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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사용후기

[스마트폰] 가성비 중국스마트폰 샤오미 미맥스 RAM 3GB / ROM 64GB 개봉기

by 슬픈라면 2017.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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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슬픈라면입니다.

중국이 우리나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관광 산업과 유통 산업에 재제를 가하고, 연일 혐한 뉴스를 보도하는 지금, 중국 제품의 글을 올리게 되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중국 스마트폰게임을 조금 더 편하게 즐기고 후기를 남기고 싶어서 중국 스마트폰을 주문했는데, 사드 문제가 터지고, 중국에 대한 안좋은 분위기가 형성될 줄은 몰랐습니다.


네이버에 간간히 중국 스마트폰 관련 글들이 올라오면 엄청난 악성 댓글들이 올라오는 것을 보았는데...

'지금 이 상황에서 중국 제품 홍보가 말이 되냐?'

'블로거들은 중국인들에게 홍보비 받고 홍보 열심히 하네?'

등등의 글이 있어서 이 글을 올리는 것이 조금 조심스럽습니다.


하지만, 저는 샤오미나 그 어떤 회사로부터 일절 돈을 받은 것이 없고, 제가 필요로 해서 물품을 구매했으며, 사회적인 문제가 있기는 하나 중국이 한국 관련 제품 불매 운동을 펼친다고 해서 중국 제품 불매 운동을 똑같이 진행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이미지에도 그닥 도움되는 행동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구매한 제품에 대한 글을 쓰려 합니다.


"중국 제품 좋으니까 여러분도 사세요~" 이런 목적으로 쓰려는 것이 아니라 "제가 중국 스마트폰 사서 써봤더니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라는 정보 전달을 하고 싶어서 글을 쓰는 것이니까 너무 불편하게 바라보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이번에 구매하게 된 중국 스마트폰은 보조배터리로 유명한 샤오미의 미맥스(Xiaomi Mi Max)입니다.


샤오미 미맥스는 RAM 2GB - ROM 16GB / RAM 3GB - ROM 32GB / RAM 3GB - ROM 64GB / RAM 4GB - ROM 128GB 으로 저장 용량에 따라 RAM이 다르며, 64GB와 128GB 제품은 스냅드래곤 652 CPU를 사용하고 다른 제품들은 스냅드래곤 650을 사용하는 등 사양이 달라지는 특이점을 보여줍니다.


중국 스마트폰 구매는 대체로 해외직구를 통해서 이뤄지는데, 저같은 경우는 해외직구가 익숙하지 않은 것도 있고, 중국 스마트폰을 직구로 구매하는 경우 한국에서 쓰기 편하게 이런 저런 설정을 해야 하는데 그런 것도 서툴다보니 G마켓에서 물품 구매를 했습니다.


HKPHONE(홍콩폰) 업체를 통해서 구매를 했는데, 구매 당시 기준으로 RAM 3GB - ROM 64GB 제품을 269,000원에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제품 구매 후 2주 조금 넘게 기다린 끝에 도착한 샤오미 미맥스.

G마켓을 통해서 구매한다고 바로 물품이 오는 것은 아니고, 판매자가 중국에서 스마트폰을 수입해 오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조금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기다려야 합니다.

구매대행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빠를 것 같습니다.


샤오미 미맥스 젤리케이스와 110V를 220V로 변환해주는 콘센트, 그리고 샤오미 미맥스 정품 케이스가 들어 있습니다.


구매할 때 분명히 액정보호필름도 준다고 했는데...  

액정보호필름은 눈씻고 찾아봐도 없었습니다.

항의하려다가 귀찮아서 포기.


어차피 충전은 집에 있는 충전기로 하면 되기에, 이 콘센트는 쓸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내심... 중국제 충전기에 불안함을 느끼는 것도 있고...


아무 디자인도 없는 투명한 젤리케이스.


샤오미 미맥스 정품 박스를 살펴보겠습니다.


흰 바탕에 빨간 글씨로 大屏手机 就是小米Max라고 적혀있습니다.

제품에 대한 이미지?

그런 것은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패키지 바닥면에는 제품에 대한 정보가 적혀 있습니다.


6.44인치의 대화면을 채용했고, 후면 1,600만 화소, 전면 500만 화소의 카메라를 장착했으며, 스냅드래곤 652, 배터리 용량은 4,850mAh나 되는 괴물같은 스펙을 갖췄습니다.


