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검은사막모바일의 출시 이후, 게이밍 태블릿을 찾는 분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3D 그래픽의 MMORPG이다보니 은근히 높은 사양을 요구하기도 하고,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자니 발열 문제나 중요한 업무 전화 등을 받아야 해서 오랜 시간 게임 구동이 어려워서 검은사막모바일만 실행시킬 목적으로 게이밍 태블릿을 찾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습니다.
저렴한 게임용 태블릿을 찾는 분들을 위해서, 이번 포스트에서는 인터넷 상에서 가성비 게이밍 태블릿으로 불리는 아이뮤즈 레볼루션 A8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인터넷에서 20만원 초반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아이뮤즈 레볼루션 A8입니다.
글을 쓰고 있는 시점에서는 239,000원에 판매 중인 것으로 나오는데, 가격은 위의 이미지를 클릭해서 확인하거나 가격 비교 사이트를 이용해서 변동 사항을 확인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가격 정책에 따라서 추후 변경될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구매를 하면 온라인 판매가 기준으로 19,000원에 판매 중인 도킹 키보드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위 사진을 기준으로 윗쪽에 있는 패키지가 아이뮤즈 레볼루션 A8이고, 아래쪽은 레볼루션 A8 전용 도킹 키보드의 패키지입니다.
상품 출하 전 철저한 전수검사를 마쳤다는 내용의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중소기업 태블릿 또는 중국산 태블릿을 구매하기가 망설여지는 이유 중 하나가 초기 불량이 있는데 이를 제조사 또는 판매사가 인정하지 않거나, 이런 저런 이유로 교환 또는 환불, 무상 A/S를 안 해줄 것 같다는 불안감이 있어서인데, 아이뮤즈는 이러한 소비자 불안을 떨쳐내고자 제품 전수검사를 했다는 내용을 고지한 것 같습니다.
아이뮤즈 태블릿은 앞서 뮤패드 10.1S를 구매하여 사용한 적이 있어서 초기 불량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뮤패드 10.1S의 경우 제품 자체의 사양이 떨어져서 그렇지, 아직까지도 이렇다할 말썽을 보이지는 않고 있어서...
2016/03/06 - [물품 이야기/전자기기] - [태블릿PC] 포유디지탈의 안드로이드 태블릿 아이뮤즈 뮤패드 10.1S 개봉기
아이뮤즈 레볼루션 A8의 패키지부터 개봉해보겠습니다.
태블릿 본체와 제품 안내서, Micro 5핀 케이블, 아이뮤즈 로고 스티커가 들어 있습니다.
아이뮤즈 뮤패드 10.1S 때도 들었던 의문인데...대체 저 로고 스티커를 어디에 써야 할지를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구매했을 때 들어 있던 사과 스티커도 쓸 곳을 못 찾아서 안 쓰고 보관하는 중이라서...
아이뮤즈 레볼루션 A8은 8인치 디스플레이의 태블릿PC입니다.
본체 무게는 약 350g.
적당히 큰 화면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휴대성이 뛰어난 제품이라 할 수 있죠.
제품의 우측 측면에는 전원 버튼과 볼륨 버튼이 있고, 좌측 측면에는 도킹 키보드와 연결할 수 있는 단자가 있습니다.
상단부에는 Micro 5핀 단자와 이어폰 단자가 있고, 하단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게 바로 도킹 키보드와 연결할 때 쓰이는 단자.
이건 잠시 후 도킹 키보드를 연결할 때 다시 살펴보겠습니다.
본체는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어졌습니다.
뒷 면 상단에는 200만 화소의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Micro SD 카드 슬롯이 있어서 부족한 용량을 확장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 제품의 내장 메모리는 32GB로 어플 설치에 부족한 용량은 아니지만, 요즘의 게임들이 1GB 이상은 기본으로 넘기는 상황이라서 게임 몇 개 설치하다보면 동영상 넣을 공간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게임과 동영상 시청, 두 용도로 활용할 계획이시라면 외장 메모리를 추가 구매하여 외장 메모리에 동영상이나 음악 파일을 담아두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약간 카메라가 튀어 나왔고, 듀얼 카메라를 장착한 것처럼 옆으로 길쭉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카메라는 1개만 장착되어 있습니다.
무슨 이유로 저렇게 옆으로 길쭉하게 처리를 한 것인지 이해를 못 하겠습니다. 플래시가 장착된 것도 아닌데 말이죠.
스피커가 특이하게도 본체 뒷면 하단부에 장착되어 있습니다.
상당수의 태블릿 PC들이 하단부 측면에 스피커를 장착하는데, 이 태블릿은 뒷면에 스피커를 장착했네요.
덕분에 게임을 하거나 영상을 보고자 태블릿을 쥐었을 때, 손으로 스피커를 가리는 일은 적을 것 같은데 평평한 테이블 위에 본체를 내려놓고 영상을 시청할 때 스피커가 바닥과 맞붙어 있어서 소리를 제대로 듣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도킹 키보드에 연결해서 사용할 제품이라서 스피커의 위치를 저렇게 한 것일까요?
