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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20171105 일상 - 헌혈의집 광화문점에서 76회차 헌혈

by 슬픈라면 2017.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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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적으로 헌혈을 하겠다 마음먹었는데 최근 몇 주 동안은 이런 저런 일들과 게으름으로 인해 헌혈을 하지 못 했습니다.
서울에 올라 온 뒤로는 집에서는 거리가 멀지만 친절해서 노량진역에 있는 헌혈의집에서 주로 헌혈을 했는데, 오늘은 왠지 다른 곳에서 헌혈을 하고 싶어서 헌혈의집 광화문점을 찾아가봤습니다.


헌혈의집 광화문점은 건물 2층에 있었는데 네이버 지도를 켜놓고 건물을 두리번 두리번 찾아봤지만 분명 큰 길가에 있음에도 헌혈의집 간판이 눈에 띄지 않아서 찾아가기가 쉽ㅈ 않았습니다.


건물도 다소 복잡하고 주말이라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건물 분위기가 어둡고 조용해서 2층까지 올라가는데 왠지 오싹했죠.


내부는 상당히 넓고 깔끔했습니다.
헌혈 대기 중이나 헌혈 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식공간이 넓다는 점이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창가 쪽 자리에는 여성 헌혈자를 위한 약간의 네일 도구도 갖춰져 있더군요.​



신의뭉방울, 미생, 열혈강호 등의 만화책도 일부 갖춰져 있었습니다.​


문진을 미친 후 헌혈을 위해 자리에 앉으면 약간의 다과와 헌혈 도중 수분 섭취를 할 수 있도록 포카리스웨트 1캔을 줍니다.​


서울로 올라 온 뒤, 너무 라면만 먹어서 그런지 몇 달 째 간수치가 높게 측정이 되서 혈장 헌혈만 계속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혈장 헌혈을 해야 했죠.


혈장 헌혈은 헌혈대 위에서 약 40분 이상을 진행해야 하는 길고 지루한 헌혈인데...​


대부분의 헌혈의 집은 헌혈하는 동안 지루하지 말라고 TV를 보여주거나 노트북을 하도록 하는데 여기는 TV도 없고, 노트북도 없어서 무척 지루했습니다.
그래도 직원분들이 친절하셔서 좋네요.
집과 제일 가까운 구로디지털단지역 쪽은 불친절해서 가기 싫던데...
긴 시간 헌혈을 해야 하는 헌혈자를 위한 무언가만 갖춰진다면 자주 들르게 될 것 같습니다.


헌혈을 마치고 쉬고 있는데 법륜스님과 함께하는 한반도 평화 기원 행렬이 보여서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주말 내내 광화문과 서울광장 일대가 시끄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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