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월세 관리비 포함 54만원.
지상 6층에 살고 있지만 환기가 절대 불가능하고 빛을 볼 수 없는 이상한 원룸에 살게되면서 집에 있으면 답답해서 매일매일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면 밖으로 돌아다니고 있는 슬픈라면.
오전에는 비가와서 어쩔 수 없이 방 안에 콕 박혀 있다가 해가 진 후에 답답한 집 안 공기에서 벗어 벗어나고자 바깥으로 나갔습니다.
어딜가야겠다... 정해 둔 것은 없는데, 백팩 안에 카메라와 지윤텍 짐벌을 챙겨 넣고서 강남역으로 이동.
강남역 길거리 튀김집에서 못난이 만두를 먹고, 무작정 강남역에서 삼성역까지 걷고 또 걸었습니다.
사진을 찍으려고 카메라를 챙긴 것이 아니라 습관처럼 카메라를 챙겨나왔는데 삼성역 쪽에 있는 현대백화점의 크리스마스 장식과 스타필드 코엑스 내부의 별마당도서관 크리스마스 장식이 멋있어서 사진으로 담아왔네요.
캐논 미러리스 카메라 22mm 단렌즈를 이용해서 촬영했는데, 이 사진을 어안렌즈나 조금 더 비싼 렌즈를 이용해서 찍었으면 좋았을 것을...하는 아쉬움이 있을 정도로 장식이 멋졌습니다.
저는 장비의 한계로 이 정도 밖에 담아내지 못 했지만, 카메라 장비 좋은 분들이 계시다면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스타필드 코엑스 별마당도서관으로 가셔서 사진 한번 찍어보세요.
인생 사진 찍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