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유튜버가 되겠어!'라는 야망을 가지고 구입한 스마트폰용 짐벌 지윤텍 스무스Q.
하지만, 어떤 유튜브 영상을 만들어야 할지 고민만 하느라 제대로 활용을 하지 못 했고, 아주 가끔 한번씩 사용하다가 편집하기 귀찮아서 사용을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쓸 일이 생겨서 꺼내봤는데, 아이폰7플러스를 장착해도, 갤럭시노트9를 장착해도 도통 무게 중심을 잡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아이폰7플러스는 겨우 무게 균형을 맞출 수가 있었는데, 문제는 촬영하다 보면 우측 또는 좌측으로 기울어지는 일이 발생하고... 갤럭시노트9은 무게가 무거워서 그런지 도통 균형을 맞출 수가 없고...
무게 균형 맞추기 짜증나는 스마트폰용 짐벌 따위는 버리고 DJI 오스모 포켓을 구매할까도 싶었지만 텅 빈 지갑때문에 포기.
IT를 주제로 블로그를 운영하는 다른 분들의 블로그를 살펴보다가 스마트폰 짐벌용 무게추라는게 있고, 그 것을 장착하면 균형 맞추기도 편리하고 짐벌 모터에 부담도 덜하다고 하길래 구매해봤습니다.
ulanzi PT-4 Gimbal Counterweight.
구성품은 작지만 조금 묵직한 4개의 쇳덩어리 그리고 이 쇳덩어리와 짐벌의 결합을 도와 줄 플라스틱(?) 덩어리 하나가 전부.
이 작은 쇳덩어리와 플라스틱 덩어리가 무려 2만원 가까이 합니다!!
무척 비쌈!!
아무튼, 비싼 돈 주고 구매한 물품이 효과가 있는지 확인해봐야겠죠?
짐벌 무게추를 장착하기 전, 갤럭시노트9를 스무스Q에 장착하면 위 사진처럼 한 쪽으로 축 처집니다.
Y축 거치대 길이를 아무리 늘려도 축 처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짐벌을 작동시키면 엄청난 발열이 발생되죠.
Y축 거치대 쪽에 무게추 1개를 장착하고, 약간의 조정을 하니 한 쪽으로 축 처졌던 것이 어느 정도 수평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약간 기울기는 했는데...
하... 이거 세밀하게 무게 균형 맞추기 힘드네요.
다른 스마트폰 짐벌들도 이러려나...
좀 안정적인 것 같습니다.
이리 움직이고, 저리 움직이고...
무게추를 달고나서 좀 나아진 것 같았는데...
막상 밖에 나가서 테스트를 해보니 사용 중에 한 쪽으로 기우는 현상은 여전하더군요.
스무스Q 짐벌의 모터가 약하다고 하던데 그 때문이 아닌가 의심됩니다.
돈 모아서 오스모 포켓을 구매하던지 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