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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이 가고 2022년 새 해가 밝아오던 날...
나는 다시금 실업자가 되었다.
코로나19로 인한 두번째 실직.
예전같으면 일을 그만두게 되더라도 별 두려움이 없었을텐데, 지금은 하루하루 초조하고 답답하기만 하다.
이제는 나이도 제법 많이 먹어서 회사 입사하기도 쉽지 않은 축에 속하고, 그렇다고 창업을 하자니 몇 년, 몇 십년 탄탄히 자영업을 해왔던 사람들도 버티지 못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섣불리 뛰어들기도 그렇고...
스마트폰을 켜서 구직앱을 통해 일자리를 찾아봤지만 구정 전이라 그런지 아직 이렇다할 일자리가 없는 것 같다.
본의아니게 일을 그만두게 된지 2주가 지난 시점...
이직확인서 등의 서류가 제출되었다고 해서 실업급여 신청하러 여수고용노동지청으로 향했다.
예전에는 문수동에 청사가 있었는데... 지금은 웅천으로 자리를 옮겨서 웅천까지 걸어갔다.
집에서는 아직 퇴직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혹 부모님과 마주치지는 않을까 긴장하면서.
실업급여 수급자격 신청 교육 동영상을 집에서 미리 보고 왔어야 했는데... 깜빡해버린 탓에 기다리는 동안 스마트폰으로 교육을 시청했다.
실업급여 말고 일반 급여를 안정적으로 받으면서 생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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