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이야기

2022년 4월 4일 이야기, 95회차 헌혈

오랜만에 헌혈을 하고 왔습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혈액보유량이 부족해서 위급한 상황이라는 뉴스를 접하기도 했고, 조혈모세포를 기증하고 6개월도 훌쩍 넘은 상황이라서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하고 헌혈을 하고 왔습니다.

조혈모세포 기증 후 안내받기로는 기증 후 2~3주 정도 지나면 혈액 수치가 정상화될 것이나 기증자 본인을 위해서 6개월 간 헌혈은 하지 않는게 좋다고 들었는데, 헌혈 전 상담을 해보니 헌혈의집에서는 조혈모세포 기증 후 14일 이후부터 헌혈이 가능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뭐가 옳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조혈모세포은행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6개월 정도는 헌혈을 쉬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혈모세포 기증 후 한동안 체력이 떨어졌었던 터라...

 

오늘만큼은 전혈헌혈을 하리라... 그렇게 예약을 하고 왔는데 최근 1년간 헌혈 기록이 없고, 과거 간수치가 높게 측정된 적이 있어서 혈장헌혈 및 혈액검사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기름진 식사를 피하고자 김밥으로 아침식사를 대신했는데, 그 덕분인지는 모르겠지만 제법 맑은 성분(?)이 추출되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헌혈 후 휴식 중에 초코파이를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초코파이 2개와 포카리스웨트를 챙겨서 밖으로...

 

헌혈을 하고 나면 저만 그런건지는 모르겠는데 무척 피곤합니다.
체력이 방전된 느낌...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바람을 쐬고 싶어서 해양공원으로 왔습니다.
주변 다른 벤치에 사람들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잠시 마스크를 벗고 초코파이로 당분을 채워줍니다.

 

집으로 돌아오기 전, 잠시 걸어보았는데 벚꽃이 참 많이도 피었습니다.
날씨도 따뜻하다 못 해 약간 더울 지경...

봄이 오면 노견 주주를 데리고 자주 산책하며 꽃구경 시켜주리라 다짐했는데, 이런 완연한 봄날이 되기 며칠 전 무지개가 다리를 건너가서...

꽃을 보니 그 녀석 산책을 못 시켜준게 너무나 아쉽고 미안할 뿐입니다.
무지개 다리 건너편에도 꽃이 활짝 피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