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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이야기

[여수여행] 올 해는 유난히 볼거리가 많았던 2016 제50회 여수거북선축제

안녕하세요. 슬픈라면입니다.

어쩌다보니 지난 5월달에 찍어뒀던 여수거북선축제 사진을 이제야 올려봅니다.

그 동안 회사일과 이런저런 일들로 포스팅을 못 했었는데, 회사 그만두고 다른 직장 알아보느라 여유로운 지금, 밀렸던 글감들을 다 올려보네요.

아무튼 지난 5월에 찍었던 제50회 여수거북선축제, 여수사람들에게는 진남제로 더 익숙한 그 축제의 사진을 여러분께 보여드리겠습니다.


2016년 여수거북선축제는 5월 6일부터 5월 8일까지 3일간 이순신광장과 여수해양공원 일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개막식이 진행된 5월 6일.

오전부터 곳곳에서 흥을 돋우는 사물놀이 공연을 비롯해 자체적인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관람객 동선에 불편함을 주지 않도록 부스 배치가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었고,


아이들을 위한 놀이체험 시설들도 갖춰져 있었습니다.

이런 에어바운스 시설은 예전에는 보지 못 했는데, 올 해에는 뭔가 신경썼다는 느낌이 드네요.


★제50회 여수거북선축제 낮시간 대의 행사장 모습 360도 동영상


해양경찰 의장대와 해군의장대의 행진 및 공연을 시작으로 여수거북선축제 개막식 행사인 통제영길놀이가 시작되었습니다.


고등학교 참가팀과, 


평소에는 어깨에 힘주고 다니다가 선거철만 되면 허리를 굽히는 사람들,


여수시민들의 행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거북선, 판옥선 등 아주 오래전부터 봐왔던 통제영 길놀이 행진 차량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여수거북선축제와 여수국제범선축제 기간이 맞물려서 외국 범선 선원들의 행렬도 볼 수 있었습니다.


★제50회 여수거북선축제 통제영 길놀이 360도 동영상


매년 지루하고 똑같은 볼거리만 보여줬던 여수거북선축제.

올 해에는 뭔가 다르긴 달라졌구나! 하고 느낄 수 있었던 것 중에 하나인 캐릭터등!


진주유등축제나 서울빛초롱축제 등을 통해서 이미 다른 지역에서는 쉽게 볼 수 있으면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1등 공신이 된 캐릭터등을 축제를 통해 여수에서도 볼 수 있었습니다.


캐릭터등은 여수거북선축제 기간에만 설치되었는데, 여수해양공원 일대에 설치되어 여수밤바다의 멋진 야경과 함께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데 한 몫을 했습니다.


동물모양을 한 등도 있었고,


이순신 장군과 관련된 캐릭터등도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린 아이들을 비롯해 남녀노소 가장 많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스펀지밥, 짱구, 뽀로로와 친구들, 텔레토비와 같은 유명 애니메이션 캐릭터등이었습니다.

저도 이 곳에서 셀카 한 컷 찍었죠.

하지만 약간 아쉬웠던게.... 캐릭터등을 가까이서 보고,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점은 좋았으나 일부 어린 아이들과 몰지각한 어른들이 캐릭터등을 올라타거나 잡는 등의 행동을 해서 행사 2일차에 파손된 작품들이 꽤 많았다는 것!

전기가 통하는 작품을 아이들이 만지고 흔들면서 망가뜨리려 하는데도 이를 제지하는 부모는 찾아보기 어려웠고, 술먹은 어른들은 휘청거리며 거북이 모양 캐릭터 등에 올라앉는 자세를 취하다가 거북이 등껍질을 푹 꺼지도록 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작품의 파손을 떠나서 그러다가 감전사고라도 당하면 누굴 탓하려고 그렇게 행동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자신들의 무책임한 행동으로 사고를 당해놓고 여수시나 축제준비위원회에 사고 책임을 묻겠죠?

개념없는 일부 사람들때문에 기분이 안 좋았습니다.

안전불감증...

작품은 눈으로 보고, 파손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개개인의 안전은 스스로 챙깁시다.


여수거북선축제 기간에 맞춰서 개장한 여수해양공원의 낭만포차는 그야말로 대박을 이뤘습니다.

들리는 소문에는 축제기간 많이 번 어떤 포차는 3,000만원 이상의 수익을 남기기도 했다는데 그건 믿거나 말거나겠죠?

어찌되었던 대박은 대박!

지금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낭만포차.


하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이 곳에 술을 파는 포차 거리를 형성할게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야시장을 조성했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전주야시장이나 가까운 순천의 아랫장 야시장처럼 말이죠.

안 그래도 사람이 많아서 복잡한 길 한 복판에 포차를 형성, 술에 취한 사람들이 비틀비틀 거리는 모습은 보기 안 좋았습니다.

이러다가 언젠가 취객과 관광객 사이에서 싸움이 나도 이상하지 않을 거라 생각한 것은 저 뿐일까요?


실제로 축제 기간 해양공원에서 술에 취해 걷다가 불미스러운 사고가 발생한 바 있으니... 여수시에서는 낭만포차 거리 활용방법에 대해 조금 더 신중한 판단을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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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영 길놀이 관람을 마치고, 여수해양공원을 따라 사람 구경, 캐릭터등 구경을 하면서 여수거북선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불꽃놀이를 보기 위해 한신아파트 주변으로 갔습니다.

축제장 근처에서는 사람들의 발길에 치여서 삼각대 펼쳐놓고 불꽃놀이 사진을 찍기 힘들거라 판단되서 말이죠.

제가 자리잡은 곳에는 마을 주민 몇 분 외에는 사람도 없고 한가했습니다.


불꽃놀이 시작!

처음엔 좋았습니다. 

위치 선정도 좋았죠.


하지만 점점 불꽃들이 먹구름에 가려지고...

설상가상으로 폭죽의 연기에 가려지는 일까지 발생!


태어나서 처음보는 반쪽짜리 불꽃놀이 사진만 잔뜩 건져왔습니다.

나중에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해양공원 쪽에서 불꽃놀이 본 사람들은 제대로 불꽃놀이 사진과 동영상을 남길 수 있었더라구요.

난 왜 이 야밤에 높은 언덕길을 오르고 또 올랐던거지...─┌


★제50회 여수거북선축제 개막식 불꽃놀이 360도 동영상



글 중간 중간에 제 생각을 담으며 약간 쓴소리를 하긴 했지만, 이번 제50회 여수거북선축제는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긍정적인 변화!

각설이 공연 외에는 전무했을 정도로 볼거리가 없었던 여수거북선축제였는데, 이번에는 여수종포해양공원과 이순신광장에 각 각 무대를 둬서 수시로 행사가 진행되었고, 행사장 곳곳에서는 버스킹 공연이 펼쳐졌으며, 캐릭터등을 설치해서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했습니다.

또한 술을 파는 주막 외에도 솜사탕, 큐브 스테이크, 닭꼬치 등 다양한 먹거리 판매가 이뤄져서 이번에야 말로 남녀노소, 여수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었습니다.

여수거북선축제의 재탄생이라 봐도 무방할 정도로 큰 변화였습니다.

올 해 축제를 기획하신 분들... 내년에는 더 멋진 축제를 부탁드립니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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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 종화동 | 여수 해양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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