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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이야기

2017 맥도날드 한정판 카카오프렌즈 인형 구매성공! 개봉기!!

바로 어제였죠.

제 지갑이 연쇄 털이범에게 털렸던 순간이...

해마다 한 두번씩은 제 지갑에서 돈을 빼가는 나쁜 연쇄 털이범 맥도날드.

이미 예고했었던 것처럼 저는 맥도날드 카카오프렌즈 한정판 인형 세트를 판매하는 12월 1일 어제, 맥도날드에 갔습니다.

2017/12/02 - [정보·체험기/키덜트] - 2017 맥도날드 한정판 카카오프렌즈 인형 구매성공! 개봉기!!

다행히, 회사가 입주해있는 건물 1층에 맥도날드가 있어서 헐레벌떡 뛰어가지 않아도 되고, 여유롭게 맥도날드에 들를 수 있었죠.

오후 2시 24분.

맥도날드에 도착해서 줄을 섰습니다.

맥도날드 카카오프렌즈 한정판 인형이 판매되는 12월 1일 금요일 오후 2시 24분. 어느 맥도날드의 흔한 풍경.jpg

아마 주택가 근처나 다른 맥도날드 지점이었다면 이 시간대에 줄이 이 것보다 더 많았겠지만, 이 곳 맥도날드는 사무지역 중심가에 위치해 있어서 고객 다수가 직장인이라 그런지 사람이 적네요.

이걸 사려고 근무시간에 직장에서 빠져 나오기는 여간 눈치보이는 일이 아닐테니까요.

제가 근무하는 직장은 자율출퇴근 제도를 시행하고 있고, 식사시간도 자유로워서 전 2시 20분부터 점심식사 시간으로 하기로 하고 줄을 서서 크게 눈치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아직 50여명이 채 모이지 않은 것 같아서 줄을 섰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심심해서 짝퉁 배그(플레이어 언노운즈 배틀그라운드 모방 작품)라고 불리는 터미네이터2 : 심판의 날(중국 서비스명 : 終結者 2 3D 审判日, 영문 서비스명 : Rules of Survival)을 플레이하며 기다렸습니다.

오후 3시 정각이되자 매니저 내지는 점장님으로 보이는 분께서 대기번호 확인을 했고, 저는 다행히 24번째 대기자에 해당되서 물품 구매를 할 수 있었습니다.

직장인들이라서 눈치보기 힘들어서 적게 모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께서 선착순 50명에 해당되지 못해서 발걸음을 돌려야 했습니다.


맥도날드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등에서 이미 공개해두었던 것처럼 5종의 카카오프렌즈 인형과 빅맥세트를 40,000원에 구매했습니다.

돈쓰고 좋아하는 이런 저를 보면 방송인 김생민씨는 '스튜핏'이라 말하겠죠?

그래도 뭐 상관없습니다.

전 이런 소소한 소비로 기쁨을 얻는 삶을 살아가고 싶으니까요.

빠른 주문해결을 위해서인지 포장인지 식사인지 묻지도 따지지 않고 빅맥을 포장해서 줬습니다.

포장을 해줬지만, 너무 배고파서 매장에서 빅맥 폭풍 흡입.

짜잔~

맥도날드 카카오프렌즈 한정판 인형 5종입니다.

카카오프렌즈 중에서 네오와 제이지가 빠졌습니다.

라이언, 튜브, 프로도, 무지, 어피치 인형. 이렇게 5종.

먼저 산타 라이언.

붉은색과 하얀색으로 디자인된 박스에 담겨져 있습니다.

박스 앞 면에는 인형과 똑같은 모습의 산타 라이언 캐릭터가 그려져 있습니다.

뒷면은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기 위한 나무를 가지고 이동하는 라이언의 모습이 보입니다.

상단에 뭐라 적혀 있길래 라이언이 왜 나무를 가지고 가는지 알려주는 줄 알았는데 그냥 평범한 라이언이라는 캐릭터 소개글이...

크리스마스 기념 한정판인 만큼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들이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이야기가 담겨져 있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산타 라이언.

산타 모자인지 머리핀을 꽃은 것인지 알 수 없는 뭔가를 머리에 장착했습니다.

눈, 코, 입 모두 실로 박음질하여 표현했습니다.

옷 역시 플라스틱 소재의 장식물을 부착하지 않고, 실이나 천으로 표현했습니다.

