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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사용후기

블루투스 이어폰 스카이 핏 프로, 실제 사용 후기는?

by 슬픈라면 2019.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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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왔던 스카이~ 죽지도 않고 또 왔.네.'

한 때는 고급스러운 휴대전화 브랜드로 알려졌었던 스카이(SKY).

하지만, 몇 차례 주인이 바뀌는 일을 겪게 되면서 고급스러웠던 브랜드 이미지는 땅으로 추락... 다시 땅 위로 올라왔다가 땅 속으로 파묻히기를 반복하게 되었습니다.

SKY Im100 이 후 팬택을 인수했던 쏠리드라는 회사가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하게 되면서, SKY라는 브랜드는 이제 진짜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는 줄 알았는데, 지치지도 않고 또 다시 부활...

뜬금없이 블루투스 이어폰에 SKY 브랜드 로고를 넣어서 다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바로 이게, SKY 2019 부활을 알리는 첫 신호탄, 블루투스 이어폰 스카이 핏 프로(IM-A105)입니다.

이 제품은 팬택이라는 회사의 제품도, 쏠리드라는 회사의 제품도 아닙니다.

스카이라는 브랜드의 사용권을 획득하게 된 착한텔레콤이라는 회사에서 중국의 SPRITE LIMITED라는 회사에게 제조를 맡겨서 생산한 제품입니다.

나무위키에서 스카이 핏 프로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니 SPRITE LIMITED사의 sprite ts32라는 제품과 디자인이 비슷한데, 일부 부품과 설계를 다르게 해서 탄생한 제품이라고 하는군요.

이 제품은 11번가에서 사전 예약을 진행했는데, 저도 사전 예약을 통해 구매를 해서 정상가 59,000원보다 저렴한 53,900원에 구매했습니다.

사전예약하면 무척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것인 줄 알았는데...

이게 뭐죠?

정식 출시와 동시에 정가 판매는 단 하루도 진행하지 않고 5만 5천원대의 가격에 판매를 하고 있네요?

사전 예약의 혜택은 고작 1천원 남짓...

국산 제품의 사전 예약 구매는 호구짓인건가....?




뭐 아무튼... 제품을 개봉해보겠습니다.

패키지 디자인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특히 위 사진에서 오른쪽 끝 뿌분에 있는 저 불투명 플라스틱(?) 덩어리가 정말 별로였습니다.

깔끔하게 종이만으로 패키지를 만들던지, 아니면 패키지를 열었을 때 제품을 선명하게 볼 수 있도록 투명 플라스틱 뚜껑을 장착하던지 할 것이지....

패키지 디자인 정말 마음에 안 드네요.

구성품은 사용 설명서와 충전용 케이블, 고무 이어팁과 이어폰, 충전 및 보관용 크레들.

스마트폰을 갤럭시노트9과 LG V40으로 변경하면서 마이크로 5핀 케이블을 많이 정리했는데...

이 제품, 대세를 따르지 못 하고 마이크로 5핀 케이블을 이용해서 충전을 합니다.

고무 이어팁은 소/중/대 사이즈로 준비되어 있는데, 이어폰에 기본적으로 장착되어 있는 이어팁까지 포함하면 총 4개의 이어팁이 제공됩니다.

이어폰에 기본 장착되어 있는 이어팁은 고무가 아니라 스폰지폼 재질로 되어 있다는 차이가 있지만. 

생긴 것은 참 예쁘게 생겼습니다.

SKY로고도 크게 튀지 않고, 기기 자체가 크기가 작고 가볍습니다.

크레들은 쓸데 없이 크기가 큰 것 같지만... 그거 외에 일단 디자인은 만족스럽습니다.

버튼을 눌렀을 때, 뚜껑이 매우 부드럽게 열립니다.

크레들 뚜껑을 열면 볼 수 있는 모습.

