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구는 못말려를 볼 때마다 항상 궁금했다.
짱구가 매일 매일 사달라고 노래를 부르는 저 초코비는 과연 무슨 맛일까?
수입과자 전문점에서,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도 쉽게 만나 볼 수 있는 초코비.
하지만 늘 사먹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가격 대비 양이 너무 떨어지는 것 같아서 안 사먹었었는데...
호기심을 참지 못 하고 마트에서 사버렸다.
마트에서 2,000원 조금 안 되는 가격으로 샀던 것 같은데...
일단 포장 상자라를 보면 육각 기둥 모양의 상자인데, 만화 속 초코비처럼 분홍색의 이상한 공룡(?)이 그려져 있고, 곳곳에 짱구는 못말려 캐릭터들이 그려져 있다.
중량은 고장 20g. 아무리 물 건너 온 과자라고 해도 정말 가격 대비 중량은 형편없는 것 같다.
열량 115kcal. 탄수화물 12g. 포화지방 4g. 지방 7g, 나트륨 31mg. 포화지방이 일일영양소 기준 27% 함유되어 있다.
정식 제품명은 크레용 신찬 초코비(Crayon Shinchan Chocobi)
일본의 (쥬)토하토에서 제조했고, 국내 수입은 (주)초코사이버 에서 담당했다.
크레용 신짱(짱구는 못말려) 스티커가 들어있다고 한다. 만화에선 액션 가면 스티커를 주던데...
스티커는 총 25종이며, 그 중 5종은 반짝인다고 한다.
초코비 개봉.
연두색 과자 1봉지와 핫핑크색으로 포장된 스티커가 1개 들어 있었다.
과자를 들어보니 역시나... 내용물이 가볍다.
과자봉지를 살짝 흔들어봤는데 안에 들어있는 과자의 움직임이 크다.
일본과자도 우리나라 과자처럼 질소가 대부분인건가?
과자의 중량이 25g 밖에 안 된다. 1g 당 100원인가보다.
포장지 내 과자는 1/3 정도만 들어 있었다.
별모양 과자가 정확히 23개 들어 있었다.
색깔은 누릉지 살짝 탄 색깔?
초코맛이 나긴한데, 그렇게 진하지는 않다.
과자가 무척 부드러운데, 크라운 빅카라멜 콘초코라는 과자랑 비슷한 맛인 것 같다.
같은 값이라면 차라리 크라운 과자가 더 나은 듯...
스티커는 붉은 장미 삼총사와 짱구가 함께 포즈를 취하는 스티커가 나왔다.
뭐... 잘 보관하고 있다가 조카들 놀러오면 줘야겠다.
짱구는 못말려를 보면 짱구 엄마가 초코비를 잘 안 사주려 하는데 그 이유를 알 것 같다. 이 과자는 가격 대비 양과 맛이 부실하다. 두번 다시 돈 주고 사먹고 싶진 않다.
그냥 짱구가 먹는 모습을 보는 것으로 만족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