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청년몰, 꿈뜨락몰에서 옛날 교복 대여 사업을 하는 형님이 광주에 가면 '계란밥'이라는 것을 파는 곳이 있는데, 그게 너무 맛있더라며 하도 자랑을 하길래 광주 간 김에 들러 봤습니다.
대박 맛집이라고 하기에는 규모가 작고, 외관 상으로는 특이점을 찾기 어려웠던 계란밥.
1913 광주 송정역 시장에 있습니다.
계란밥 가게가 있는 건물은 1973년에 세워졌고, 제과점과 수입 쇠고기 전문점, 커텐집 등으로 사용되다가 2016년부터 계란밥이라는 이름의 가게가 운영되고 있다고 하는 군요.
테이블이 5개 정도 놓여져 있는 작은 규모의 가게였습니다.
주력 메뉴는 계란밥이었고, 라면과 떡볶이 등의 분식류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세트 메뉴를 판매하고 있길래, 기본 계란밥 2개 + 만두라면 + 음료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계란밥.
별도의 포장지까지 제작을 했고, 포장지에는 먹는 방법을 적은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중간 중간 절취선이 있어서 포장을 뜯고, 맛을 보기에 참 편리했습니다.
볶음밥을 김밥의 김 대신 계란으로 감싼 모습을 하고 있었는데, 오므라이스를 휴대용으로 제작한 것 같다고 해야 하나...
모양이나 맛 모두 오므라이스!
라면 맛은 평범했습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라면에 계란과 만두를 추가한 맛.
기대와는 다르게 익숙한 맛을 내서 조금은 실망스러웠지만, 광주에 또 들를 일이 생긴다면 재방문 의사가 있는 곳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