왼쪽과 오른쪽 이어폰을 각 각 지정된 위치에 장착 시켜줘야 하며, LED를 통해서 크레들 자체의 배터리 잔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크레들에는 400mAh 용량의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어서, 배터리 잔량만큼 이어폰을 충전시킬 수 있습니다.

아까도 잠깐 언급했지만, 이 제품은 Micro 5핀 케이블을 이용해서 충전을 합니다.

제품 충전까지는 약 1.5시간이 소요된다고 하는데, 방전 후 완전 충전까지의 시간을 재보지 않아서 이 시간이 맞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전자기기는 충전할 수 있을 때마다 수시로 충전하는 편이라서...

이 제품의 특징은, 이어폰에도 LED가 장착되어 있다는 것!

충전 중에는 SKY로고가 붉게 빛이 나고, 사용 중에는 SKY로고가 푸른 색으로 반짝입니다.

스카이 핏 프로는 블루투스 5.0을 지원하고, 드라이버 타입은 8mm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지원합니다.

충전 크레들에서 이어폰을 빼내는 순간 자동으로 페어링이 진행되고, 페어링 오류도 적었습니다.

이어폰 배터리 용량은 65mAh이며, 제조사 설명으로는 최대 6시간 동안 통화 및 재싱이 가능하고, 최대 약 200시간의 대기 시간을 가질 수 있다고 합니다.

최대 대기 시간까지는 확인해보지 못 했지만, 아이폰과 스카이 핏 프로를 연결한 뒤 POOQ을 통해 애니메이션 바람의 검심을 연속해서 보고 있는데 6편 이상을 보는데도 배터리 부족 알림은 뜨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제조사 설명으로는 HiFi 사운드를 지원한다는데, 제가 청각이 예민한 편은 아니라서 그런건 잘 모르겠습니다.

통화 품질이나 일반 음향 품질은 제 기준에서는 만족스러웠습니다.

스카이 핏 프로를 착용한 모습입니다.

귀에 쏙 들어가서 빠른 속도로 뛰어도 이어폰이 빠지지 않고 안정적으로 착용되었습니다.

기어 아이콘 X 2018을 선물받고 처음 며칠 동안은 귀가 조금 아팠었는데, 요즘은 하도 이어폰을 꽃고 다녀서 적응이 된 것인지, 아니면 스카이 핏 프로의 착용감이 좋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제품 착용하고 큰 불편함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가격 대비 제품의 품질은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이 제품... 싱글/듀얼 모드로 이어폰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기어 아이콘 X 2018에 비해서 싱글 모드 사용이 조금 불편하네요.

기어 아이콘 X 2018의 경우, 양 쪽 이어폰을 사용하다가 운전, 배터리 부족 등을 이유로 오른쪽이나 왼쪽 어느 한 쪽을 충전 크레들에 넣어도 곧바로 자연스럽게 귀에 장착한 다른 한 쪽의 이어폰만 단독으로 사용이 가능한데, 이 제품은 양 쪽 이어폰을 사용하다가 왼쪽 이어폰을 충전 크레들에 넣으면 블루투스 연결이 해제되어 버립니다.

오른쪽 이어폰만 단독으로 사용하려면 메인 버튼을 길게 눌러서 페어링 대기 상태가 되도록 하고, 연결하려는 디바이스의 블루투스 설정으로 들어가서 SKY IM-A105를 찾아 연결해야 합니다. 이렇게 오른쪽 이어폰만 단독으로 사용하다가 왼쪽 이어폰을 충전 크레들에서 분리하면, 왼쪽 이어폰은 페어링되지만, 오른쪽 이어폰은 페어링이 해제되고... 양쪽 이어폰을 동시에 사용하려면 양쪽 이어폰을 모두 충전 크레들에 넣었다가 다시 꺼내줘야 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싱글/듀얼 모드 지원을 한다고 하지만... 참 불편하네요.

그 점 빼고는 디자인이나 가격, 성능 모두 만족하는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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