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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180203 일상 - 홍대에 나타난 초대형 코카콜라 자판기, 그 내부를 들여다보다

by 슬픈라면 2018.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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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학습병행제라고 해서, 회사에서도 근무시간 중에 한 두시간 정도 업무와 관련된 교육을 받고, 별도로 외부에서 OFF JT교육을 받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국가 차원에서 진행되는 시스템인데, 회사에서 참여하고 있고, 일학습병행제 교육 참여 대상자라서 한 달에 한 두번씩 홍대 쪽에서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도 그 교육을 받는 날이었고, 교육이 끝나고 마침, 홍대 쪽에 초대형 코카콜라, 자이언트 자판기라는 것이 설치되어 있다고 해서 구경하고 왔습니다.

코카콜라 자이언트 자판기는 홍대입구역 근처가 아니라 정말로 홍대 정문 근처에 있었습니다.

홍대 놀이터까지는 지나가 본 적 있지만, 홍대 정문 쪽은 가본 적이 없었는데...

이 자이언트 자판기라는 것을 구경하려고 진짜 홍대 입구도 구경을 다 해보네요.

코카콜라 자이언트 자판기의 정체는 홍대 정문 앞 4~5층 정도 되는 높이의 건물의 외관을 코카콜라 자판기처럼 꾸며놓은 것이었습니다.

코카콜라 페이스북이나 코크플레이 앱에서는 진짜 음료 자판기처럼 음료와 음료 및의 버튼까지 구현해놓았던데...

실제로 가보면 음료 진열 공간을 LED로 표현해서 코카콜라 광고를 보여주기도 하고, 자판기처럼 음료가 진열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수시로 변경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독특하기는 하네요.

코카콜라 자이언트 자판기 구경하러 올 일이 없을 줄 알고, 얼마전 200point의 코크플레이 포인트를 뽑기로 다 날려 먹었는데...

이렇게 올 줄 알았다면 코카콜라 자이언트 자판기 이벤트에 참여할 것을 하는 후회가...

코크플레이 포인트로 입장권 교환을 하지 않으면 입장할 수 없는 줄 알았는데, 매표소 근처로 가서 직원들이 나눠주는 종이를 받아봤더니 뒷면에 현장에서 입장권을 받는 방법이 적혀 있었습니다.

방법 1. 코카콜라 로고가 있는 아이템을 소지하고 자이언트 자판기 입장 스탭에게 인증

방법 2. 홍대 인근에서 활동하고 있는 폴라베어와 함께하는 순간을 SNS에 인증

방법 3. 코카콜라 자이언트 자판기를 아래의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인증

  #CokePLAY # CocaCola #자이언트자판기 

이 중 하나의 방법을 선택해서 근처 스탭에게 보여주면...


이처럼 입장권을 받을 수 있게 되고, 그 입장권을 현장 티켓 교환처에서 교환하면 네임보틀 교환권과 블랙팔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네임보틀 교환권에 이름을 적고, 4층 교환처에 제출하면 네임보틀 1개를 준다고 하는데, 이건 잠시 후에 사용방법을 다시 한번 말씀드릴게요.

팔찌를 착용하고 잠시 대기를 해야 하는데, 레드팔찌와 블랙팔찌가 서로 줄 서는 곳이 다릅니다.

레드팔찌는 코카콜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인 'Coke Play'를 통해서 일정 포인트를 사용하여 미리 입장권을 구매한 사람에 한해서 받을 수가 있고, 블랙팔찌 착용자보다 우선적으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코카콜라 자이언트 자판기 입장권을 구매 했어야 했는데...

대기 시간은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전 10~15분 정도 기다렸다가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입장 후, 짧은 코카콜라 광고 영상 시청 후 다음 구역으로 이동.

한 켠에서 코카콜라 올림픽 에디션 구경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전 코카콜라 수집에는 취미가 없어서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스쳐 지나간...

2층으로 올라서면 다양한 코카콜라 아이템들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이 곳에서 빼놓지 않고 봐야 할 것은 전 올림픽 피겨스테이팅 국가대표 선수인 김연아 양의 싸인이 그려진 피켜 스케이팅화!

방문 하루 전, 그러니까 2월 2일날 싸인을 하고 갔다고 하더라구요.

하.... 금요일날 회사만 안 갔어도...

직원분들 이야기로는 박보검을 비롯해서 많은 연예인들이 이 곳을 다녀갔고, 그 들이 착용했던 소품도 있다고 하는데 뭐가 뭔지를 몰라서 PASS.

