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20 - [여행/경기여행] - [경기 용인시] 혼자하는 여행, 혼자 에버랜드 놀러갔다 온 이야기 1
로스트밸리 입장객도 별로 없었습니다.
로스트밸리가 막 생겨났을 때, 그 때도 저는 에버랜드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었는데, 그 땐 로스트밸리 대기시간이 4시간이 넘을 정도였죠.
로스트 밸리 타러 가는 길...
대기동선이 복잡하고 길어서 자칫 지루할 수 있지만, 곳곳에 동물들을 배치해서 지루함을 덜어주고 있었습니다.
카메라 메모리를 두고 온 것이 정말 미친 듯이 후회되네요.
멀고 먼 길을 걷고 또 걸어서 로스트밸리의 자랑거리인 수륙양용버스에 올라탔습니다.
로스트 밸리를 타면 다양한 동물들을 볼 수 있는데, 저는 다른 무엇보다 이 녀석들을 보기 위해서 로스트밸리를 탑니다. 바로, 기린!!
로스트밸리 수륙양용버스에 올라타면, 대한민국의 그 어떤 동물원보다도 더 가까이서 기린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데요, 특히 운이 좋으면 기린의 긴 혓바닥을 바로 코 앞에서 볼 수도 있습니다.
버스 안에 탑승한 캐스트가 기린이 좋아하는 먹이를 손에 들고, 기린을 수륙양용버스로 부르는데, 정말 운이 좋으면 눈 앞에서 살아 움직이는 기린을 만날 수가 있죠. 저는 이거 보는 맛에 로스트밸리에 들릅니다.
로스트밸리를 보고, 퍼레이드를 보기 위해서 이동하던 중에 찍은 사진입니다. 차이나문이라는 중식당인데, 독수리요새 근무할 당시 이 곳에서 입사 100일 기념 식사를 했던 기억이 나네요. 맛있는 식당입니다.
이름이 무척 길고 어려워서 간간히 에버랜드 교육 때 시험 문제로 등장하기 도 하는 어트랙션 ‘로얄 쥬빌리 케로셀’입니다.
제가 매직랜드 스카이댄싱에 근무할 때까지만 하더라도 이 곳은 금남구역이 라 불릴 정도로 남자가 근무하는 일이 드물었는데, 제가 들른 날에는 남자 캐스트가 마이크 잡고 신나게 멘트하면서 춤추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에버랜드 일하면서 처음으로 칭찬 메일이라는 것을 받아보고, 에버랜드로부터 안전 관련 상도 받았던... 제게는 잊을 수 없는 어트랙션 ‘스카이댄싱’입니다.
제게는 추억이 가득한 어트랙션이지만, 사실 재미는 없습니다.
공중에 떠올라서 빙글빙글 돌면서 좌우로 기울어지는 놀이기구인데, 어지럽기만 하고 정말 재미없죠.
한번에 수용 가능한 인원이 제가 알기로는 바이킹(콜럼버스 대탐험) 다음으로 많은 어트랙션인데, 한번 작동시킬 때마다 좌우 균형을 맞춰줘야 하는... 재미없으면서 무척 까다로운 어트랙션이기도 합니다.
하.... 매직랜드 일 할 때에는 솔로가 아니었는데...
그립네요.
OZ라는 어트랙션이 있던 자리에는 비슷한 컨셉의 매직 쿠키 하우스라는 어트랙션이 들어섰습니다.
체험해보고 싶었지만, 나이가 나이다보니 체험은 못 해봤습니다.
매직랜드를 한참 구경하고 다시 퍼레이드 길로 내려와보니, 퍼레이드 시작 전 이벤트 보조 캐스트(일명 엔터)들의 댄스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별로 할 이야기가 없네요. 혼자 즐기는 크리스마스 판타지 퍼레이드.
그냥 찍어 둔 사진만 올려보겠습니다.
<3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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