼 전대 시리즈를 본 것은 아니지만, 제가 아는 익숙한 캐릭터들도 보였습니다.

위 사진을 잘 보면 30~40대라면 기억할 레드 캐릭터가 있을텐데... 찾으셨나요?

  • 무적 파워레인저(일본 원제 恐竜戦隊 ジュウレンジャー, 영문명 Mighty Morphin Power Rangers)
  • 지구방위대 후뢰시맨(일본 원제 超新星 フラッシュマン)
  • 우주특공대 바이오맨(일본 원제 超電子 バイオマン)

맨 마지막 별모양은 뭐더라...?

어디선가 본 것 같은데 이름을 모르겠네요.

마스크맨인가?

아닌거 같은데...

초력전대 오레인저(超力戦隊 オーレンジャー)라는데...

아... 본적 없는 캐릭터군요. 근데 왜 낯이 익지??

뭐 어쨌든 어렸을 때 TV에서 봤던 캐릭터들을 실제 크기로 다시 보니 묘한 향수가 느껴졌습니다.

3층에도 뭔가 전시가 있는 것 같았지만, 저는 3층까지는 올라가지 않고 다시 1층으로 내려와 야외 구역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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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와 메이지 시대로...

실내 전시를 보고 밖으로 나가니 본격적인 영화 세트장이 펼쳐졌습니다.

여기 이 곳은 메이지 시대 거리를 재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움직이지는 않지만 낡은 전차에 앉아서 쉬거나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인력거에 앉아서 사진을 찍을 수도 있습니다.

에도 시대 거리를 재현한 곳도 있었는데, 건물 외관이나 거리 구성은 꽤 잘 꾸며져 있었지만, 기대했던 것보다는 규모가 좀 작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생각보다 아담한 규모.

그래도 사진 찍고 시간 보내기에는 충분히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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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 공연

야외 세트장을 둘러보다가 안내판을 보니 11:30, 13:30, 15:30에 닌자 공연을 한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시계를 보니 마침 공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건 보고 가야죠.

격돌! 닌자 쇼 : 인술의 가도(激突! 忍者ショー 忍びの街道)라는 제목의 공연이었는데, 일본어로 진행되어서 정확한 내용은 잘 모르겠지만, 액션과 코믹한 연기가 섞여 있어서 언어를 몰라도 나름 재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칼싸움이나 닌자 특유의 날렵한 움직임, 사라지는 연출 등이 있었는데, 배우들의 연기와 액션이 제법 수준급이었습니다.

15~20분 정도의 짧은 공연이었지만, 지루하지 않고 볼 만했습니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닌자 배우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에반게리온 초호기

영화촌을 돌아다니다가 멀리서 보이는 거대한 보라색 로봇이 눈에 띄었습니다. 
바로 실물 크기의 에반게리온 초호기였습니다.

멀리서 봐도 압도적인 크기였는데, 가까이 가려면 추가 요금을 내야 하는 것 같더군요. 
별도의 입장료를 받는 구역인 모양이었습니다.

저는 굳이 추가 비용을 내면서까지 가까이 갈 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 멀리서 사진만 찍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실물 크기라니, 정말 크더군요. 
에반게리온 팬이라면 가까이 가서 보는 것도 의미 있을 것 같습니다.

에반게리온을 중학교 때인가 몇 권 보다가 안 봐서 내용이 가물가물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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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구역 - 리뉴얼 공사 중

지도상으로는 실제 촬영이 이루어지는 구역도 볼 수 있다고 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방문했을 때는 리뉴얼 공사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촬영 구역 쪽으로 가보니 공사 자재들이 왔다갔다하고, 일부 구역은 펜스로 막혀 있어서 제대로 보기 어려웠습니다.

전체적으로 뭔가 정비가 진행 중이라는 느낌이었고, 관람이 제한적이었습니다.

리뉴얼 공사가 끝나면 더 좋은 시설로 개선될 것 같긴 한데, 공사 전에 방문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이 점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부 구역을 제대로 못 볼 수도 있다는 점을 알고 가시는 게 좋겠습니다.

 

 

마무리

교토 도에이 우즈마사 영화촬영소는 일본 특촬물과 시대극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쯤 가볼 만한 곳입니다. 
가면 라이더, 슈퍼 전대 시리즈 같은 특촬물 팬이라면 더욱 즐겁게 관람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규모가 생각보다 크지 않고, 일부 구역은 리뉴얼 공사 중이라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특히 닌자 공연이나 에도 시대 세트장에서 사진 찍는 재미는 괜찮았습니다.

2026년 3월 28일 리뉴얼을 끝마치면 에도 시대의 밤거리도 즐길 수 있다는 것 같은데... 

보다 다양한 볼거리가 충족된다면 저는 한번쯤은 더 가볼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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