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21일.
11번가 쇼핑라이브를 통해서 테라×스마일리 한정판 굿즈 상품이 판매되었습니다.
이 날 방송에서는 하이트진로의 굿즈 판매 팝업 스토어인 '두껍상회'에서도 판매된 적 없는 신상품들을 선보였고, 이 상품들은 11번가 쇼핑라이브를 통해서만 한정 수량 판매된다고 해서 방송 막바지에는 접속자가 20만명을 넘기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쇼핑라이브 출연자로 요즘 핫한 카페사장님 최준(개그맨 김해준)이 출연해서 유독 더 많은 시청자가 접속했던 것 같은데요, 아무튼 이런 한정판 굿즈 구매는 광클만이 정답임을 알기에 저도 일찌감찌부터 알람을 맞춰두고 방송 시간에 딱 맞게 접속, 물품 판매가 이뤄지기 전에 카드 정보에 오류가 있지는 않은지, 한도는 충분히 여유로운지를 확인해뒀습니다.
[11번가 쇼핑라이브를 통해 판매된 상품]
· 테라×스마일리 오프너 4종세트(1,500세트/7,900원)
· 테라×스마일리 슬리퍼(1,000개/6,900원)
· 테라×스마일리 반팔 티셔츠 3종, 후디 1종(M,L,XL 사이즈 별 200벌씩/티셔츠 17,900원/후디 24,900원)
· 테라×스마일리 USB + 스티커 3개(500개/6,900원)
· 테라×스마일리 원샷잔 + 필름카메라(950개/12,900원)
· 테라 캔쿨러(100개/89,900원)
TV 홈쇼핑 채널도 잘 안 보는데...
그 놈의 굿즈가 뭐라고, 난생 처음으로 쇼핑라이브를 처음부터 끝까지 봤습니다.
그리고 이건 그 결과물.
남들은 뭐 좀 사려고 들어가면 이미 품절이었다고 난리던데, 제 기준에서는 난이도가 무척 쉬웠습니다.
사고 싶었던 것은 다 샀습니다.
티셔츠는 마플에서 제 캐릭터를 넣어서 만들어 입기 때문에 필요없었고, 슬리퍼는 불닭볶음면 슬리퍼 신고 있기에 그 역시 필요없었거든요.
사실, 구매 물품 중에 필름카메라도 제겐 별 필요가 없는건데, 지인이 테라 굿즈 구매에 번번이 실패하길래 제가 대신 구매를 해준 것.
11번가 앱을 통해서 쇼핑라이브 보면서 구매를 했고, SK페이에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해둬서 비밀번호 입력과 같은 번거로운 과정을 생략하여 구매대기없이 필요한 물품을 바로 바로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테라 캔쿨러는 수량이 100개 뿐이라고 밝혔고, 방송 중에 다른 굿즈 상품들은 1인당 최대 구매 수량이 정해져 있었지만 테라 캔쿨러는 그러한 제한이 없어서 구매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저 쿨러마져도 별다른 어려움없이 구매할 수 있어서 좀 당황...
가격대가 좀 있는 굿즈라서 못 사면 '이건 지름신께서 내 지갑을 어여삐 여기셔서 과소비를 막고자 불허하셨나보다'라고 생각하려 했는데, 저 것 마져도 구매에 성공해버렸네요.
구매한 상품 중에 필름카메라는 지인에게 바로 보내버렸고, 남은 택배 박스를 개봉해보려 합니다.
테라 캔쿨러는 6월 11일 이후 발송 예정이라고 하니 도착하면 후기 작성하겠습니다.
테라×스마일리 한정판 굿즈 상품 중 오프너 4종 세트 그리고 USB 메모리입니다.
우선 USB 메모리 상품부터 살펴 보겠습니다.
똑같은 디자인의 스티커 3장과 테라×스마일리 한정판 출시를 알리는 홍보물 그리고 USB 메모리가 담긴 작은 상자가 들어 있습니다.
스티커...
요즘 다이어리 꾸미기가 유행이라는데, 초등학교 다닐 때부터 일기쓰기와는 담쌓고 다녔던 저로서는 스티커를 도무지 어디에 써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남들은 캐리어에 붙이기도 하던데, 제 여행용 캐리어는 표면이 스티커 붙이기 어려운 모양을 하고 있어서 캐리어에 부착할 수도 없고...
스티커만 당근마켓에 올리면 팔리려나?
USB 메모리는 둥글둥글 귀엽게 생겼습니다.
커다란 테라 로고에 고전 게임 캐릭터 '팩맨'을 연상시키는 노란 덩어리(?)가 있는데, 이 노란 덩어리를 손으로 잡아 당기면 숨겨져 있던 USB 메모리가 나옵니다.
아쉽게도 용량은 32GB.
요새 메모리 가격도 많이 낮아졌는데 32GB는 좀 너무한 것 아닌가 싶다가도, 제품 가격이 6,900원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32GB도 감지덕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이소에서 파는 샌디스크 USB 메모리도 16GB에 5,000원인데, 한정판 굿즈 상품이 6,900원에 32GB 용량을 제공한다는 것은 분명 저렴한 것이라고 할 수 있죠.
공인인증서 제도가 폐지된 탓에 32GB 용량에 뭘 담아내고,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는 좀 고민해봐야겠지만.... 아무튼 가성비는 좋은 상품인 것 같습니다.
이건 오프너 4종입니다. 운 좋게 2set 구매를 했습니다.
두껍상회에서 판매 중인 오프너에 스킨만 바꾼 제품들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 오프너는 두껍상회에서는 볼 수 없었던 디자인의 오프너라서, 오직 이거 하나 바라보고 구매했습니다.
테라 배송을 담당하는 특장차 모습을 하고 있는데, 하이트진로의 귀염둥이 '진로 두꺼비'가 운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 유리와 좌석 창가를 스티커로 붙여 놓았는데, 부착 상태가 썩 좋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귀여움.
실제로 바퀴도 굴러가고, 바닥면에는 이렇게 오프너도 부착되어 있으며, 자석도 있어서 냉장고 부착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윙바디도 열립니다.
사길 잘 한 것 같다고 생각되는 굿즈 상품입니다.
두껍상회에서 사 온 오프너들과 함께 사진을 찍어 봤습니다.
개인적인 소망이 있다면 팩소주 모양의 오프너도 출시되었으면 하는 바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