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슬픈라면입니다.
얼마전 저는 큰 맘 먹고 삼각대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a57 살 때 옵션으로 포함되어 있던 저가의 보급형 삼각대를 사용하다가 큰 맘먹고(그래봐야 보급형이지만) 삼각대를 구입했습니다.
호루스벤누 엑스칼리버 747X 삼각대와 LX-28T 볼헤드를 함께 구매했죠.
생각보다 커다란 포장에 깜짝 놀랐습니다.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소니 보급형 삼각대의 가방이 낡고 헤져서 버렸는데...
고급스러운 삼각대 가방을 보니 기분이 좋네요.
빨간색으로 호루스벤누라고 적혀있고, 그 밑에는 홈페이지 주소가 적혀있습니다.
가방을 여는 지퍼가 부드럽게 잘 움직입니다.
삼각대 가방 안에는 엑스칼리버 747x 삼각대와 육각 랜치, 설명서가 들어 있었습니다.
육각 랜치를 어디에, 어떻게, 어떤 경우에 사용해야 하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국산제품인데 설명서는 영어로 적혀있었습니다.
그림이 있어서 어렵진 않지만... 한국어가 아닌게 아쉽습니다.
볼헤드 미장착 모델이라서 볼헤드는 선택이 아닌 필수인 것 같습니다.
삼각대 다리 중 한 곳에 제품명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보관 파우치가 함께 제공된 호루스벤누 LX-28T 볼헤드.
강렬한 빨간색이 눈에 띌 것 같아서 빨간색으로 선택했습니다.
삼각대와 연결해봤는데 잘 어울립니다.
역시 빨검 조화는 언제나 최고!
가방 크기가 큰 편이라서 볼헤드를 장착한 상태에서도 여유있게 삼각대 수납이 가능했습니다.
여기까지는 완전 마음에 듭니다.
그런데... 이 삼각대 뭔가 이상합니다.
보이시나요?
삼각대가 약간 기울었습니다.
3개의 다리를 모두 최대 길이로 펼쳐놓은 상태인데 균형이 맞지 않아 위의 사진처럼 기울어져있습니다.
이건 다리 길이를 조정한 상태인데 그래도 기울어진 것을 볼 수 있죠.
제품의 특성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 것 같더라구요.
삼각대가 기울어진 탓에 볼헤드를 이용해 수평을 맞춰 사용했는데, 너무 불편해서 안 되겠습니다.
호루스벤누에 연락해서 제품 AS를 신청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