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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아이폰7플러스 256GB 로즈골드, 중고매입 업체에 판매한 후기

2017년엔가...?
국내 출시가 이뤄지자마자 구매했던 아에폰7 플러스.
아이폰 시리즈 최초로 후면 듀얼 카메라가 장착되었고, 당시에 가장 인기있던 색상은 매트 블랙(무광)이었습니다.

매트 블랙은 한 참 기다려야만 구매가 가능했을 정도였는데, 전 인생 첫 아이폰을 조금이라도 빨리 만나보고 싶었고, 아이폰6 로즈 골드 색상이 너무 탐났었기에 아이폰7플러스의 로즈 골드도 예쁠 줄 알고 아이폰7 플러스 256GB 로즈 골드 색상을 선택했죠.

그리고 최근까지 정말 잘 써왔습니다.
애지중지 아껴왔어서 한 번도 떨어뜨린 적이 없고, 액정 파손이나 본체 찍힘 등도 전혀 없었죠.

하지만... 최근 자금난에 허덕이게 되어서 어쩔 수 없이 정상작동되고 최근에도 잘 쓰고 있었던 아이폰7 플러스를 판매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중고나라를 통해 판매하면 가격을 제법 받을 수 있을 것 같지만 현금이 급했고, 중고나라 거래를 해본 적이 없어서 왠지 모를 두려움에 중고 스마트폰 매입 업체에 판매하기로 했죠.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정말 많은 중고 스마트폰 매입 업체 정보가 나옵니다.
후기를 검색해보면... 하나같이 '업체에 소정의 원고료를 받아 작성했다'는 글만 있어서 이 것도 역시 좀 불안하지만....
방송 출연도 자주 했고, 관련 업체 중 순위가 높다고 하는 곳을 찾아가 봤습니다.

제가 찾아간 곳은 에코폰이라는 업체입니다.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아이폰은  VIP 특별단가로 모집한다고 배너광고를 하고 있길래 가봤죠.

인터넷에 업체에서 원고료를 줘서 후기를 등록한 광고글이 참 많은 업체인데...
전 해당 업체에서 돈 1원도 받지 않고, 직접 찾아가서 스마트폰 판매까지 하고 온 순수 경험담을 적고 있습니다.

에코폰이라는 곳은 지점이 참 많았습니다.
회사 규모가 꽤 큰 것 같은데, 홍대인가 합정인가에 본 점이 있다는데, 전 일이 있어서 본점 말고 영등포 지점을 찾았습니다.

에코폰 영등포 지점은 영등포역 지하상가 1번 출구에서 곧바로 직진, 신세계 주차빌딩 바로 옆 건물 2층에 있었습니다.

각 종 간판들이 참 복잡하게 붙어 있는 이 건물에 에코폰 영등포 지점이 있습니다.

이 곳이 서울이 맞나 싶을 정도로 건물이 낡았네요.

좀 음침해보이는 복도를 따라 조금 걷다보면 에코폰 영등포지점이 나옵니다.

원고료를 받아서 글을 쓰는 사람들은 내부 사진도 찍고 그러는데, 전 순수하게 제가 급전이 필요해서 스마트폰 처분하러 간 것이라서 내부 사진은 찍지 못 했습니다.

일단, 무섭게 생긴 건물 외관과는 다르게 영등포 지점에 근무하고 계신 사장님은 친절하셨습니다.

한 20분 정도 꼼꼼하게 스마트폰 이 곳 저 곳을 살펴보시더니 최종적으로 아이폰7 플러스 256GB 로즈 골드 색상을 25만원이라는 가격에 사갔습니다.


홈페이지에서는 B급 모델을 32만원에 구입한다고 써놓고서는... 그 보다 한 참 낮은 금액에 사는 군요.

제 스마트폰의 상태가 B급 보다 못 했던 것 아니냐구요?

아이폰7 플러스 판매를 위해 저는 패키지까지 챙겨 갔습니다.

번들 이어폰은 전혀 사용하지 않았고, 충전 케이블은 사용하던 것을 다시 넣었습니다.
충전기는 어디에 두었는지 몰라서 못 넣었는데, 팔고 나서 제 가방을 뒤져보니 거기에 들어 있더군요.

보시는 것처럼 액정이 깨지거나 금이 가지는 않았습니다.

보호필름을 장착하다가 1년 6개월이 지난 시점부터는 필름 부착을 하지 않아서 액정에 생활 기스는 있었죠.

찍힘은 전혀 없지만, 케이스를 씌우고 다녔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더러운 부분이 있내요.

테두리, 뒷 판... 그 어느 곳 하나 찍힘 흔적은 없습니다.

카메라 쪽은 돌출된 형태라서 그런지 보시는 것처럼 상태가 좀...

업자의 눈에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개인에게는 이 정도면 A급은 되지 않나 싶은데...

S급 가격까지는 바라지 않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가격은 받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혹시라도 에코폰이라는 곳을 통해서 스마트폰 판매를 할 생각이 있는 분들, 특히 수도권에 거주하시는 문이라면 시간을 내서 조금 발품을 팔아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전 날 강남역 지점에 방문했을 땐 제 스마트폰을 28만원에 사겠다고 했거든요.

지점마다 매입가가 다른 모양입니다.

홈페이지에 제시된 최소 금액은 받을 수 있겠지... 하는 기대를 안고 찾아갔는데....

스마트폰... 자신의 스마트폰 상태가 좋다고 생각되면 매입업체를 찾아가기 보다는 중고나라를 통해 개인과 거래하시기를 추천하구요, 꼭 매입 업체를 이용해야 한다면 새 스마트폰 구입할 때 제조사에서 진행하는 중고 보상 프로그램을 이용하거나, 발품을 팔아서 조금이라도 가격 더 처주는 곳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홈페이지에 제시된 가격... 그 거 너무 믿지 마시구요.

홈페이지에 등록한 최저가 조차도 안 맞춰주려 할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