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에서 갤럭시S10 스마트폰 사용자 중 인스타그램/유튜브를 하는 사용자를 선정하여 갤럭시은하씨라는 컨텐츠 크리에이터를 모집한 적이 있습니다.
갤럭시 은하씨 1기는 3차 활동자까지 모집하였고, 이 달 말까지 3차 활동자들이 활동을 하게 됩니다.
저는 갤럭시 은하씨 1기 2차 컨텐츠 크리에이터로 선정되어 인스타그램에 보유하고 있는 갤럭시S10 플러스를 이용하여 사진/영상을 등록을 했습니다. 2차 활동은 지난 달부로 종료된 상황.
참 재밌게 활동을 했는데, 활동 기간이 종료되어 아쉬움이 남던 찰나, 삼성전자에서 은하씨 활동자를 대상으로 구글 유튜브 크리에이터 클래스를 진행한다고 해서 연차쓰고 서울에 다녀왔습니다.
미리 버스 예매를 하지 않았던 탓에, 새벽 5시 첫 차를 타고 서울로 향해야 했습니다.
서울에 다다르니 비가 억수로 쏟아지더군요.
오전 9시 20분 정도에 서울 고속터미널 도착.
행사 시작 시간은 오후 2시.
아직 시간이 남았는데 갈 곳도... 할 것도 마땅치 않아서 고속터미널역 안의 벤치에 앉아서 하염없이 스마트폰만 바라보다가 쟈니로켓에서 햄버거 하나 사먹고 시간 맞춰서 행사장으로 향했습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 클래스는 역삼동 강남 파이낸스 센터에서 진행되었는데, 강남 파이낸스 센터 출입구가 지하철역과 연결되어 있어서 행사장까지 이동하는 동안 비를 전혀 맞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비가 제법 많이 내리는 날이었는데, 비를 안 맞아서 기분이 무척 좋았습니다.
입구에서 인적사항 확인한 뒤에 명찰과 기념품을 받고 입장!
특이하게도 명찰을 2개나 주었는데, 검정색 명찰은 갤럭시 은하씨임을 알리는 명찰이었고, 하얀색 명찰은 구글 출입을 위한 명찰이었습니다.
유튜브 강의를 위해 강연장소를 임대한 것인 줄 알았는데, 이 곳이 구글 코리아가 입주해있는 곳이라는 것을 이때 처음 알았습니다.
살다 살다 내가 구글에 다 오다니!!!
완전 가문의 영광!!
'갤럭시에서 가장 빛나는 은하씨'라는 문구와 저의 인스타그램 ID가 적힌 토퍼를 선물받았습니다.
토퍼라는 것을 처음 받아봤는데, 좋네요. 이뻐 이뻐 완전 이뻐!!
삼성전자에서 케이터링을 준비해줬습니다.
아....
쟈니로켓에서 괜히 햄버거 사먹고 왔네....
삼성전자 덕분에 좋은 구경, 맛난 음식을 맛보게 되었으니 감사의 의미로 삼성제품들 놓고 사진 찰칵!
정확한 행사명은 'Galaxy S10 은하씨 1기 Youtube Creator Academy'
은하씨 활동자 중 선착순 4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행사였습니다.
구글 유튜브팀에서 '유튜브 컨텐츠 트렌드와 팬덤'이라는 주제로 약 4~50여분 정도 강연을 진행했고, 이어서 사진작가 구영준 님의 사진 촬영 관련 강연, 마지막으로 구글 코리아 견학 순서로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강연 중에는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이 제한되서 정확히 어떤 내용을 들을 수 있었는지 모두 옮겨 담기 어렵지만, 생각나는대로 적어보자면...
- 과거에는 TV 프로그램이나 영상 컨텐츠를 보기 위해서는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컨텐츠를 봐야 하는 '약속의 시대'였지만 지금은 다양한 기기를 이용하여 접속해서 찾아보는 '접속의 시대'로 바뀌었다.
- 10명 중 8명이 유튜브를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서 시청한다.
- 유튜브에는 주류 컨텐츠와 비주류 컨텐츠의 경계가 없다.
