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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사용후기

배스킨라빈스 카카오프렌즈 리틀어피치 램프 사용기

by 슬픈라면 2017.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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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혼자사는 30대 남성 슬픈라면씨가 또다시 연말전문 지갑털이범 배스킨라빈스31의 꼬드김에 넘어가서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또 구매했다는 소식입니다.

2017/12/15 - [정보·체험기/키덜트] - 2017 배스킨라빈스31 눈 내리는 스노우빌리지 아이스크림 케이크 & 카카오프렌즈 리틀프렌즈 후드 쿠션


이번 아이스크림 케이크 역시 해피포인트 어플을 통해서 구매했는데, 사전예약을 하면 저렴하게 구매 가능하다고 해서 며칠 전부터 사전예약을 해뒀던 것을 이제야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아이스크림 케이크가 먹고 싶어서 주문한 것도 아니고 오직 라이언 무드등이 가지고 싶어서 주문하게 된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케이크!

사전예약 가능한 대상 중 가장 저렴했던 이상한 나라의 솜사탕이라는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주문했습니다.

25,000원짜리 제품인데, 15% 할인 받아서 21,250원에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배송이 아니라 픽업 형태로 진행되는데, 매장에서 상품 수령을 마치면 해피포인트 1,062P 적립도 된다고 하네요.

추가 상품으로 카카오램프(+3,900원)를 선택해서 총 25,150원을 결제.

19일부터 카카오램프 매장 판매가 진행되는데, 2종 중 랜덤 지급이라고는 했지만 혹시라도 일찍가면 제품 선택이 가능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19일로 배송을 지정하고, 19일인 어제 바로 물건을 수령해왔죠.

랜덤지급이라고 하길래 박스가 베일에 싸여져서 개봉 전까지는 안에 어피치가 들어 있는지, 라이언이 들어있는지 확인이 안되나보다... 했는데, 박스만 봐도 안에 뭐가 들어 있는지 떠억 하니 확인이 가능하더라구요.

그래서 주문한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받으면서 조심스럽게 라이언으로 주면 안되겠느냐고 물었는데 딱 잘라서 랜덤 지급이라고 말하며 거절하더군요.

점장이던데, 이벤트가 어느 정도 경과되서 해당 상품이 재고가 여유롭지 않거나 아니면 좀 정중한 어투로 이야기 해주면 좋았을 것을 딱 잘라서 쏴붙이 듯이 거절해서 무척 기분 나빴습니다.

융통성이라는게 없네요?

원룸과 가까워서 해당 지점으로 주문했는데 앞으로 두번 다시는 이 지점 들를 일 없습니다.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는 다른 지점 가고 말지 나원 참.

아이스크림 케이크 그 자리에서 환불하려다가 가지고 올라옴.

사전예약을 해뒀던 이상한 나라의 솜사탕이라는 이름의 아이스크림 케이크입니다.

앞서 먹었던 눈 내리는 스노우 빌리지 아이스크림 케이크에 비하면 장식 등이 무척 단순하고, 초라해 보입니다.

가격 차이도 있으니 그건 감안해야 하겠지만...

체리쥬빌레 , 뉴욕 치즈케이크 , 슈팅스타 , 베리베리 스트로베리 , 쿠키 앤 크림 , 이상한 나라의 솜사탕 , 엄마는 외계인 등으로 만든 아이스크림 케이크라고 하는데, 가장 윗 부분 하트모양 아이스크림은 이상한 나라의 솜사탕으로 만든 것 같습니다.



또 혼자서 촛불 붙이고 청숭...

외롭다...ㅠㅠ

큰 초 3개에 작은 초를 하나 더 세워야 했지만 하나 정도는 과감히 빼버렸.....는데도 자괴감이 듭니다.


아이스크림 맛은 평범하네요.

너무 비슷비슷한 성격의 아이스크림으로만 구성되서 맛이 전체적으로는 심심한 편.

아이스크림 조금 먹다가 본격적으로 리틀 어피치 스마트램프 구경 시작!

배스킨라빈스31 로고와 리플 프렌즈 로고가 보입니다.

카카오에서 카카오프렌즈 시리즈와 리틀프렌즈의 로고를 서로 다르게 적용해서 시리즈 생산할 생각인가 보네요.

박스 측면에는 리틀 어피치 캐릭터 이미지가 그려져 있습니다.

미워할 수 없는 악동, 어피치....보다 라이언을 가지고 싶었다고!

박스 뒷 면에는 배스킨라빈스31 한정판 카카오프랜즈 수면램프의 기능에 대해서 짤막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제품의 정확한 모델명은 리틀프렌즈 스마트 램프였군요.

