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삼성전자에서 후면 트리플 카메라와 쿼드 카메라 장착 스마트폰을 발표했습니다.
트리플 카메라는 갤럭시a7(2018), 쿼드 카메라는 갤럭시a9(2018)에 각 각 장착했죠.
두 제품 모두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아닌 중저가형 제품인 갤럭시A시리즈라서 상당히 화제가 되었죠.
최초, 최고의 기능은 그 동안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우선적으로 선보였는데, 보급형이라 할 수 있는 제품에 최초의 트리플, 쿼드 카메라를 장착했으니 놀라는 것도 당연한 듯.
[신문기사] 삼성, '세 개의 눈' 달린 '갤럭시A7 공개'... 중가폰 공략
[신문기사] 삼성, '트리플 카메라' 장착 '갤럭시A7' 국내 출시
삼성전자가 발표한 2종의 스마트폰 중 갤럭시A7의 경우 2018년 10월 23일에 국내 정식 출시가 되었습니다.
사전 예약이 진행 중인 줄 알았는데, 인터넷 기사를 보니 이미 출시가 되었군요.
일 방문객 5,000명 이상의 유명 블로거들이나 유튜버들에게는 제품 체험을 위한 기기가 전달된 것 같던데, 저는 그 정도의 영향력도 없고 삼성전자에서 제품을 제공해 줄 일도 없어서 갤럭시A7 2018의 체험을 위해서 삼성 딜라이트샵에 다녀왔습니다.
갤럭시A7은 정식 출시가 이뤄져서인지 삼성전자 관련 매장에 진열을 마친 것 같더군요.
체험하다 뭔가 더 알아보고 싶은게 있어서 집에 오는 길에 영등포 타임스퀘어 일렉트로마트에 들렀는데, 거기에도 갤럭시A7이 있었고, 타임스퀘어 내 삼성전자 모바일스토어에도 갤럭시A7이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색상은 모두 파란색 뿐.
갤럭시A7(2018)은 블루/블랙/골드 색상으로 출시되었는데, 진열용 제품은 파란색으로 통일한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런저런 이유로 아래의 사진들은 일렉트로마트와 딜라이트샵에서 체험한 사진이 섞여 있습니다.
갤럭시A7(2018)의 전면부입니다.
디스플레이 사이즈 153.6 mm / 해상도 2220 x 1080 (FHD+) / Super AMOLED.
인피니트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었습니다.
갤럭시S 시리즈와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최신작들과는 다르게, 이 제품은 엣지 디스플레이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40만원대의 기기라서 S나 노트 시리즈에 비해서 전체적인 사양이 떨어지지만, 엣지 디스플레이가 아닌 점은 제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갤럭시노트9을 갤럭시 팬큐레이터 활동을 통해 선물받아서 잘 사용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엣지 디스플레이는 너무너무 마음에 안 들거든요.
충격에 약하기도 하거니와 딱히 실용적이지도 않은 것 같아서...
전면부 상단에 커다란 동그라미 3개가 보이길래 전면에도 카메라를 여러개 박아두었나 했는데, 전면 카메라는 1개 뿐...
전면 카메라는 F2.0 / 24.0MP의 스펙을 갖췄습니다.
갤럭시A7(2018)의 후면부입니다.
상단 좌측에 3개의 카메라가 일렬로 붙어 있고, 그 아래에 플래시가 있습니다.
LG 플래그십 스마트폰 V40처럼 3개의 카메라가 각각 광각/일반/망원 카메라일 줄 알았는데, 120도 광각 카메라와 일반 카메라 그리고 라이브 포커스 기능 사용에만 사용되는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었습니다.
카메라 쪽이 약간 돌출되어 있는데, 돌출 정도는 갤럭시노트9과 비슷했습니다.
전면부를 놓고 봤을 때, 좌측 측면에는 Nano-Sim 카드/메모리카드 트레이가 있습니다.
