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피트 어드벤처를 다시 시작하면서 하루도 빼먹지 않고 열심히 하리라 다짐했지만, 3일째 되는 날에 친구들과의 모임을 갖게 되고, 오랜만에 만나서 갖게 된 술자리가 너무도 좋았던 탓에 자정이 넘도록 놀다보니 3일째에는 운동을 하지 못 했습니다.
간단히 한 두잔 마시다가 들어올 줄 알았는데, 코로나 시국 동안 회사도 그만두게 되고 대인기피를 하다보니 그 동안 알게 모르게 사람이 그리웠던건지 술이 술술 잘 넘어가더군요.
온갖 살찌는 음식과 맥주를 마시고, 정오 즈음에 겨우 깨어나서 활동 시작.
오늘 휴무여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어제 운동을 못 했으니 오늘은 평소보다 더 많이 움직여 볼 생각입니다.
오늘의 목표는 링피트 어드벤처 월드 3 클리어.
월드 2를 클리어하게 되면서 색 배틀 능력을 얻게 되어서, 이제는 보다 전략적으로 게임을 플레이해야 합니다.
적들의 색상이 어떤 색인지를 확인하고, 그 색과 일치하는 운동을 해야 하는... RPG 게임의 속성과 비슷한 이 시스템을 잘 활용해야 보다 쉽게 게임을 클리어 할 수 있습니다.
초반에 할 수 있는 운동 중에서 개인적으로 제일 싫어하는 '앉아서 무릎 당기기'.
배가 나와서 그런건지... 좀 많이 힘듭니다.
'언더 푸시'와 '스탠딩 트위스트'는 한 번에 여러 적을 상대할 수 있어서 좋아하는 운동입니다. 손 맛이 느껴진다고 할까...
저런 겁쟁이 뚱땡이도 이쁜 아내가 있는데 나는 뭐지...?
게임하다가 갑자기 현타가 옵니다.
상점을 이용할 수 있게 되서 옷과 신발을 구입했습니다.
미니게임 2종이 추가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스쿼트 호핑’이라는 이름의 무릎을 적절히 굽혀가며 코인을 획득해야 하는 미니게임이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관절이 벌써 안 좋아질 나이인가…?
스무디(포션)를 많이 준비하지 않고 보스전을 치르려고 해서 그런지 2차례나 패배를 경험했습니다. 이 것만 깨고 좀 쉬려는데 그 것 참….
상점에서 시금치를 구입해서 슈퍼 시금치 스무디를 넉넉하게 만들어서 겨우겨우 클리어.
2일차보다 2배가 넘는 칼로리를 소비하고 게임 종료.
내일부턴 다시 꾸준히 운동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