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처폰 시절(정확히는 팬택&큐리텔에 인수 당하기 전) 명품 휴대전화 브랜드로 이름 날렸던 SKY.
하지만... 팬택&큐리텔에 인수 당한 이후 브랜드 인지도는 나날이 하락을 했고, 팬택이라는 회사는 몇 차례의 워크아웃을 겪고, 옵티스-솔리드 컨소시엄에 인수되었다가 케이앤에이홀딩스라는 회사에 매각되는 일을 겪게 되면서 이제는 흔적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가 되었습니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것 같았던 SKY...
그런데 얼마전, 또 다시 SKY라는 이름으로 제품이 출시되고 심지어는 스마트폰도 출시될 예정이라는 기사가 떴습니다.
이 번이 몇 번째 부활인건지?
스카이라는 브랜드가 계속 살려야만 할 정도로 가치가 있는 브랜드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스카이는 또다시 부활을 했고 2019년 코드리스 블루투스 이어폰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스카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예정인 블루투스 이어폰의 제품명은 SKY Fit pro입니다.
11번가에서 1월 27일까지 3가지 옵션을 붙여서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하는데... 가장 기본이 되는 싱글팩의 가격은 53,900원으로 스카이 핏 프로 1Set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 옵션은 커플팩인데, 판매가 119,800원에 달하는 스카이 핏 프로 2Set를 99,900원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통화 품질이나 음질 등이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이지만, 혹시라도 연인이 있고, 블루투스 이어폰 구매 계획이 있다면 가격 면에서는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는 2016년에 플래그십 성능도 아닌 보급형 성능으로 출시했던 스마트폰 SKY im 100과 SKY Fit pro 1Set를 동시에 구입할 수 있는 슈퍼팩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2년 전에 출시된 스마트폰이 아직까지도 '미개봉 재고'가 남아 있고, 그 것을 이런 식으로 끼워 팔기를 하다니...
블루투스 스피커인 스톤이 함께 제공된다고는 하나, 사후 지원도 기대하기 힘들고 안드로이드 버젼도 낮고, 2년 전에도 한 참 떨어지는 보급형 성능을 보여줬던 im100을 저 가격에 돈 주고 살 가치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언제 또 다시 A/S 센터를 문 닫고 파산할지 모르는 상황인데 굳이...
아무튼, im100 끼워팔기 이야기는 이쯤에서 그만두기로 하고, 다시 스카이 핏 프로 블루투스 이어폰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이 글이 개봉기 및 사용기면 좋겠지만, 사전예약 신청한게 1월 28일부터 배송이 진행될 예정이라서 아직 물건을 받지 못 해서 제조사 소개글을 참고해서 글을 남겨봅니다.
스카이 핏 프로의 모델명은 IM-A105이머, 중국에서 제조한 제품을 SKY이라는 브랜드 사용권을 획득한 (주)착한텔레콤이 수입해서 판매하게 되었습니다.
(주)착한텔레콤의 설명으로는 재생 시간 및 통화시간이 최대 약 6시간이며, 대기 시간은 최대 약 200시간이라고 합니다.
크래들은 이어폰 보관 기능 외에도 400mAh의 배터리 용량을 갖추고 있어서, 이어폰을 사용하면서 최대 3회까지 충전할 수 있습니다.
※ 이어폰 배터리는 65mAh.
이어팁 제공을 특징으로 내세우던데....
요즘 다이소에서 저렴한 이어폰을 사도 이어팁 주는데 이게 무슨 자랑거리라고...
물리적인 버튼이 있는 모양입니다.
메인버튼과 기능키 A, B가 양 쪽 이어폰에 각 각 장착되어 있고, 이 버튼을 조작해서 통화나 음량 조절 등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블루투스 5.0을 지원해서 보다 안정적이고 깔끔하게 연결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일부 저가형 블루투스 이어폰은 듀얼/싱글 모드가 지원되지 않고 무조건 듀얼 모드로만 사용 가능한 제품도 있다던데, 이 제품은 듀얼/싱글 모드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고 합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이어폰을 오른쪽이나 왼쪽 한 쪽만 착용하고, 다른 한 쪽은 크래들에 끼워놔도 영상을 보거나, 통화를 할 수가 있다는 거죠.
길을 걷거나, 운전 중일 때 양 쪽에 이어폰을 장착하면 다른 차량의 경적 소리, 주변 소리를 듣지 못 해서 위험한 상황을 마주하게 될 수도 있는데, 그런 상황에서 한 쪽 귀에만 이어폰을 장착한다면 음악을 들으면서도 안정적인 주행/보행이 가능하겠죠?
세상 모든 제품들이 다 그러하듯, 제조사에서 만든 광고 문구만 보면 제품 참 좋아 보입니다.
일단 사전예약을 해두었는데, 통화 품질이나 음질이 어떨지... 기대되면서도 조금은 불안함이 느껴지는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