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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테이의 브레이크 타임 공개방송 방청

by 슬픈라면 2022.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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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을 하고 있는 친한 형님께서 인스타그램을 하다가 우연히 '배달의민족'에서 운영하는 '테이의 브레이크 타임' 이라는 유튜브 방송 프로그램의 공개 방송 이벤트에 참여, 당첨되서 공개 방송 방청을 하러 서울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동반 1인까지 함께 방청을 할 수 있었는데, 이 형도 싱글... 저도 싱글...
덕분에 남자 둘이서 테이 보러 서울로~

2022년 12월 19일 월요일.
1박 2일로 서울에 다녀오면 좋겠지만 자영업자는 하루 쉴 때마다 수입이 0이 되고, 저는 서비스업에 종사하고 있는 상황이라 휴무일을 마음대로 정하기 힘들다보니 당일치기로 서울로 향했습니다.

공개 방송이 진행되는 곳은 서울특별시 강남구 언주로에 위치한 예림당아트홀.

2시부터 입장 시작이라고 하길래 11시즈음에 용산에 도착해서 간단히 식사를 마치고 해당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1시 35분 즈음 예림당아트홀에 도착했고 정확히 2시부터 입장이 시작되었습니다.
초상권 활용 동의 및 공개 방송 당첨자 확인을 위한 서명을 하고, 원하는 자리를 선택, 해당 좌석의 팔찌를 받는 방식으로 입장 절차가 진행되었습니다.

선물도 받았습니다.
이 안에는 무엇이 들어 있을까요?

소극장 정도의 크다면 크고, 작다면 작다고 말할 수 있는 크기의 실내.
무대와 그렇게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하게 되었습니다.

2시 입장.
본격적인 행사는 3시부터 시작. 

2시 2~30분 경부터는 사전 MC가 등장하여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을 금하고, 호응을 잘 해달라는 안내사항 전달과 함께 테이 그리고 주훈이라는 분의 싸인이 담긴 큐카드를 선물로 주는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열심히 이벤트에 도전했지만 안타깝게도 당첨 실패.

배민 3만원권도 참 탐났는데....

이 날 공개방송에는 개그우먼 허안나와 가수 이석훈, 옥상달빛이 함께 했습니다.

유튜브를 통해서 보이는 라디오 방식으로 방송이 송출되었고, 1부에는 가수 이석훈이, 2부에는 옥상달빛이 게스트로 참여하여 요식업을 하고 있는 사장님들의 사연을 읽어주었습니다.

자리가 무척 가까워서 제가 가지고 있는 아이폰 12 프로맥스로도 충분히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겠다....싶었는데 사진과 동영상 촬영 엄금을 요청받아서 눈으로만 봐야 했습니다.

눈으로만 그 들을 본게 안타까우면서도 한 편으로는 오랜만에 정말 '공연을 공연답게'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대관 스케쥴 때문인지 가수들의 노래는 두 세곡 정도 밖에 들을 수 없었지만, 집중해서 들었던 기억이...

이 날 방청객 대부분이 '요식업 사장님' 또는 '예비 사장님'이었던 탓인지 모르겠는데, 2부에서 옥상달빛이 '수고했어 오늘도'라는 노래를 부를 때 훌쩍이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렸습니다.

제 바로 옆 자리에 앉으셨던 사장님도 눈물 흘리시더라구요.

코로나19로 인해서 너도 나도 다 힘들었던 탓에 '수고했어 오늘도'라는 노래가 마치 '잘 견뎠어. 잘 하고 있어.'라고 위로해주는 느낌이 들었을 것 입니다. 저도 울컥하더라구요.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도 열심히 살아가는 사장님들의 사연도 듣고, 멋진 노래도 듣고...

친한 형님 덕분에 기억에 남는 연말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테이, 허안나, 이석훈, 옥상달빛...
직찍에는 실패했지만 그래도 좋았음.

여담인데, 이 날 방송 출연진들에게 선물을 주겠다고 형님이 자신의 가게에서 판매 중인 상품을 준비해갔는데, 방송이 끝날 때까지 전해주지 못 했습니다.

그걸 다시 들고서 여수로 되돌아가려 하길래, 방송이 끝나고 퇴장 안내를 하는 사전 MC님을 통해서라도 전달을 부탁드리라고 등 떠밀었거든요?

근데 또 이 형이 사전 MC에게 말 걸 타이밍을 놓쳐서 '어떻게든 주고 온다!!'라는 생각으로 무대 뒤로 퇴장하는 사전 MC의 뒤를 쫓아갔는데 그러다가 테이 대기실에 도착!!

테이에게 직접 선물을 전달하고 그 날 그 누구도 할 수 없었던 테이와의 사진 촬영까지 성공했습니다.

운도 참 좋네요.

선물 박스 크기가 커서 다시 여수까지 들고가기 부담스러웠는데, 제가 등 떠민 덕분에 출연진 선물도 전달하고 사진도 찍고~ 행복한 결말.

다시 여수로 향하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서 잠실 롯데월드몰로 이동하여 잔망루피 팝업스토어도 구경하고 왔습니다.

포토존은 사람들이 너무 많고....
남자 둘이 사진찍겠다고 줄 서있는 것은 좀 아닌 것 같아서 패스하고...

굿즈 샵으로 이동.

친구 녀석 딸내미들 주려고 잔망루피 인형을 둘러봤는데 제가 사고자 했던 디자인의 제품은 품절...

잔망루피 라면기만 구입하고 왔습니다.

잔망루피 캐릭터가 귀엽기는 한데, 딱히 제 스타일은 아니라서 라면기 외에는 끌리는 아이템이 없더라구요.

산타모자 쓴 한정판 루피인형을 아이들에게 선물해주고 싶었는데...

친구 딸내미 선물은 잔망루피 대신 용산역에 들러서 라이언 인형으로 대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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