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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이야기

나홀로 인천여행, 포켓몬월드페스티벌2018 개막식 피카츄 패션쇼 그리고 불꽃놀이

by 슬픈라면 2018.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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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은 포켓몬월드페스티벌2018을 다녀 온 후기.

2018년 4월 28일 토요일.

작년에도 진행되었던 포켓몬월드페스티벌이 올 해에도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다는 소식을 듣고 다녀왔습니다.

포켓몬월드페스티벌2018이 진행되는 장소는 인천 송도 트리플스트리트!

2018년 4월 27일부터 5월 27일까지 약 한 달간 행사가 진행됩니다.

포켓몬월드페스티벌의 메인 행사라 할 수 있는 피카츄 퍼레이드 & 댄스타임 무대!!

행사 기간 동안 매 주 주말 오후 1시, 3시, 5시에 행사가 진행된다 하는데, 개막식이었던 이 날은 오후 3시, 오후 5시 그리고 저녁 7시에 진행되었습니다.

늦게 도착한 탓에 저녁 7시의 행사만 겨우 볼 수 있는 상황!!

저녁 7시 30분에는 포켓몬월드페스티벌2018 개막식 불꽃놀이까지 진행된다고 하니, 다른 거 구경은 포기하고 일찌감치 행사장인 트리플 스트리트 C동 메이플파크에 자잡았습니다.

행사장에 앉아서 주변을 둘러보니 무대 뒷편 타워크레인에 피카츄 얼굴 모양의 장치가 메달린게 눈에 띕니다.

아마도 불꽃놀이를 할 때 저기에도 무슨 장치가 설치되어서 함께 연출을 할 것 같은데...

벌써부터 불꽃놀이가 기대되는 군요.


본격적인 행사가 진행되기 전에 버스킹 공연이 진행되었는데 노래 도중에 관객들을 위해 소소한 간식거리를 나눠주겠다고 했더니 벌떼같이 아이들이 달려들어서 노래 부르기 힘들 정도!

그 모습이 재밌어서 사진으로 담아봤습니다.

저녁 7시가 넘었는데 아직 주변은 밝고, 공연은 시작되지 않고 있습니다.

꽃가루 알레르기 + 이 날 미세먼지 상태가 좋지 않아서 황사 마스크를 착용한 제 모습이 살짝 보이네요.

7시 땡 하면 피카츄가 등장할 줄 알았으나 7시 10분이 넘어서야 행사가 시작되었고, 간단한 레크레이션이 진행되었습니다....만....

선물을 준다 어쩐다 해도 이젠 나이가 먹어서 아이들 앞에서 저런거 참여하기가 참;;;

그리고 어차피 저런 이벤트는 무대와 가까운 사람들에게 보상이 지급되기 마련이라서 포기.


레크레이션 겸 경품 증정(?) 이벤트가 끝나고, 메인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개막식 이벤트는 피카츄의 패션쇼!

가장 첫 번째로 무대에 오른 컨셉은 웨딩 컨셉의 피카츄!

순백의 드레스와 순백의 턱시도를 입은 피카츄 커플이 앙증맞은 포즈를 취하며 무대에 올랐습니다.

두번째로 무대에 오른 피카츄는 슈트를 입은 피카츄!!

라고 하는데 페도라를 쓰고 검정 선글라스까지 낀 모습이 슈트를 입었다기 보다는 영화 대부에 나오는 형님들 모습을 떠올리게 하네요.

스웨그 넘치는 음악에 맞춰 퍼포먼스를 보여 준, 귀염둥이 슈트 피카츄!

세번째는 복고 컨셉의 피카츄!

복고 컨셉이라고 하는데 이게 왜 복고라는건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차라리 청자켓, 청바지를 입히던가 했으면 그런가보다 할텐데...;;;

영화 써니에 나온 음악에 맞춰 퍼포먼스를 보여줬는데, 퍼포먼스 도중에 파란색 헤어밴드를 두른 피카츄의 옷이 흘러내려서 피카츄의 엉덩이(?)가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 무대는 힙합 컨셉의 피카츄!

3마리의 피카츄가 댄서들과 함께 칼군무 퍼포먼스를 보여줬습니다.

갱스러탭을 하는 힙합 뮤지션을 패러디한 것 같은데, 보통 갱스터랩하는 랩퍼들이 굵은 금목걸이를 목에 거는데, 이 친구들은 몬스터볼 모양의 목걸이를 목에 걸고 있었습니다.

모든 참가 피카츄의 무대가 끝나고, 엔딩 피날레를 위하여 모든 피카츄들이 다시 무대에 올랐습니다.

순위를 가렸는데 1등은 선글라스 악세서리 장착으로 귀여움이 2배가 된 슈트 피카츄의 승리!!

다 같이 흥 겨운 음악에 맞춰셔 단체 군무 시작!


피카츄들의 댄스 퍼포먼스가 끝나고 갑자기 피슈우우웅~ 펑!

불꽃놀이 시작!!!


삼각대 펼쳐놓고 불꽃 사진 촬영할 수 없기에 A모드에 놓고 iSO auto로 놓고 막 셔터를 눌렀습니다.

화려하기는 했는데 뭔가 찝찝하고 어중간한 느낌으로 불꽃놀이 종료.

불꽃놀이 한다고 해서 무척 기대했는데 여수 이사부크루즈 선상 불꽃놀이보다 약한 것 같다며 궁시렁대고 있었는데...

다시금 웨딩 컨셉의 피카츄 커프을 부르더니...

행사의 성공적인 진행을 기원한다며 피카츄 풍선을 하늘로 날리면서 본격적인 막을 올리겠다고 이야기하고...

타워크레인에 메달려 있던 피카츄 얼굴 모양의 구조물에서 불이 붙고!!

아까보다 더 크고 화려하게 불꽃을 터뜨리면서 불꽃놀이가 진행되었습니다.

원룸 이사를 준비해야 해서 한동안 바쁘겠지만, 우리 귀염둥이 피카츄들 보러 당분간 주말에는 인천 송도에 들러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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