반대쪽 측면에는 볼륨 버튼과 전원 버튼 겸 지문인식 버튼이 있습니다.
갤럭시 시리즈 최초의 트리플 카메라 장착 외에도, 갤럭시 시리즈 최초의 측면 인식 버튼 장착의 영예까지 안게된 갤럭시A7(2018).
지문인식 버튼 주변을 움푹 패어놔서 볼륨 버튼과 헷갈리는 일이 없도록 했습니다.
지문 인식 버튼의 위치 변경에는 호불호가 갈릴 것 같지만, 빅스비 버튼이 별도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은 좋았습니다.
윗 쪽에는 마이크가 있습니다.
아래쪽에는 마이크와 이어폰 단자, 스피커, 충전 단자가 있습니다.
USB C Type이 아닌 Micro 5pin으로 충전을 한다고 해서 인터넷 상에서 불만을 표시하는 게시글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통신사/자급제 모델에 따라서 차이는 있겠지만, 시연용 기기를 통해서 살펴 본 결과 소문처럼 삼성페이는 지원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후면 카메라 모드가 갤럭시노트9에 비해서 다양해졌습니다.
갤럭시A7(2018)도 갤럭시노트9에서 처음 적용된 인텔리전트 카메라 기능이 적용되어 있는데, 갤럭시노트9은 '자동'모드를 이용하면 장면별 최적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반면, 갤럭시A7(2018)는 별도의 모드(장면 최적화)로 분리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광각 카메라가 추가 장착된 덕분에, 카메라 모드에서 화각을 선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물리적인 빅스비 버튼은 없었지만, 카메라 모드에서 빅스비 비전은 지원하는 것 또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래 두 장의 사진은 진열되어 있던 갤럭시A7(2018)의 일반각과 광각으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120도 광각 카메라 사용시 약간의 왜곡이 있는 것 같은데, 광각이라는 특성상 어느 정도의 왜곡은 감안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갤럭시노트9과 크기를 비교해봤습니다.
노트9는 케이스를 씌운 상태인데, 뭐 그런걸 감안한다해도 확실히 갤럭시A7(2018)의 크기가 작군요.
Galaxy Apps에 접속해서 samsung pay를 검색해봤는데 갤럭시A7(2018)에서는 검색 조차되지 않습니다.
미지원 단말기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미러리스 카메라, Canon EOS-M3를 갤럭시A7(2018)과 갤럭시노트9으로 각각 촬영해봤습니다.
둘 다 별도 설정없이 자동 모드로 촬영했는데, 갤럭시노트9은 가변 조리개 적용으로 F2.4로 촬영되었네요.
완벽하게 똑같은 조건에서 촬영되었다고 보기 어려워서 뭐가 더 좋다고 말하기는 힘들지만, 갤럭시A7(2018)의 카메라 화질도 제 눈에는 괜찮아 보입니다.
EOS-M3를 비슷한 위치에서 다시금 촬영해봤습니다.
갤럭시A7(2018)은 광각 카메라로 촬영했고, 갤럭시노트9는 광각 카메라가 없기 때문에 2배 망원 카메라로 촬영했습니다.
이건 화질 비교를 위해 찍은 것은 아니고, 그냥 재미삼아 찍어봤습니다.
IT 제품, 특히 카메라 리뷰하시는 분들은 수직/수평 확인하는 무슨 그림을 사진으로 찍기도 하고, 사진의 일부를 확대/크롭해서 블로그에 등록하기도 하던데...
전 그 정도로 전문적이지는 않아서, 그냥 체험하면서 찍은 사진을 블로그에 올려야 하니까 1200px로 크기를 조절하고, 거기에 제 블로그 워터마크만 삽입해서 올려봅니다.
둘 다 최대한 비슷한 위치에서, 스마트폰을 손으로 들고서 촬영했습니다.
기본 카메라의 화각 차이가 있는 것 같은데...
