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유행이라는 테이크아웃 컵스테이크.
여수에도 테이크아웃 컵스테이크 전문점이 들어섰다는 사실, 여러분은 알고 계셨나요?
여수해양공원에 새로 생긴 펜션, 낭만포차 맞은 편 여수밤바다펜션 1층에 홍대에서 유명하다는 테이크아웃 스테이크 전문점 더블핸스테이크가 들어섰습니다.
서울에 종종 갔다오기는 하지만, 홍대 쪽으로는 거의 안 가다보니 테이크아웃 스테이크라는 것을 즐겨 본 적이 없는데, 살펴보니까 음료수가 담긴 컵 위에 스테이크를 올려주는 것 같더라구요.
콜팝과 비슷한 것 같은데, 전각/채끝/부채살/목등심/랍스터 등 다양한 고기 부위를 선택할 수 있고, 아이스티와 레몬에이드, 콜라를 비롯한 다양한 음료와 맥주를 선택해서 먹을 수 있더라구요.
음료와 고기를 선택하고 계산을 마치면 곧바로 음식 준비에 들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주문 후 바로 조리를 시작해서, 음식이 나오기까지는 약 10~15분 정도 걸리는 것 같았습니다.
내부에는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서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잠시 쉴 수도 있고, 요즘같이 바람이 차가운 겨울에는 따뜻한 실내에서 스테이크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여기저기 살펴보고 있는데, SNS에 좋아요 or 친구태그 or 사진 등록을 하면 10% 할인을 해준다는 전단지가 보이네요.
카운터 앞에 이런 내용이 적혀져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주문한 음료가 나왔습니다.
친구와 함께 들렀는데 저는 채끝살 스테이크에 환타파인을 선택했고, 친구는 아이스티에 치즈스틱&세이보리(감자튀김)를 선택했습니다.
양이 무척 많네요.
방울토마토와 브로콜리, 파인애플, 감자튀김, 스테이크가 전용 용기에 담겨져 있는데, 다양한 구성에 양도 푸짐해서 입이 벌어질 정도!!
형형색색. 음식이 담겨진 모양과 색도 예뻐서 사진찍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음료의 양도 무척 많았습니다.
보통 햄버거 세트 사먹거나 어디서 음료수를 먹을 때, 기본으로 제공된 음료의 양이 부족해서 항상 리필을 하거나, 사이즈 업을 하곤 했는데, 여기서는 음료 리필을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음료 양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길거리 스테이크나, 저렴한 스테이크를 먹을 때면 ‘수입산 싸구려 냉동고기’를 써서 냄새가 심하고 고기가 질길 것 같다는 불안한 마음이 드는데, 더블핸스 테이크의 고기는 무척 부드럽고, 고기 잡내도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고기의 양도 아쉬움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많았죠.
음료 대신 맥주를 채워서 먹을 수 있던데, 날이 좀 따뜻해지면 맥주를 담은 더블핸스테이크 하나 들고 해양공원을 걸으면 딱 좋을 것 같아요.
집과 거리가 좀 있고, 컵 스테이크를 들고서 걷기에는 추운 날씨지만, 가끔 고기가 생각나면 들르고 싶은 곳.
혼자서도 부담없이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는 더블핸스테이크.
너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