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이야기

2022 지스타 2일차. 시간부족으로 여유롭게 즐기지는 못 했지만...

나이가 들면서 바뀐 생활 습관이 하나 있는데....
그건 바로 잠자리가 바뀌면 쉽게 잠에 들지 못 하고, 깊은 잠에 빠지지도 못한다는 것.

예약한 객실은 가격도 저렴했고, 시설도 나쁘지 않았는데, 잠자리가 바뀐 탓인지 늦게 자고 일찍 깨어나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어차피 오늘도 현장 결제를 해야 하는 탓에 일찍 움직일 필요가 없는데, 눈이 일찍 떠진 탓에 광안리에서 벡스코까지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4~50여분 정도를 걸어서 벡스코 도착.

도착해보니 온라인 사전 예약 및 초대권을 받은 관람객들의 입장이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1전시관으로 입장하는 사람들이 많을 줄 알았는데 호요버스 때문인지, 아니면 P의 거짓 때문인지 2전시관부터 입장하려는 대기열도 상당히 많은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현장 구매가 이뤄지기 전에 야외 부스에서 진행하는 이벤트들이나 참여해볼까 했는데...
딱히 시선을 끌만한 이벤트들은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P의 거짓 야외 부스와 위메이드 야외 부스에서 이벤트 참여 후 리유저블 백을 선물받고, 넥슨에서 근무 중인 친구와 존경하는 형님에게 드릴 선물을 사러 센텀시티에 방문했습니다.

이런 행사를 진행할 때, 제 때 끼니 챙기기가 힘들다는 것을 잘 알기에 선물용 디저트류를 구입했는데, 형님께서는 지스타 첫 날인 어제 다시 회사로 복귀하셨다고 해서 친구를 통해 선물 전달해드리기로 하고 쿠키를 다시 구입했습니다.

넥슨 부스 오픈 준비로 한참 바쁠 친구를 잠깐 불러내서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고 자리를 벗어나려 했는데, 친구가 제가 가지고 있는 짐을 자기 회사 백스테이지에 보관해주겠다고 해서 다행히 가벼운 몸과 마음으로 현장 구매 대기열로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오전 11시에 현장 구매 대기열에 도착.
어제와는 달리 이번엔 현장 구매 대기열에 줄이 어마어마하고, 온라인 사전 구매 대기열은 한산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12시부터 현장 구매가 이뤄진다고 소개되고 있었는데 온라인 사전 예매자들의 입장이 안정적으로 끝마쳐졌고, 전시장 내부 상황도 안정적이라 판단되었는지 12시 이전에 현장 구매가 진행되었고, 11시 49분에 저도 입장권 팔찌를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팔찌 색이 어제랑 똑같네???

생각을 잘 못 한게... 어제와는 다른 코스를 둘러봤어야 했는데, 또다시 넥슨부터 방문.
재미없는 마비노기 모바일부터 플레이했습니다.

차라리 데이브 더 다이버를 먼저 플레이하던지 했어야 했는데....

확실히 어제보다는 사람들이 더 많은 모습.
하지만 이 조차도 과거에 비하면 현저히 적은 모습입니다. 과거 지스타를 방문해보셨던 분들이라면 아실 겁니다.
이 구간...
걷고 싶어서 걷는게 아니라 사람들에 떠밀려서 걷게 될 정도로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던 복잡한 곳이라는 것을...

카카오게임즈 부스를 방문해봤습니다.

카카오에 대한 이미지 특히 카카오게임즈에 대한 이미지가 바닥이기 때문에 별 기대하지 않고 오직 이벤트 참여를 위해서 방문했었는데, 기대하지 않고 플레이했던 아레스라는 게임이 생각보다 재밌어서 놀랐습니다.

PC와 모바일로 출시된다는 것 같은데, 그래픽도 제법 좋았고, 타격감 등도 좋았습니다.

디스테라랑 블랙아웃 프로토콜이라는 게임도 재밌을 것 같았는데 시연 대기줄이 각 각 한 시간 이상이라서 플레이를 포기했습니다. 5시즈음에는 이 곳을 벗어나서 부산종합버스터미널로 떠나야 하거든요. 

