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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2017 코레일 추석 기차표 예매에 성공했습니다!

by 슬픈라면 2017.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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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코레일에서 추석 연휴 기차 승차권 예매를 시작했습니다.

어제는 경부, 경전, 동해, 대구, 충북, 경의, 경원, 경북, 동해남부선의 온라인과 오프라인 예약 구매가 진행되었고, 오늘은 06시부터 18시까지 호남, 전라, 장항, 중앙, 태백, 영동, 경춘선의 온라인과 오프라인 예약 구매가 진행됩니다.

저는 전남 여수로 가는 기차표를 예매해야 하기 때문에 어제 밤에 평소보다 일찍 잠을 자고, 새벽 5시에 기상해서 근처 PC방으로 이동해서 코레일 추석 연휴 기차 승차권 예매를 하고 왔습니다.

2017년 10월 2일, 정부에서 임시공휴일 지정만 해준다면 2017년 9월 30일부터 2017년 10월 9일까지 열흘 가까이 쉴 수 있는 대박 황금 연휴!

발빠른 분들은 해외 여행 상품 구매를 해서 해당 기간 동안 해외를 나가겠지만, 저는 해외 여행 상품을 예약해둔 것이 없어서 연휴기간 동안 가족들과 함께 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의 확정이 나지 않은 상태에서 9월 30일자로 표를 예약해두는 것은 위험할 수 있고, 이직한지 1년이 채 안된터라 휴가 사용도 어려워서 날짜를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되더라구요.

네이버에서 대한민국 표준시간을 검색, 시간을 보면서 정확히 6시에 추석 승차권 예약 버튼을 클릭!

42명의 대기자가 있네요.

2017 코레일 추석 기차 승차권 예매는 접속 후 3분의 시간 제한을 두었고, 60초 동안 마우스나 키보드의 움직임이 없을 경우 시간이 여유롭게 남아 있더라도 자동으로 로그아웃되는 등의 제한을 두었고, 6회의 기차표 예약횟수 제한을 두는 등 다양한 조치가 이루어져서 신경이 많이 쓰였습니다.

늘 여수에서 가족들과 함께 보내다가 서울로 올라오게 되면서 처음으로 해보는 연휴 기차표 예매...

6시 1분경에 추석 승차권 예약 페이지에 접속 완료!

참! 추석 승차권 예약은 반드시 코레일 ID가 있어야만 가능했는데요, 저는 로그인 시간을 최대한 단축시키려고 6시 이전에 일반 승차권 예약 페이지에 접속해서 한번 로그인을 해뒀었습니다.

이런 예약 페이지에서는 1분, 1초의 차이로 엄청난 결과가 발생되기 때문에 미리미리 준비해둬야 하죠.

날짜 고민 좀 하다가 10월 3일 용산에서 여수로, 10월 7일 여수에서 용산으로 이동하는 열차의 예약을 신청했습니다.

시간 대 확인을 안 했어서 10월 3일 00시로 시간을 설정하고 예약을 진행했는데 불안하게 열차가 없다고 나오네요.

10월 7일은 KTX로 예약이 진행된...(전체 열차를 지정했는데 왜 하필 KTX가...)

일단은 예약 정보가 입력된 상태고 3분이라는 시간이 다 지나가서 자동 로그아웃되서 예약정보 확인 및 이상이 있을 경우 다른 시간대의 열차를 확인하기 위해 재접속을 시도했는데...

잠깐 사이에 대기자가 12,000여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대기시간이 엄청 길어진...

졸린 눈 비벼가며 일찍 일어나서 예약 진행한게 다행이었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기다리는 동안 좌석 현황을 살펴봤는데, 10월 2일날 못 쉴 수도 있다는 불안감 때문인지 10월 3일 이후 좌석들이 우선적으로 빠져나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6시 25분이 넘어서야 겨우 다시 한번 추석 승차권 예매 사이트로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10월 3일 승차권 예약 진행이 실패된 줄 알았는데 다행히 누리로 열차로 예약이 진행되었습니다.

10월 7일 승차권을 누리로나 무궁화호로 변경하고 싶지만... 원하는 시간대에 좌석이 없을 것 같아서 그냥 포기.

코레일에서 지정해 준 위 시간대대로 예약을 진행해야 할 것 같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진행해 본 명절 연휴 기차 승차권 예매...

어쨌든 성공했습니다.

덕분에 서울에서 여수까지 버스로 이동하는 일은 면했네요.^^

오늘 18시 이후, 승차권 비용만 결재하면 끝!

다른 분들도 부디 원하시는 시간 대에 승차권을 확보하셔서 명절을 보내실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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