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이야기/국내여행 이야기

크라우드 펀딩 진행 중인 상품을 먼저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 와디즈

by 슬픈라면 2023. 1. 18.

2023년 1월 14일 토요일.
지난 달 친구 녀석 결혼식도 있었고, 어머니와 동생의 생일도 있었어서 지출이 많았던 탓에 1월 한 달은 지출을 최대한 줄이려고 했는데, 갑작스러운 농심 신라면 팝업스토어 개장 소식에 '적자'를 각오하고 서울에 다녀왔습니다.

새벽 5시.
여수에서 서울로 향하는 첫 고속버스를 타고, 9시가 조금 넘은 시간 센트럴시티에 도착.
노브랜드버거에 들러서 햄버거로 식사를 해결하고, 곧바로 성수동으로 이동.
신라면 카페테리아 팝업스토어가 진행되는 에스팩토리로 향했습니다.

원래 계획은 롤리폴리 꼬또라고 오뚜기에서 운영하는 식당에 방문하여 그 곳에서 파는 라면으로 점심식사를 해결하고, 오후 1시경에 신라면 팝업스토어에 들르려고 했는데, 토요일이라서 팝업스토어 방문객이 많을 수 있고, 굿즈가 품절되거나 신라면 신제품 시식 행사에 참여하지 못하는 일이 생길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성수동을 먼저 찾아갔습니다.

오전 11시.
신라면 팝업스토어에 들러서 오후 1시부터 진행되는 신제품 시식 체험을 예약했고, 내부 관람과 굿즈 상품 구매까지 끝마쳤습니다.

 

신라면 카페테리아 팝업스토어 후기

진짜... 뜬금없이 12월과 1월에 왜 이렇게 라면 관련 행사들이 진행되는건지... 친구의 결혼과 어머니 생신...

blog.naver.com

할 거 다 했는데도 아직 시간은 11시 40분 정도...
시식은 13시.

계속 팝업스토어 내부에 머무르고 있자니... 더이상은 할 게 딱히 없는 상황.
스마트폰으로 주변 볼거리를 찾아보니 신라면 팝업스토어에서 멀지 않은 곳에 와디즈(Wadiz)에서 크라우드 펀딩이 진행되고 있는 상품을 만나 볼 수 있는 체험공간 '공간 와디즈'가 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성수역 4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8분거리.
카카오맵의 안내에 따라 도로변이 아닌 빌라로 둘러싸인 골목길을 걷다보면... 

카페인지, 아니면 옷가게인지 정체를 알 수 없는 영어로만 가게 이름을 써놓은 여러 가게들이 보이고, '이런 곳에 와디즈가 있다고?'라는 생각을 하게 될 즈음....

공간 와디즈가 보입니다.

이 사진을 보면 느낌 오시죠?
정말 이런 곳에 와디즈가 있다고??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의외의 장소에 있는 공간 와디즈.

입구에 너른 공간이 있는데 주차장으로 활용하지는 않더군요.
저야 뚜벅이라 상관없지만, 자차로 오실 분들은 인근 공영주차장 등을 미리 확인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공간 와디즈는 무료 입장이 가능합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하여 어떤 곳은 사전 예약을 하거나 입장료를 지불해야만 입장이 가능하다는 등의 제한을 두기도 하는데, 이 곳은 사전 예약없이 운영 시간 내 자유롭게 방문이 가능합니다.

공간 와디즈
매주 월요일 휴관
화/수/목/일요일 11:00 ~ 20:00
금/토요일 11:00 ~ 21:00
※ 주차공간 없음

입장을 하면 와디즈 회원인지를 물어보는데, 회원일 경우 마이페이지 화면을 보여주면 가방 또는 그립톡 중 하나의 웰컴 기프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회원이 아닐 경우, 현장에 마련된 맥 컴퓨터를 이용해서 회원 가입을 진행, 웰컴기프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지상 1층.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만날 수 있는 이 공간에서는 아직 상품이 정식 출시되기 전, 크라우드 펀딩이 진행되고 있는 상품들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매장이 상당히 넓었습니다.

넓은 매장에 따로 구역 안내 표시는 없었지만 나름대로 규칙을 정해서 테크/가전, 패션/잡화, 뷰티 등의 상품이 진열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현장에서 상품을 체험해보고 와디즈에 체험 후기를 등록하거나, 찜하기 등을 누르면 소소한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종이의집 공구 세트.
종이의 집이라는 드라마(?)를 보지 않아서 별 관심은 없었지만, 그냥 사진 찍어봤습니다.
이렇게 하면 혹시라도 '종이의 집'이라는 키워드 검색으로 한 두명의 방문객이라도 더 들어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말이죠.