7개의 미션을 성공하면 춘식이 간식접시와 집게를 준다는데 시간이 부족해서 4개의 미션만 달성하고 버거킹 5,000원 쿠폰과 가디스오더 디폼블록 등을 받았습니다.

그나저나 버거킹... 번을 SPC에서 납품받지 않나?

다시 또 어디를 들를까 돌아다니다가 넷마블 부스에 김성회님이 보이시길래 사진찍어 봤습니다.
시간없어서 이벤트 구경은 하지 않았습니다.

사람 별로 없길래 들러 본 스노우파이프의 부스.

스노우파이프라는 회사의 게임 부스라서 들어갔다기 보다는 '어라? 왠 트랜스포머?? 그런데 사람이 별로 없어???'라는 생각으로 들르게 되었습니다.

자동차 모형을 스캔하면 AR 전투를 진행할 수 있는 게임이었는데...
무슨 오류가 있는 것인지 도통 화면상에 적당한 사이즈로 캐릭터 출력이 되지 않았고, 때문에 전투화면을 제대로 볼 수가 없어서 재미를 느낄 수가 없었습니다.

스노우파이프... 이 회사는 예전에 일렉트릭아일랜드가 그랬던 것처럼 유명 IP를 활용한 게임들을 여럿 만드는데, 문제는 IP의 유명세에 비해서 게임의 재미는 영...

간단한 이벤트 참여 후 기념품을 획득했습니다.
에코백 얇기는 하지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제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시연 대기줄이 길어서 다른 부스들은 포기하고 이벤트 스탬프를 마져 채우기 위해 다시 넥슨으로 향했습니다.

이번 지스타2022에서 넥슨은 부대 이벤트나 코스프레 행사 등을 전혀하지 않고 오로지 4종의 게임 시연에만 집중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넥슨 부스를 돌아다니다보니 이번에도 FM커뮤니케이션에서 행사 대행을 하는 것 같던데, 2012 여수세계박람회 개막식 행사 아르바이트를 할 때 봤던 분이 아직 그 회사에 계시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는 척 할까 하다가 이젠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나서 잘 몰라볼까봐 그냥 모른척... 이 것이 INFJ의 인연 관리하는 방법.ㅠ

넥슨에 다니는 친구와 간단히 음료 한 잔을 하고 이야기 좀 나누다가 다시 각자의 자리로...

5시 전까지 계속 1전시관을 돌아다니며 기념품을 받을 것인가, 아니면 이번 지스타2022에서 새롭게 시도되는 2전시관을 한 번 구경하러 갈 것인가 고민하다가 2전시관으로 이동해봤습니다.

사실 한 차례 시도했다가 2전시관으로 향하는 대기열이 어마어마해서 포기했다가 다시 시도.

무슨 코스프레인지는 몰라도 꽤 귀여운 생명체가 인사하며 지나가길래 찍어봤습니다!

2전시관을 들어가서 느낀 점은...
이번 지스타의 승리자는 넥슨도, 위메이드도, 크래프톤도 아닌 호요버스라는 생각!

과거 지스타의 모습이 떠오를 정도로 호요버스 부스 쪽에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몰려 있었습니다.
현장 이벤트 참여 호응도 그 어떤 부스보다 열띤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조금 무섭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P의 거짓 시연을 해보고 싶었는데 대기시간 2시간 30분 이상이라니...
어제 오늘 관람한 지스타 2022의 대기열 중 가장 긴 대기시간을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안타깝지만 시간이 없는 관계로 체험을 포기하고 스치듯 안녕...

별이 되어라2, 인디게임관, NIKE의 게임 부스 등이 있었는데 여기도 1전시관 못지 않게 시연 대기열이 길어서 다 포기...포기...

무슨 코스프레인지는 모르겠으나 코스프레한 시바견이 귀여워서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봤습니다.

300여만원이 넘는 초고가 모니터 삼성전자 오디세이 아크...
실물을 처음봐서 사진찍어봤습니다.

6시 30분에 여수로 향하는 버스를 타야해서 조급한 마음에 첫 날보다 게임 시연을 많이 할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정말 오랜만에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정말 그리웠습니다.
지스타도... 그리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오프라인 행사 분위기도...

내년에는 코로나19가 종식되서 마스크 착용없이 다시 예전처럼 보다 자유로운 분위기로 함께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