도킹 키보드 패키지를 살펴보겠습니다.
도킹 키보드의 색상은 화이트와 그레이 색상이 있는데, 제껀 화이트 색상입니다.
아이뮤즈 레볼루션 A8의 경우 퓨어 화이트와 메탈릭 그레이, 2가지 색상으로 제품이 출시되었는데 태블릿 본체 색상에 맞춰서 도킹 키보드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패키지 바닥면에 이런 저런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도킹 키보드 패키지나 본체 패키지나 똑같은 내용을 다루고 있었습니다.
차이가 있다면 인쇄된 이미지의 선명도 차이?
도킹 키보드의 모습입니다.
크기가 상당히 작고, 무척 가볍습니다.
플라스틱 장난감을 들고 있는 듯한 느낌?
크기가 작다보니 숫자 키패드가 따로 있지는 않았습니다.
안드로이드 태블릿에 사용되는 키보드라서 그런지, 보통은 윈도우 버튼이 있어야 할 위치에 G버튼이 있는 것이 눈에 띕니다.
바닥면에는 타이핑 도중 키보드가 이리저리로 미끄러지는 것을 막기 위한 고무 패킹이 붙어 있습니다.
키보드가 무척 가벼워서 고무 패킹이 없었다면 컬링장의 스톤처럼 쭉 쭉 미끄러졌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뮤즈 레볼루션 A8 태블릿에 도킹 키보드를 장착해봤습니다.
마그네틱 도킹 방식이라서 태블릿 본체를 키보드에 가까이 가져다 대면 저절로 결합하고, 살짝 힘줘서 당기면 해제가 가능합니다.
장착을 하면 아주 오래전(?!) 유행했던 넷북과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한가지 아쉬운 점은 화면 각도를 조절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도킹 키보드의 쓰임새는 단순히 키보드 역할 뿐만 아니라 액정 보호를 해주는 케이스 역할도 가능했습니다.
이렇게 끼워주면 가방에 넣어도 태블릿 액정을 보호할 수가 있죠.
키보드에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지 않아 무게가 가볍기 때문에, 이렇게 키보드와 본체를 결합해도 큰 부담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제조사 설명으로는 이렇게 키보드와 본체를 장착해도 약 508g 정도 밖에 안 된다고 합니다.
운영체제를 안드로이드를 사용해서 그렇지, 노트북과 별 차이를 느끼기 어려운 모양새를 하고 있습니다.
크롬북이라는 것이 이 제품과 비슷한 느낌일까요?
키보드의 키감은 나쁘지 않은 편인데, 아무래도 8인치 태블릿과 키보드의 크기를 맞추다보니 키패드 사이의 간격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키보드 보다는 좁아서 불편했습니다.
인간은 적응하는 동물이라고, 쓰다보면 적응하게 되겠지만 익숙해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디스플레이는 IPS 패널을 사용했고, 1200*1920 해상도를 가졌습니다.
시야각이 나쁘지 않았고, 선명도도 준수한 편이었습니다.
앞전에 구매했던 아이뮤즈 뮤패드 10.1S도 IPS패널을 사용했다고 광고는 했는데 막상 사용해보니 화면이 전체적으로 어둡고, 시야각도 IPS 패널을 사용했다기에는 좁은 편이라서 불만족스러웠는데, 아이뮤즈 레볼루션 A8은 적어도 디스플레이에서는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우리가 PC게임을 할 때 자주 누르는 버튼인 'W/A/S/D'.
보통 게이밍 키보드나 게이밍 노트북의 키패드를 보면 이 'W/A/S/D'에 포인트를 준 것을 볼 수 있는데, 아이뮤즈 레볼루션 A8의 키보드에도 'W/A/S/D'에 포인트를 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FPS 게임할 때 저 키가 도움이 될까요?
아이뮤즈 레볼루션 A8에는 위와같은 어플리케이션이 기본적으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안타까운 점은 구글 미인증 기기라서 혹시라도 구글이 이 기기에서 안드로이드를 사용하지 못 하도록 막거나 하면 그 순간부터 동영상 플레이어로 전락하게 된다는 것...
2018년 3월 기준 안드로이드 최신 OS인 누가(Nougat)를 적용하긴 했지만, 구글 인증은 받지 못 한 기기라는 것...
Geek Bench 어플을 이용해서 아이뮤즈 레볼루션 A8의 벤치마크를 진행해봤습니다.
우선, 결과에 앞서 아이뮤즈 레볼루션 A8의 사양을 확인해보겠습니다.
CPU : RockChip RK3399 (64bit Hexa core)
GPU : Mali T864 800MHz
디스플레이 : 8인치 1200*1920 IPS 패널
ROM : 32GB eMMC
RAM : 4GB LPDDR3
배터리 : 3.7V 4,000mAh
Camera : (Front) 2.0M / (Rear) 2.0M
OS : Android 7.1.2
벤치마크 결과 싱글코어 점수는 1,270, 멀티코어 점수는 2,879가 나왔습니다.