패션/잡화 코너입니다.
항상 테크 쪽 펀딩 소식만 확인하다보니 패션/잡화에도 이렇게 많은 상품이 등록되어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한 켠에는 의상을 갈아 입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패션/잡화 상품들도 자유롭게 만녀보고, 입어보면서 체험을 할 수가 있습니다.

배가 많이 나온 아저씨 몸매를 하고 있는 탓에 패션/잡화 쪽 상품에 크게 관심이 없었는데, 눈에 띄는 상품이 하나 있어서 한참을 살펴봤습니다.

그건 바로 매일유업의 과일음료 '피크닉 사과' 모습을 한 가방.

하이트진로의 '진로 팩소주', '참이슬 팩소주'의 모습을 한 백팩이 한 때 유행했었는데 그 백팩과 매우 유사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내부 구조도 상당히 유사합니다.

두껍상회에 가서 99,000원을 주고 참이슬 백팩을 구입해서 사용해 본 저로서는...
이 가방... 디자인은 탐나지만 펀딩에 참여하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네요.
실용성이 상당히 떨어지거든요.

내부에 공간 분리 포켓도 적고, 실사용하다보면... 생각보다 저 네모 반듯한 모양을 유지해주기가 힘들다는 것을 참이슬 백팩을 사용하면서 깨달았기 때문이죠.
사용하다가 너무 불편해서 당근마켓에 올려놨는데 도통 팔리지도 않고...

이쁘다.
관심을 끌 수 있다.

이 것 외엔 무쓸모 가방인데...
혹 필요한 분 계시다면 얼른 펀딩에 참여해보시길...

펀딩 판매가격이 3만원대이던데, 가격은 참 착하네요. 하지만 전 구매 포기.

 

[와디즈 단독] 그가 돌아왔다. 추억의 피크닉 백팩!

추억의 피크닉 쥬스의 정품 디자인 그대로! 뭘 좀 아는 힙스터들을 위한 핵인싸템! 실용성은 덤!

www.wadiz.kr

여권 케이스도 참 이쁘긴 하던데, 진짜 자개가 아니라 자개모양 스티커를 붙인 것으로 보이는데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서 음....

이건 심전도 측정기기였는데, 작고 가볍지만 측정을 위해서는 위 사진처럼 왼쪽 발목에 기기를 가져다 대고, 양 쪽 엄지손가락으로 기기를 눌러줘야 하는.... 약간 불편한 방식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제조사 말로는 의료기기로 등록을 마친 것 같은데, 병원에서 측정하는 것과 얼마만큼의 정확도가 일치하는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갤럭시워치5 등에서도 심전도 측정을 지원하고 있는데 이렇게 불편한 방식으로 측정을 하는 기기가 꼭 필요할지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이건 실내 운동기구였는데, 안타깝게도... 제가 뭘 잘 못 건드린 것인지 체험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공간 와디즈는 지하 1층, 지상 3층 구조로 이뤄졌는데 지하층은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하는 파트너사를 위한 대여 공간이고, 1층은 아까도 이야기했던 것처럼 펀딩 진행 중인 상품을 만나 볼 수 있는 체험 공간, 2층은 펀딩에 성공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3층은 루프탑이라고 하는데, 비내리는 날씨에 굳이 루프탑 구경은 할 필요가 없을 것 같아서 올라가지 않았습니다.

2층에서 판매되고 있는 상품 중에서 제 눈에 가장 먼저 띄었던 상품은 바로 이 것!

라인프렌즈의 캐릭터 중 브라운과 샐리를 활용하여 만들어진 미니 냉장고!!
일단 너무 귀엽게 생겼고, 보기와는 다르게 용량도 커서 몸체 쪽 용량은 21L, 머리 쪽은 10L의 물건 적재가 가능하고, 블루투스 스피커 기능도 있습니다.

40만원대의 가격대가 부담스럽지만....
내 집이라는 것이 생긴다면... 꼭 구입하고 싶은 제품입니다.

뭔가 쓸 곳이 있으리라 생각하고 펀딩에 참여했던 파키 키보드.
저는 위 이미지 중에서 파키2세대 블랙 제품을 펀딩을 통해서 구입했는데요, 정상 작동이 가능하나 이걸 어디에 써먹어야 할 지 잘 몰라서 아주 가끔 꺼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상품들이 있었는데, 제 기준에는 크게 흥미로운 상품은 없었습니다.
부메랑처럼 생긴 홀딩미 저주파 마사지기라는 것은 체험해보니 제법 시원해서 다음 달 즈음 구매를 할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에서도 팔겠죠?

액션캠이나 카메라 관련 펀딩 상품이 있었다면 해당 제품 체험을 하면서 조금 더 오랜 시간 머물렀을 텐데...
그래도 아직 출시되지 않은 아이디어 상품을 자유롭게 만지고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웠고, 제법 재밌었던 공간이었습니다.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할지 말지 고민하고 있는 제품이 있다면 공간 와디즈에 들러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