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0월 21일.
드디어 대한민국에서도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가 정식 출시되었다.
그리고 나도 어쩌다보니 아이폰7 플러스를 소장하게 되었다.
(내 피같은 128만3천700원....)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는 제트블랙, 블랙, 골드, 실버, 로즈골드.
5개의 색상으로 출시되었고, 인터넷에서는 ‘새로운 색상?’인 제트블랙(유광 검정)을 못 구해서 난리가 났다고 한다.
남들은 제트블랙이 가지고 싶어서 난리라는데, 아이폰 3GS 때와 비슷한 느낌일 것 같은데 왜 다들 그 난리를 치는지 도통 이해가 안 되었다.
골드는 갤럭시S6 골드 색상을 사용했어서 좀 질리고... 은색도 마음에 안 들고...
무광 블랙도 별로 안 땡기고... 좀 색다른 것을 쓰고 싶어서 남들과는 다르게 로즈골드 선택!
남자라면 핑크!!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에서는 드디어 애플이 16GB 제품을 포기하고 32GB, 128GB, 256GB로 용량을 늘려서 제품을 출시했다.
난 남자답게 256GB를 선택했고, 멋지게 기기값 전액을 지불했다.
내 피같은 128만3천700원....
패키지 뒷면에 제품 구성에 대한 내용과 용량, KC인증번호 등이 적혀있었다.
패키지 구경은 그만하고 모두가 궁금해 할 아이폰7 플러스 로즈골드 256GB의 패키지를 개봉해보자!
디자인 바이 애플 인 캘리포니아라고 적혀 있는 이상한 종이 뭉치 안에는...
아이폰7 플러스의 사용 설명서와, 도무지 어디에 써야 할지 모를 사과모양 스티커...
유심 꽃을 때 쓰는 핀이 들어 있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아이패드 4세대와 마찬가지로 8핀 라이트닝 케이블이 기본 제공되었는데, 충전기의 모양이 아이패드 4세대의 충전기와 전혀 달랐다.
더 작고, 가벼워졌으며...
아이패드 4세대 충전기와는 달리 분리/합체가 불가능했다.
아이패드 4세대 충전기보다 충전 속도가 더 빠르려나...?
아이폰7 발표회장에서 엄청난 화제를 불러모았다던 에어팟을 기본 제공는 줄 알고 깜짝 놀랐는데...
속았다.
이어팟을 에어팟인 것처럼 교묘하게 포장을 해서 사람 설레게 만들었다.
21만 9천원이나 되는 에어팟을 공짜로 줄리가 없지.
애플 ^%$#^%$^&들.
이어폰 못 꼽게 이어폰 단자를 본체에서 없애 놓고는 충전 단자에 꽃아서 유선 이어폰을 사용할 수 있는 이어폰 젠더를 넣어놨다.
이럴거면 대체 왜 이어폰 단자를 없앤거냐?
이 것이 나의 생에 첫 아이폰!
아이폰7 플러스 로즈골드다!!
아이팟터치 4세대로 애플 제품에 입문, 아이패드1과 아이패드 4세대(아이패드 레티나)를 써왔지만, 내가 아이폰을 사게 될 줄은 상상조차 못 해봤다. 그 것도 가장 비싼 녀석을 사게 될 줄은...
아이폰7 플러스의 액정 크기는 5.5인치, 전면에는 f 2.2 700만 화소의 카메자를 장착했다.
전면 하단에는 아이폰/아이패드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동그란 홈버튼이 자리하고 있었다.
듣기로는 3D 터치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뭔가 그 전 아이폰과 달라졌다는데, 아이폰 6s를 안 써봐서 모르겠다.
우측 측면에는 USIM 삽입구와 전원버튼이 있고, 좌측 측면에는 볼륨버튼과 잠금 버튼이 있었다.
상단에는 아무 버튼도 없고...
하단에는 진짜로 이어폰 단자가 사라졌다. 스피커와 충전 단자만 있을 뿐...
예전에 아이폰6s 로즈골드 색상을 본 적이 있는데, 그 것보다는 색이 조금 연해진 것 같다.
후면 상단에는 아이폰7 플러스만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듀얼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었고, 그 옆에는 플래시가 있었다.
전작에서 큰 논란거리였던 절연 테이프(?) 디자인은 이번에도 적용되었다.
아이폰6s 때보다는 많이 예뻐지긴 했는데, 왜 저 부분을 흰색으로 해서 눈에 띄게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블랙과 제트블랙은 그나마 티가 잘 안 나게 어두운 색으로 칠해놨더구만...
카메라는 왜! 또! 툭 튀어 나온건데??
제품 뒷면 하단에 꼭 적혀있던 각 종 인증 표시도 사라졌다.
아이폰 로고와 Desined by Apple in California Assembied in China 라는 문구만 적혀 있을 뿐.
이제는 법이 바뀌어서 뒷면에 전파인증 표시를 안 해도 된다고 한다.
이상 아이폰7 플러스 로즈골드 256GB 개봉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