화질은 두 제품 모두 비슷비슷한 것 같습니다.
뭐... 보다 자세한 후기들은 제품을 구매한 분들 또는 제품을 협찬받은 분들이 등록하실테니 그 분들의 글을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라이브 포커스 기능을 비교해봤습니다.
첫 번째 사진이 갤럭시A7(2018)의 라이브 포커스 기능으로 촬영한 사진이고, 두번째 사진은 갤럭시노트9의 라이브 포커스 기능으로 촬영한 사진인데, 갤럭시A7(2018)은 별도의 라이브 포커스 카메라가 장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배경 흐림이 어색한 부분이 있습니다.
DSLR이나 미러리스 카메라처럼 아웃 포커스를 자연스럽게 처리하는데에는 한계가 있겠지만 이렇게 날림으로 처리하는 것은 좀...
라이브 포커스 기능에 대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필요해보였습니다.
갤럭시노트9는 라이브 포커스 기능으로 사진을 촬영할 경우 망원 카메라와 일반 카메라로 동시에 촬영을 해서, 갤러리에서 촬영된 결과물을 볼 때 클로즈업/와이드 사진을 각 각 확인할 수가 있는데, 갤럭시A7(2018)에서는 그런 것 없었습니다.
라이브 포커스 기능을 이용해서 갤럭시A7(2018)로는 갤럭시노트9을, 갤럭시노트9로는 갤럭시A7(2018)을 각각 촬영해봤습니다.
아까 라이브 포커스 촬영할 때 뭔가 잘 안 맞아서 결과물이 이상했었나보다...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더 심하네요.
갤럭시A7(2018)로 라이브 포커스 기능을 이용해서 사진을 몇 장 더 찍어봤습니다.
이거 뭔가 확실히 이상합니다.
소프트웨어 개선이 필요합니다.
장면 최적화 기능을 확인하고 싶었는데, 갤럭시A7(2018) 주변에는 체험킷이 없어서 텍스트 모드 확인 외에는 할 수가 없었습니다.
저조도 촬영 역시 체험킷도 없고, 딜라이트샵 내부 광량이 충분해서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전면 카메라로 제 얼굴 촬영을 해보기도 했는데, 광량 충분한 곳에서 찍은 오징어의 모습이 비춰져서 블로그에는 차마 못 올리겠네요.
전면 카메라에도 라이브 포커스 기능이 있던데, 전면 카메라로는 아웃 포커스처리가 자연스러웠습니다.
이상, 딜라이트샵과 일렉트로마트에서 잠깐 만져 본 갤럭시A7(2018)의 체험기를 마칩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영향력있는 유튜버나 블로거들이 등록할 테니 그 분들의 정보를 확인해보세요~
갤럭시A7(2018) 사양
◆ CPU : 삼성 엑시노스 7885
◆ RAM : 4GB
◆ ROM : 64GB (외장 메모리 Micro SD 512GB까지 지원)
◆ Nano SIM(Single)
◆ 디스플레이 : 153.6 mm / 2220 x 1080 (FHD+) / Super AMOLED
◆ 배터리 용량 : 3,300mAh
◆ 크기(세로x가로x두께, mm) : 159.8 x 76.8 x 7.5
◆ 중량 : 168g
◆ 후면 카메라(OIS 미지원, 오토 포커스 지원)
- 일반 카메라 : 24.0 MP / F1.7
- 라이브 포커스 카메라 : 5.0MP / F2.2
- 120도 광각 카메라 : 8.0MP / F2.4
◆ 전면 카메라(OIS 미지원, 오토 포커스 미지원)
- 24.0MP / F2.0
◆ 전/후면 플래시 장착
◆ 3.5 mm Stereo 이어폰 잭 있음
◆ NFC 가능 / 삼성페이 미지원
◆ 센서 : 가속도 센서, 지문 센서, 자이로 센서, 지자기 센서, 홀 센서, 조도 센서, 근접 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