중국 제조 제품이고, 티 케이 디 에스 주식회사에서 제조 및 수입을 하고, 비알코리아가 판매를 담당한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이 제품의 이상이 있을 경우 1588-2157로 연락하면 될 것 같은데... 이런 제품들이 as가 될지는 의문입니다.

패키지는 언제나 조심스럽게, 박스에 상처하나 내지 않고 조심히 개봉하려 하는데...

플라스틱(?) 재질의 손잡이가 위 사진처럼 패키지 여는 것을 방해해서 어쩔 수 없이 패키지에 조금 상처를 입혀야 했습니다.

이 제품은 패키지 상태로 소장할 생각이 없긴 했지만... 가슴이 아프네요.

말랑말랑한 플라스틱 뚜껑에 담겨진 어피치 램프와 15cm 정도 되는 Micro 5핀 케이블 1개, 설명서가 동봉되어 있었습니다.

별도의 충전기는 동봉되어 있지 않았고, 짧은 Micro 5핀 케이블과 품질보증서 겸, 설명서가 함께 담겨져 있었는데, 한가지 의문인게 이런식으로 유통업체에서 소비 촉진 목적으로 만든 제품들도 1년 무상 A/S 등이 가능한지, 1년 이후 유상 A/S를 받을 수 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런게 불가능하다면 품질보증서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은데...

이건 어디에 물어보면 답을 얻을 수 있을까요? 

사진으로 보면 크기가 감이 잘 안 올 수 있을 것 같은데 무드등의 크기가 제법 큽니다.

15cm 정도 되죠.

버튼이 하나 보이는데, 이 버튼을 누르기 위해서는 일단 플라스틱 뚜껑을 제거해줘야 합니다.

본체와 플라스틱 뚜껑을 테이프를 붙여서 고정해두었는데, 끈적임이 심한 테이프로 고정을 해둬서 테이프를 깔끔하게 제거하기 어려웠습니다.

뚜껑 제거!

이가 하나 난, 볼빨간 어피치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어피치라는 캐릭터를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아서 아직까지도 불만족...

받침대에는 little FRIENDS 라고 적힌 버튼이 하나 있고, 곳곳에 크고 작은 별모양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어피치는 실리콘 재질로 제작되서 굉장히 부드러웠는데, 이런 실리콘 재질의 단점이 부드럽지만 먼지가 쉽게 달라붙고 잘 안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죠.

실리콘 재질의 미니언즈 장난감이 있는데 이 녀석.... 먼지가 어마어마하게 달라붙어서 깨끗해질 기미가 안 보이더라구요. 아마도 이 제품도 관리 잘 못 하면 금방 먼지로 더럽혀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엉덩... 아니 어피치의 뒤통주에 바코드도 아니고, 이상한 무니가 파여져 있는데, 용도를 모르겠습니다.

베게를 이상한 거 베고 재우기라도 한 건가...?

램프 본체 뒷 쪽 받침대에 전원 공급을 위한 Micro 5핀 단자가 있습니다.

전원을 연결하자마자 어피치의 몸통에 붉은 빛이 들어왔습니다.

받침대에 있는 버튼을 눌렀더니 어피치 몸통의 불빛이 꺼지는 것이 아니라 받침대에 불빛이 켜졌습니다.

다시 버튼을 눌렀더니 받침대의 불빛만 꺼집니다.

어피치 몸통의 불을 끄는 방법은 전원 차단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었습니다.

때문에 불편하더라도 밤에는 Micro 5핀 케이블로 전원을 공급해주고, 낮에는 케이블을 분리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불을 끄고 촬영해봤더니 시뻘건게 묘하게 웃으며 쳐다보고 있어서 괜히 무섭습니다.

화이트데이 굿즈보단 덜하지만 느낌이 쌔하긴 하네요. 혼자 사는 방안에 빨간 불빛이라...

2017/09/08 - [정보·체험기/키덜트] - 손노리 화이트데이 & M&HBooks 콜라보레이션 행사장 사진 및 굿즈 후기


'어서와~ 네가 바로 나보다 라이언이 좋다고 했던 그 놈 맞지?'

빨갛게 달아오른 엉덩....아니 어피치의 뒷통수.

본체의 불빛도 켰습니다.

주변에 초록색 별과 달이 떠올랐습니다.

야광스티커를 붙인 것 같습니다.


어피치의 몸통 불빛은 바꿀 수 없지만, 받침대 쪽의 조명은 해피포인트 '해피플레이 → 리틀프렌즈 램프' 항목으로 이동, 램프와 블루투스 연결을 하면 흰색, 파란색, 연두색, 노랑색, 주황색, 진분홍색으로 변경할 수 있고, 받침대 조명의 밝기 조절도 가능합니다.

이 친구도 보다보니 정이 들기는 하는데... 그래도 계속해서 '라이언 무드등'이었다면 더 좋았을거야...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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