덕분에 어린 아이들이 던지며 가지고 놀아도 다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지금 제가 있는 서울의 원룸 말고, 부모님께서 계시는 여수의 집에서는 말티즈를 한 마리 키우는데, 유난히 인형을 좋아하는 저희 개가 가지고 놀아도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가지고 놀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봉제가 깔끔하게 잘 되어 있습니다.

크기는 15cm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아이폰7 플러스와 비교한 사진을 보면 어느 정도 크기인지 대충 감이 오시죠?

작습니다.

예전에 버거킹에서 한정판매 했던 카카오프렌즈 인형 크기만 할 줄 알았는데...
가격 조금 더 책정하더라도 조금 더 큰 크기로 제작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조금 남네요.

엘프 프로도입니다.

흰색과 초록색으로 디자인된 포장 박스에 담겨져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트리에 기대어 쉬고 있는 프로도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중 콘은 인형으로 제작되지는 않았지만 패키지 박스 이미지에서 등장을 하네요.

엘프를 상징하는 초록색 멜빵 바지와 고깔모자를 쓰고 있습니다.

별로... 의상 디자인이 제 취향이 아니라서 정감은 안갑니다.

하지만 밝게 웃고 있는 프로도의 모습은 보기 좋네요.

프로도의 의상 역시 플라스틱 소재의 재료 사용없이 천과 실로만 만들어졌습니다.

뒷통수가 번개모양으로 갈라진 것 같아 보이지만 기분 탓일 듯.

실밥 튀어 나온 곳 하나 없이 봉제가 잘 되어 있습니다.

튜브 캐릭터는 노란색과 흰색으로 디자인된 포장 박스에 담겨져 있었습니다.

정확한 이름은 스노우맨 튜브였군요.

스노유 튜브인 줄 알았는데...

옷을 안 힙힌 것인 줄 알았는데 하얀색 옷을 입었나 봅니다.

배꼽이 보여야 할 위치에 검정색 단추가 박음질 되어 있습니다.

거의 대부분이 흰색으로 표현된 인형이라서...

쉽게 때에 찌들 것 같습니다.

이 친구는 보관하는데 더욱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네요.


무지는 갈색과 흰색으로 디자인된 포장 박스에 담겨져 있습니다.

썰매 끌다가 산타 할아버지께 선물이라도 받은 것인지 기뻐하는 모습의 무지를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맥도날드 한정판 카카오프렌즈 인형 중에서 가장 실망스러웠던 인형입니다.

일단, 인형으로 제작되면 한 때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가 많았던 무지라는 캐릭터에게 너무 칙칙한 색상의 옷을 입혀서 마음에 안 들고...

루돌프 뿔을 힘없고 구깃구깃한 부직포 같은 것으로 표현한 것이 마음에 안 듭니다.

당연히 벗겨질 줄 알았던 모자가 안 벗겨지는 것도 불만.

극히 일부를 제외하면 때가 쉽게 타지는 않을 것 같다는 것... 그거 하나만 좋네요.

어피치입니다.

분홍색과 흰색으로 디자인된 포장 박스에 담겨져 있습니다.

자신의 키보다 높이 쌓인 크리스마스 선물을 보고 기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인기가 많네요.

크리스마스 트리 모양의 옷을 입었는데...


얼굴과 몸이 따로노는 듯한 디자인이라서 별로...

어피치의 매력 포인트인 엉덩이 뒷통수가 납작하게 눌려 있는 것도 개인적으로는 안타깝습니다.

마치 의자에 앉아있는 엉덩이처럼 눌려져 있는 어피치의 뒷통수...

넌 뒷통수가 예쁜 아이였는데...ㅠㅠ

인형 크기가 제가 희망했던 크기보다 작고 일부 캐릭터의 디자인이 '개인적'으로는 아쉽지만 그래도 귀여운 다섯개의 인형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입해서 기쁩니다.

칙칙한 원룸을 나름 산뜻하게 해주는 인테리어 장식품들이 되어 줄 것 같아요.


포장 박스들도 예뻐서 박스째로 보관해도 소장 가치가 있을 것 같아요.

12월 2일, 오늘부터는 산타 라이언/스노우맨 튜브/엘프 프로도를 인형만 구매할 경우 개당 11,000원, 햄버거 세트를 사면서 인형을 구매하면 개당 6,900원에 살 수 있습니다. 물론 매장마다 수량한정으로...

크리스마스 어피치와 레인디어 무지는 12월 7일부터 전국의 맥도날드 매장에서 개별 구매가 가능한데요, 모두 원하는 인형을 구매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