패키지 겉면 구경은 그만하고, 속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미맥스 본체와 사용설명서, 110v 어댑터, 마이크로 5pin 케이블로 구성되었습니다.


사용설명서와 함께 Usim 슬롯을 열 수 있는 핀이 동봉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스마트폰을 '전화기' 목적으로 사용할 생각이 없기에 이 것을 쓸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Wifi 상태에서 게임용으로만 쓸 생각이거든요.

삼성 갤럭시s7과 애플 아이폰7 플러스를 사용하고 있는 마당에 이 것을 전화용으로 쓸 필요는...

혹시 모를 백도어 문제가 걱정되기도 해서 순전히 게임용으로만 쓸 생각입니다.


집에 좋은 충전기가 10여개 넘게 있는 상황이라 이 충전기와 케이블을 쓸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나중에 해외여행 할 때나 챙겨가야 할 것 같습니다.


이게 바로 샤오미 미맥스입니다.

사진으로 느껴질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무식하게 큰 폰입니다.


액정부에 어떤 버튼이 무슨 역할을 하는지 적혀있는 필름이 붙어 있습니다.

액정 보호 목적보다는 제품 기능 설명을 위한 필름이니까 떼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샤오미 미맥스 우측 측면에는 전원 버튼과 볼륨 버튼이 있습니다.


두께가 생각보다 얇습니다. 

제조사인 샤오미의 발표에 따르면 샤오미 미맥스의 두께는 7.5mm.

크기는 173.1mm * 88.3mm 라고 합니다.


제품 위쪽에는 3.5mm 이어폰 단자와 적외선 센서가 있습니다.


좌측 측면에는 유심을 넣을 수 있는 슬롯이 숨겨져 있습니다.


아래쪽에는 Micro 5pin 슬롯과 2개의 스피커가 있습니다.

마이크도 이 쪽에 장착되어 있다고 합니다.

애플의 아이폰처럼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하여 제작되었고, 모서리를 다이아몬드 컷팅 처리해서 깔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뒷면은 LG 스마트폰을 떠올리게 합니다.

카메라와 지문인식 버튼이 있는데, 카메라에는 보안 유지가 심한 공장 출입할 때 붙여주는 보안 스티커같은게 붙어 있습니다.


카메라가 아주 살짝 돌출되어 있는데 갤럭시S6를 써봤던 저에게 이 정도의 카툭튀는 애교처럼 느껴졌습니다.


국내 제조사의 저가 스마트폰의 경우 후레시를 빼버리는 일이 더러 있는데, 미맥스는 저렴한 가격에 지문인식, 전후면 카메라, 후레시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성인 남성이 한 손에 쥐기에 약간 부담스러운 크기.

어찌저찌 한 손에 쥐어지기는 하는데, 이걸 휴대하기는 참 힘들 것 같습니다.

바지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는 크기.


수화부 옆에 동그라미 두개가 있어서 전면에 듀얼 카메라를 장착했나? 착각을 했는데 카메라는 1개 뿐이었습니다.

우측에 있는 까만 동그라미가 500만 화소의 카메라이고, 왼쪽에 있는 까만 동그라미는 정체를 모르겠습니다.

조도 센서인 줄 알고 그 부분을 가려봤는데 밝기에 전혀 영향이 없더라구요.

장식용인가...??


물리적인 홈버튼은 없고 소프트키만 있습니다.


중량은 208g. 

샤오미 홈페이지에서는 203g으로 표시되고 있습니다.


액정에 붙어있던 필름을 떼어내고 화면을 켜봤습니다.


이쁘지만 무겁다는 평이 많은 MIUI.

최신 버전인 MIUI8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판매자인 홍콩폰에서 사전에 제품 검수 겸 로케일 롬을 설치해줘서 한글 이용이 가능했습니다.


화면을 켜고 가지고 있는 아이폰7 플러스와 나란히 놓고 비교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아이폰7 플러스도 상당히 크다고 생각했는데 미맥스와 나란히 놓고 보니 아이폰7 플러스가 장난감처럼 느껴지네요.


다음 포스트에서는 샤오미 미맥스 벤치마크 점수와 사용 후기를 적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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