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이야기

인천 신포 청년몰 눈꽃마을, 김민교의 사와디밥 혼밥 실패기 - 180819 일상 #1

by 슬픈라면 2018. 8. 19.
728x90
반응형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인천 신포시장 청년몰 눈꽃마을 편' 마지막회를 다시보기로 보고...

'이건 꼭 먹어야겠다!!'라는 생각에 인천 신포시장 청년몰 눈꽃마을로 향했습니다.

눈꽃마을에 가려고 잠도 3시간 밖에 못 자고 아침 일찍 깨어났는데, '지금 출발하면 너무 이르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밍기적거리다가 점심시간 즈음 동인천역에 도착.

동인천역 일대는 처음이라 카카오맵을 켜고 목적지까지 이동했습니다.

아직은 더운 날씨...

이 더운 날 바깥에서 한 참 걷겠다 싶었는데, 동인천역에서 신포시장까지 지하도상가가 이어져 있어서 시원한 에어컨 바람쐬면서 걸어갈 수 있었습니다.

신포지하도상가는 길이가 무척 길었고, 지하도에서 흔치 않은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있어서 놀랐습니다.


신포지하도상가 끝부분까지 이동, 계단을 따라 지상으로 올라와서 우측으로 조금만 걸으면...

인천 신포시장 청년몰 눈꽃마을을 볼 수 있습니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인천 신포마을 청년몰 눈꽃마을' 마지막회가 방송된지 2일 지났을 뿐이라서 그런건지...

입구에서부터 사람들로 북적북적!

가장 처음 만난 가게는 마지막 솔루션 때가 되어서야 겨우 판매 음식을 완성시킬 수 있었던 돈돈집!

솔루션을 통해 돈돈튀김이라고 해서 돼지고기 튀김을 완성하게 되었는데, 이 음식을 먹기 위해 줄이 엄청나게 늘어선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방송 초기, 3명의 진행자가 모두 음식을 삼키지 못 하고 뱉어내길래 솔직히 솔루션을 받았다 하더라도 저라면 실력이 불안해 보여서 사 먹는 것을 고민할 거 같은데, 상당히 많은 분들이 줄을 서서 음식을 기다리시길래 정말 놀랐습니다.

여기는 방송이 계속되면서 서로 노력하려는 모습을 보여줬으니까 사람들의 마음이 움직인 거겠죠?

뚝섬 경양식집이나 해방촌 원테이블처럼 실력도 자질도 없으면서 자기 고집을 내세우거나, 맛은 뒷전, 모양새만 최선을 다하려는게 아니라 부족함을 인정하고 개선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지금의 성과를 낸 것이라 생각합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 인천 눈꽃마을 편 마지막 방송에서 MC 조보아와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 준 BB씨의 타코야키 가게는 판코팅 및 메뉴 개발로 영업하지 않았습니다.

이 곳 역시 방송 초기에는 개인적으로 비호감으로 느껴졌던 곳인데 직접 방문해보니 솔루션 받은 것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메뉴 개발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비춰져서 다음에 이 곳에 다시 들르게 된다면 꼭 음식을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BB씨 화이팅!

텐동집은 인터넷에서 후기를 본 것처럼 엄청난 인기를 자랑했고, 이미 오전 판매를 마친 상태.

방송에서는 예비사위와 예비장모 둘이서만 일을 했는데, 1명이 늘었습니다.

예비아내(표현이 이건 좀 이상한거 같은데??)와 함께 일하는 건지,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여기도 나중에 다시 와봐야겠네요.

알콩달콩 꽁냥꽁냥...

나중에 사랑을 하게 된다면 이분들처럼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했던 김밥집 역시....

매진!

오후에 영등포 타임스퀘어 갤럭시노트9 스튜디오에서 갤럭시노트9 라이브 이벤트 참가를 해야되서 안타깝게도 만스김밥의 네모김밥도 다음에 먹기로... 

마카롱집도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아직 마카롱 구매가 가능한 것 같았지만 제가 마카롱처럼 너무 단 음식은 좋아하지 않아서 PASS. 

백종원 대표로부터 텐동집처럼 실력을 인정받았던 스테이크집은 준비된 모든 재료가 소진되서 영업을 종료했습니다. 

요깃거리라고 방송에서는 못 본 또띠아, 퀘사디아집도 있었습니다.

사람들로 가득했던 눈꽃마을에서도 유난히 셔터소리가 많이 들렸던 이 곳은...


배우 김민교님이 운영하는 태국음식 푸드트럭, 사와디밥!

방송 말미에 눈꽃마을 부흥을 위해서 8월말까지 장사하겠다고 이야기하셨는데, 정말로 땀 뻘뻘 흘려가면서 요리를 만들고 계시더라구요.

중간 중간 SNL에서 봤던 동공연기를 팬서비스로 보여주시고, 다정다감하게 음식 맛은 어떤 것 같은지, 어디서 왔는지 등을 손님들과 소통하는 모습 보여주셔서 좋았습니다.

사실 제가 잠을 설쳐가며 인천 눈꽃마을로 왔던 이유도 사와디밥의 팟카파오무쌉을 먹어보려고 온 것이었는데, 이미 여기도 오전 주문이 마감되서 안타깝게도 팟카파오무쌉을 먹을 수 없었습니다.

눈꽃마을의 다른 음식들은 어차피 9월~10월이 되어 나중에라도 찾아가면 먹을 수 있겠지만, 김민교 형님이 만들어주는 팟카파오무쌉은 8월 말까지 먹지 못하면 다시는 못 먹을 수도 있으니까 어떻게든 먹어보고 싶었는데....

다음 주에는 아침 일찍 도착해서 줄 서있어야겠네요.

비록 팟카파오무쌉을 먹을 수는 없었지만, 열심히 일하시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은 것 같아서 근처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사서 사와디밥에 전해주고 왔습니다.

민교 형님을 위해 제가 선택한 음료는 '솔의눈'

민교 형님의 눈은 소중하니까! :D

친분이 있었던 윤시윤 형에게도 선물같은거 보내본 적이 없는데...

약소하지만 처음으로 연예인에게 선물을 다 해보네요.

민교 형님의 미모의 아내분께서 감사해하시며 음식 주문은 했는지 물어보시는데, 다음을 기약하고 그냥 민교 형 사진만 찍어가려 한다했더니...

포즈를 취해주심!!

다음주에는 꼭 음식 먹을 테닷~!!!

유니버셜 스튜디오 테마파크의 상점가같기도 하고... 

여러모로 이국적이면서 영화 세트장 느낌을 주었던 인천 신포시장 청년몰 눈꽃마을.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1시부터 밤 8시까지 운영된다고 하는데, 운영시간에 맞춰서 다음 주에 한 번 더 찾아와봐야겠습니다.

늦게 온 탓에 그 어떤 음식도 맛 볼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멋진 배경에서 사진 잘 찍고, 김민교님 사진 많이 찍고 왔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