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께서 제가 늘 차고 다니는 스마트밴드(직토워크/캐시워치)가 부러웠는지, 그런건 얼마나 하는지를 물어보셔서 어머니 선물용으로 스마트밴드를 하나 구매했습니다.
제 욕심에는 어머니 스마트폰에 캐시워크를 설치해서(추천인은 제 ID로) 캐시워크를 선물해드리고 싶지만, 어플 설치나 사용을 어려워 하실 것 같아서 이거 저거 고르다가 코아 스마트밴드 COA-CK-HR을 구매했습니다.
중국에서 제조된 제품으로 iOS 8.0 버전 이상, 안드로이드는 4.4버전 이상의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은색 종이상자에 포장되어 있는데, 3만원대의 제품치고 포장이 고급스러운 느낌입니다.
검정색 여분의 밴드와 액정 보호필름을 추가 구매했습니다.
설명서와 스마트밴드가 포장 박스 안에 담겨져 있습니다.
A/S를 받으려면 설명서와 포장 박스를 반드시 함께 보내야 한다는데...
10만원 미만의 제품들은 A/S받는게 번거롭기만 하고 귀찮아서 아마 이 제품도 고장나면 차라리 새 제품을 구매하고 말지 A/S를 받을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근데 이 제품...
왠지 굉장히 친숙합니다!
외형이나 밴드의 디자인, 심박 측정 센서의 위치까지...
제가 사용하고 있는 캐시워치와 판박이입니다.
비슷하게 생긴 게 아니라 완벽하게 똑같습니다.
위 사진만 놓고 보면 어떤게 캐시워치이고, 어떤게 코아 스마트밴드 COA-CK-HR인지 모르겠습니다.
돈버는 어플 캐시워크! 캐시워치 착용하면 정말 2배로 캐시를 벌 수 있을까?
심박센서 쪽과 밴드 고정 버클의 디자인이 다를 뿐, 그 외에는 모두 같습니다.
검색해보니 캐시워치나 코아 스마트밴드 COA-CK-HR 모두 중국의 iwown사의 iwown I5 HR이라는 제품을 OEM 방식으로 가져온 것이라서 호환 어플만 다를 뿐, 실제 성능은 같다고 합니다.
띵스코리아라는 곳에서도 같은 모습의 스마트밴드를 판매하고 있는데, 이 역시 iwown사의 제품이라고 합니다.
COA-CK-HR은 캐시워크와의 연동은 되지 않고, Zeroner Health Pro라는 어플과 연동이 됩니다.
어플과의 연동 방법은 어렵지 않으니 따로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걸음수와 심박수 측정, 수면 분석 등을 어플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심박수는 착용하는 동안 일정 간격으로 자동으로 측정을 합니다.
수면 분석은 그렇게 정확도가 뛰어나지는 않았습니다.
가끔씩 스마트밴드를 착용하고 잠에 들었음에도 수면 측정 결과가 동기화되지 않기도 하고, 실제 기상 시간과 차이를 보이기도 합니다.
이 점은 캐시워치도 비슷한데... iWown이라는 회사의 제품 자체 특성인 것 같습니다.
운동 별 활동량을 측정할 수도 있고, 알람 등록 및 카메라 리모컨으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고, 전화 또는 메시지의 내역을 스마트밴드의 액정으로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수면 분석이 정확하지 않고, 가끔씩 블루투스 연결이 이뤄지지 않는 등의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가격이 저렴하면서 문자 내용 확인이 가능한 액정까지 장착되어 있어서 가성비 면에서는 좋은 것 같습니다.
생활방수도 가능하고, 방 안 어딘가에 스마트폰이 있는 것 같은데 찾지를 못할 때 스마트폰 찾기 기능도 있어서 부모님께서 큰 부담없이 사용하실 수 있을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