- 유튜브 컨텐츠 트렌드 : #WithMe #VLOG #VS #Reaction #Animation
#WithMe : 노잼봇의 공부영상 같은 것.
#VLOG : 직장인 브이로그와 같은 정보성 브이로그 or 감성 브이로그, 일상 브이로그 등.
#VS : 조금은 사소할 수도 있는 주제로 토론하는 영상. 침착맨의 '침vs펄'과 같은... - 유튜브 채널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시청자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고, 접근성과 대중성, 시청자 참여도와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
- 검색이 쉬운 제목, 호기심을 유발하는 제목을 짓는 것이 좋다.
- 영상 설명의 경우 첫 3줄에 키워드와 관련된 내용을 반복하여 적어주는 것이 좋고, 썸네일은 모바일 기기에서도 잘 보이도록 제작하는 것이 좋다.
- 정기적으로 업로드를 하는 것이 좋다.
이 정도가 기억이 남네요.
이 날 행사에는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었는데, 행사장을 촬영하여 인스타그램에 특정 해시태그와 함께 등록, 우수자 3명에게 20만원 상당의 블루투스 스피커를 준다고 했습니다.
저는 5개인가 6개인가 컨텐츠를 등록했고, 바로 위의 사진이 선정되서 JBL 블루투스 스피커를 선물 받았습니다.
럭키드로우 이벤트도 진행했습니다.
상품은 1등(1명)에게는 아직 출시되지 않은 삼성전자 갤럭시탭S6를, 그 외 3명을 추첨하여 스타벅스 상품권(5만원)을 지급했는데...
제 번호인 39번이 호명되서 스타벅스 상품권도 선물로 받았습니다.
이 날 행사에서 경품을 2개나 받은 사람은 저 뿐이었던 것 같습니다. 올 해 운을 여기에 다 쏟아부은 느낌?!
구글 코리아 견학도 할 수 있었는데, 사진 촬영은 지정된 장소에서만 촬영이 가능했기에 사진이 많지는 않습니다.
이 곳은 구글 직원들과 방문객을 위해 운영되는 카페라는데, 이 날은 운영되지 않았습니다.
구글 코리아의 사내 식당입니다.
무슨 메뉴를 먹는지 무척 궁금했지만... 식당 외관만 구경하고 나와야 했습니다.
안타깝게도 구글 밥은 먹어 볼 수도, 구경할 수도 없었습니다.
매주 금요일에는 회사에서 맥주도 준다는 것 같았는데 설명을 제대로 듣지 못 해서 이 부분은 패스.
구글 사무실은 지정된 카페테리아 외에도 곳곳에 냉장고와 스낵바가 갖춰져 있었는데, 구글 직원분의 이야기로는 작업 반경 30m 이내에 배고픔을 해결할 수 있는 곳이 있어야 한다는 철학(?)같은게 있어서 그렇다고 했습니다.
모든 음료, 모든 음식이 다 공짜!!
마사지룸도 있었고, 요가나 필라테스 수업을 듣는 공간, 화상전화/국제전화를 할 수 있는 공간, 수면실 등도 볼 수 있었습니다.
부모님이 공부 열심히 하라고 할 때 안 한게 후회되는 순간.
구글 전 대표의 싸인이라고 합니다.
다양한 안드로이드 피규어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안드로이드군과 기념 사진을 한 방 찍었습니다.
구글 로고를 배경으로도 찰칵!
경품과 기념품을 들고 다시 집으로...
여담이지만 이 날, 집에 갈 때도 차편 예약을 늦게 한 바람에 23시 40분 차량을 타게 되었습니다.
구글 코리아를 빠져 나온 뒤, 또 다시 고속터미널에서 시간을 보내야했죠. 비가와서 어디 나가기도 뭐하고, 두 손에 짐이 많아서...
이 날 행사 참가자 전원에게 삼성전자에서 준 기념품!
갤럭시노트9 때 출시된 카카오프렌즈 라이언 충전독이었습니다.
개인의 게으름으로 아침 첫 차를 타서, 막차를 타고 내려오는 불편함은 있었지만, 유튜브 관련해서 궁금했던 내용을 듣고, 무엇보다 구글 코리아를 들를 수 있어서 무척 의미있었던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