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슬픈라면입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여수의 대표적인 관광지!
여수여행에서 빠져서는 안 될 필수 코스인 오동도를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오동도는 여수엑스포역에서 도보로는 약 40분. 택시를 타고 이동하면 약 5~10분 정도 걸리는 위치에 있습니다.
오동도라는 이름에서 느껴지듯, 오동도는 섬이구요, 넓은 방파제 길이 형성되어 있어서 걸어서 이동이 가능한 섬입니다.
버스를 타든, 택시를 타든 오동도라는 섬까지 들어갈 수는 없구요, 오동도 입구까지만 이동이 가능하죠.
오동도라는 섬까지 편안하게 이동하려면 2층시티투어버스를 타거나 오동도 입구에서 동백열차를 타고 이동해야 합니다.
오동도에는 두개의 전설이 전해지는데요, 하나는 고려 말, 오동도에 오동열매를 따먹으러 날아든 봉황을 본 신돈이 오동도에 있는 오동나무를 모두 베어내게 해서 봉황이 나타나지 못하게 했다는 전설이구요, 다른 하나는 한 여인이 도적떼로부터 정절을 지키기 위해 벼랑 창파에 몸을 던졌고,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여인의 남편이 오동도 기슭에 무덤을 만들어줬는데 그 해 겨울부터 하얀 눈 쌓인 무덤가에 동백꽃이 피어나고 신우대가 돋아났더라는 전설입니다.
오동도는 크기는 작은 편이지만, 의외로 볼거리가 많은 섬입니다.
3월말~4월 초에서 4월중순에 오동도를 들르면 예쁘게 바닥을 수놓은 동백꽃의 모습을 볼 수 있고,
용굴, 바람골 등의 자연경관을 바라보면 막힌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 들죠.
여수세계박람회 유치기념관도 오동도에 있는데, 이 곳에서는 무료로 4D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저도 여수 살면서 얼마전에야 이 곳에서 4D 체험을 해봤는데요, 여수세계박람회와는 관련없는 내용의 4D영상이 나오지만, 완전 스릴이 넘치고 재밌었습니다.
돈내고 타는 4D 체험보다 더 재밌었어요.
오동도에 들르신다면 꼭 이 곳에서 4D 체험해보세요.
음악 소리에 맞춰 물을 내뿜는 음악 분수 역시 오동도의 자랑거리 중 하나입니다.
음악분수는 낮에봐도 참 멋지고, 시원한 느낌을 주지만, 밤에보면 이렇게 알록달록 예쁜 조명이 빛을 내면서 또다른 매력을 뽐냅니다.
이 앞에서 많은 연인들이 사진을 찍죠.
전 한번도 찍어 본 적이 없습니다만...
오동도 자체는 음악분수 외에는 경관 조명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서 별로 멋은 없지만...
오동도에서 바라보는 여수엑스포해양공원의 야경이 참 아름답습니다.
건물 전체가 다양한 색을 내는 오동도 입구의 엠블호텔 야경은 정말 환상적이죠.
오동도는 해마다 5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여수의 대표적인 관광지입니다.
예전에는 입장료가 있었지만, 국립공원의 입장료 무료화 계획에 따라 지금은 입장료도 없어져서 힐링이 필요할 때 방문하면 참 좋은 곳이죠.
저 또한 머리가 무겁고 복잡할 때면 이 곳 오동도와 여수해양공원 일대를 걷곤 하는데요,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 중에서 여수 여행 계획이 있는 분이 계시다면 오동도의 낮과 밤을 즐겨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