한 쪽에서는 1인당 2개씩 코카콜라 포스터를 나눠주고 있었습니다.

필요하시다면 받아보시길...

코크플레이 앱에서 이벤트 상품으로 제공되는 미니냉장고, 팝콘기계, 토스터, 아이스박스의 실물을 볼 수 있었습니다.

생각보다는 작던데... 

작년에 100P로 교환할 수 있을 때 교환할 걸...하는 후회가 들더군요.

옷과 가방도 있던데 개인적으로 의류는 별로 탐나지 않았습니다.

브랜드로고 큼직하게 박힌 디자인을 안 좋아해서...

폴라베어 피규어들은 좀 탐났음.


2층에서는 스키장을 컨셉으로 한 포토존이 있었습니다.

전 혼자 구경을 간 탓에 직원분들께 도움을 구해서 사진 촬영~!


3층에서는 3개의 미니게임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먼저 체험해 본 게임은 봅슬레이.

최대 4명이 참가 가능하고, 저처럼 혼자 갔을 경우에는 2명~3명의 다른 사람들과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게임 방법은, 빨간색 발판에 올라서서 제한된 시간 동안 발을 빠르게 움직여서, 앞에 보이는 코카콜라에 하얀색 불을 밝혀주면 끝! 

코카콜라 병을 환하게 밝혀주면 메달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성분들은 은근히 힘들어하던 아이스하키 게임!

이 게임은 아이스하키 스틱을 쥐고, 바닥에 놓인 거대한 코카콜라 병뚜껑 모양의 퍽을 골대에 집어 넣으면 되는건데, 퍽이 생각보다 무겁습니다.

때문에 진짜 아이스하키 하는 것처럼 퍽을 치려고 하지말고, 스틱을 퍽과 가까이 한 상태에서 앞으로 쭈욱 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앞에 키퍼가 있다고 해서 겁낼 필요가 없는게 알아서 요령 껏 퍽을 피해주기 때문에 부담없이 참여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3개의 게임 중 난이도가 가장 낮게 느껴졌습니다.

마지막 게임은 오락실에서 가끔 즐겨봤을 '컴온베이비!' '비시바시챔프'처럼 동그란 두개의 버튼을 빠르게 연타해서 코카콜라를 꺼내면 되는 게임!

팔 아파 죽는 줄 알았습니다...

팔다리 후들거려가면서 겨우겨우 메달 3개 획득!

한 켠에 마련된 인형뽑기 기계에서 지급받은 메달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메달 1개당 1번의 인형뽑기 게임을 즐길 수 있는데, 뽑은 상품은 4층에서 교환할 수 있습니다.

근데... 인형이 아니라 동그란 캡슐을 뽑아야 하는 거라서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메달 3개 넣어서 1개도 못 뽑은...

3층은 코카콜라 라운지같은 곳인데...

레드팔찌 착용자나 코크플레이를 통해서 음료 교환권을 구매한 분들 외에는 아무 의미없는 공간이었습니다.

가봐야 아무 것도 안 주고...

딱히 뭐 볼 것도 없습니다.

블랙팔찌 착용하셨다면 3층 들르지 말고 바로 4층으로 go!


코카콜라 자이언트 자판기의 마지막 층인 4층에서는 아까 매표소에서 받았던 네임보틀을 교환할 수 있습니다.

2층 인형뽑기에서 운 좋게 캡슐을 뽑았다면 캡슐 안에 적힌 상품을 4층에서 교환할 수 있죠.

이 곳에서는 네임보틀 외에도 포토보틀이라는 것을 만날 수 있는데...

레드팔찌 착용자에 한 해서 포토보틀을 제작할 수 있습니다.

다음번엔 코크플레이 앱에서 입장권 구매한 뒤에 다시 방문해봐야겠어요.

포토보틀은 컨베이어 벨트에서 찾아갈 수 있고...

네임보틀은 NAME BOTTLE이라고 적힌 곳에서 네임배틀 교환권에 이름을 적어 직원에게 건네주고, 약 10~20분 정도 기다린 뒤에 찾아가면 됩니다.

이게 바로 코카콜라 네임보틀.

기대했던 것보다 이름을 작게 새겨주네요.

친구가 일본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갔다오면서 네임보틀을 선물로 준 적 있는데, 거기서는 일반 코카콜라 500ml 페트병에 코카콜라 로고 대신 이름을 큼직하게 써주던데...

기대했던 것보다는 글씨가 작아서 실망했지만 그래도 나름 희소성은 있는 거라서 잘 보관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번에는 레드팔찌 착용하고 포토보틀 후기도 적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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