싱글코어 점수를 놓고 보면 아이뮤즈 레볼루션 A8은 갤럭시S6, 화웨이 넥서스 6P보다는 좋은 성능을, 멀티코어 점수로는 샤오미 홍미 노트3, OnePlus 2보다 좋은 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벤치마크 프로그램의 배터리 테스트 기능을 이용해서 배터리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Partial discharge를 선택했을 때 배터리 100% 상태에서 완전 방전되기까지 약 2시간 46분이 걸렸습니다.
위 영상은 Wifi 켬 / 디스플레이 밝기 100% 상태에서 기기에 저장해 둔 동영상을 반복재생하여 배터리 98% 상태에서 0%까지 얼마의 시간이 걸리는지 측정한 것입니다.
벤치마크 숫자로는 이 기계가 성능이 좋다는 것인지, 나쁘다는 것인지 쉽게 이해할 수 없을 것 같아서 요즘 핫한 게임들을 몇 개 설치해서 실행시켜봤습니다.
우선 최신 모바일게임이자, 출시와 동시에 인기 모바일게임이 되어버린 검은사막모바일을 실행시켜 봤습니다.
그래픽설정을 '품질 우선'으로 놓고 플레이한 것인데, 전혀 끊기는 일 없이 매우 부드럽게 게임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위 영상은 카운터 스트라이크 개발진이 만들었다는 이유로 화재가 된 모바일 FPS(때론 TPS) 게임인 컴뱃 스쿼드의 구동 영상을 촬영한 것입니다.
언리얼 엔진4를 사용해서 꽤 높은 사양을 요구하는 게임인데, 그래픽 설정을 가장 높음으로 설정을 해도 무리없이 게임 구동이 가능했습니다.
샤오미 게임패드를 이용해서 아스팔트8을 플레이하는 모습입니다.
역시 그래픽 설정을 가장 높게 설정을 했는데도 무척 부드럽게 게임을 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중국 모바일게임 인기순위 1위이자 대한민국에서도 알음알음으로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은 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절지구생 자극전장(绝地求生 刺激战场)을 플레이 해봤습니다.
제 생각에는 이 게임이 2018년 3월까지 출시된 모바일게임 중에서 가장 엄청난 사양을 요구하는 게임이 아닌가 싶은데요, 대다수의 게임을 원활하게 실행시켰던 아이뮤즈 레볼루션 A8이었지만, 절지구생 자극전장 만큼은 그래픽 옵션을 가장 낮추었음에도 프레임이 약간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래도 제가 가지고 있는 샤오미 미맥스1보다는 부드럽게 게임이 돌아가네요.
끝으로 아이뮤즈 레볼루션 A8로 촬영한 사진을 확인해보겠습니다.
아이뮤즈 레볼루션 A8에는 전/후면 모두 200만 화소의 카메라를 장착했습니다.
1,000만 화소 미만의 카메라는 스마트폰에 사용되지 않는 요즘, 아이뮤즈 레볼루션 A8은 삼성 옴니아2보다도 떨어지는 화소의 카메라를 장착했네요.
위 사진은 아이뮤즈 레볼루션 A8의 후면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하두리 캠 찍던 시절의 화질을 보여주네요.
노이즈가 무척 심해서 눈물이 앞을 가릴 지경입니다.
같은 조건에서 전면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후면과 같은 200만 화소라서 그런지 사진의 퀄리티가 비슷해 보입니다.
광량이 충분한 밝은 대낮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역시...노이즈가 심합니다.
광량이 충분한 실내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음식사진을 촬영했는데...
육개장 칼국수가 너무 붉게 촬영되서 눈이 아플 지경입니다.
낮에도 노이즈가 심했는데, 야간 촬영이라고 달라질게 뭐 있을까요?
AF 미지원...
기본 카메라 어플에서는 사진/동영상 모드만 있고 별다른 모드가 없어서 혹시라도 이 기기를 카메라 대용으로 사용할 생각이라면 포기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QR코드 인식은 되더라는 것.
카메라는 없는 기능이다...생각하고 포기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을 것 같습니다.
모바일게임을 자주 하시는 분
중저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어서 최신 모바일게임을 플레이하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분
가격이 저렴하고 휴대성 좋은 태블릿을 찾는 분
중국 직구로는 이 제품보다도 성능이 더 뛰어난 제품을 보다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겠지만, 국산 제품 중에서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을 찾는다면 아이뮤즈 레볼루션 A8이 정답인 것 같습니다.
아이뮤즈 뮤패드 10.1S를 사용했을 때까지만 하더라도 '싼게 비지떡'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 제품은 저렴한 가격에 비해서 성능이 뛰어나서 만족을 하게 되었습니다.
A/S문제나 내구도 등은 조금 더 사용해봐야 알겠지만 우선은 마음에 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