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픽 스쿨 1기 수강하고 왔어요 |
오랜만에 올라와 본 서울
안녕하세요. 슬픈라면입니다.
저는 지난 주말, (주)오드엠이 주최한 SNS 마케팅 관련 교육프로그램, 애드픽 스쿨 1기 교육을 수강하기 위해 오랜만에 서울에 다녀왔습니다.
여수엑스포 이후 도로가 신설되고, KTX가 다니게 되는 등 여러모로 교통이 편리해졌다고는 하나, 여전히 서울은 먼 곳이기에 한번 갈 때마다 큰 마음을 먹어야만 하는데요, 앞으로 블로그, 페이스북, 유튜브 등을 활용해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싶은 꿈이 있기에 이번 기회가 무척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해서 서울에 갔다왔습니다.
교육은 오후 2시부터 6시 30분까지 진행될 예정이라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아침 7시 40분엔가 버스를 탑승, 서울에 도착해보니 12시 정도 밖에 안 되었네요.
시간이 무척 많이 남아서 고속터미널 내 베테랑이라는 식당에서 그 유명한 베테랑 칼국수로 점심식사를 해결하고, 그러고도 시간이 남아서 강남역에 있는 삼성 딜라이트샵을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센트럴지점 베테랑칼국수 후기는 http://blog.naver.com/sadramyun/220698902138 에서!
제가 들른 곳은 강남역 8번 출구와 연결된 삼성 딜라이트샵이었는데요, 이 곳에서는 다양한 삼성 제품을 체험해볼 수 있다고 해서 예전부터 관심이 있었던 곳 입니다.
전부터 한번 들러야지 들러야지 했는데 이제서야 이 곳을 오게 되었네요.
입구에서부터 정말 다양한 삼성전자 기기들이 눈에 들어 오는 삼성 딜라이트샵!
전 이 곳의 많은 전자기기 중에서 기어360이라는 기기를 꼭 체험해보고 싶었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2016년 4월 30일에는 방문객이 적어서 이 작고 귀여운 360도 VR 카메라 기어360을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 옛날 학생 요금제의 대표주자(?)였던 LG텔레콤의 홀맨을 떠올리게 하는 독특한 생김새의 기어360.
195도 화각의 어안렌즈를 양 쪽으로 장착, 총 2개의 렌즈로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해서 360도 사진,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게 해주는 정말 신기한 카메라입니다.
기어360 옆에는 기어360과 연결된 갤럭시S7 엣지가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갤럭시S7을 통해 360도 사진, 동영상을 직접 촬영하고 그 결과물을 확인할 수가 있었습니다.
대충 어떤 제품이고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해서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보니 무척 신기하더라구요.
세상 참 많이 좋아졌다는 생각도 들고...
무엇보다 놀라웠던 것은 기어360의 화질!
딜라이트샵 내부가 밝은 조명들로 가득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다...싶지만 실내가 아무리 밝아도 렌즈 자체가 안 좋으면 사진의 품질이 떨어지기 마련이죠. 하지만 기어360으로 사진 촬영을 해보고, 그 결과물을 바로 옆 갤럭시S7으로 확인해보니 사진이 무척 밝고 선명하게 찍히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갤럭시S6 이후 삼성의 카메라 화질과 이미지 프로그램의 수준이 상당히 높아졌다는 것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기어360 다음으로 제가 눈길을 줬던 제품은 바로 이거!
기어S2!!
동글 동글 진짜 시계같은 디자인이 너무도 예쁘더라구요.
기어S1을 착용 중인데 기어S1과 나란히 놓고 비교해보니 기어S1이 참 못나 보일 정도로 디자인이 너무 예뻐서 탐났던 제품입니다. 하지만 한 켠으로는 기어S1으로도 단순히 전화 올 때 진동 느끼는 것, 시간 보는 것, 만보기 활용 외에는 별 활용을 안 하는데 저 기기를 3~40만원씩 주고 살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했구요.
날이 점점 더워지면서 손목에 찬 기어S1이 거추장스럽게 느껴지고, 단순히 만보계, 전화 올 때 진동으로 알려주는 기능은 샤오미 밴드도 가능한데 차라리 이거 팔고 샤오미 미밴드나 차고 다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해서 그냥 눈으로 지켜보고만 왔습니다.
하지만 기어360은...
결국 사버림. 현장에서 5개월 무이자 할부로...
399,300원이 결제되었습니다.
개봉기와 사용기는 차차 올리겠습니다.
안그래도 기어360이나 LG 360 캠 중 하나를 구매할까 했는데, 실제로 제품 만져보고 지름신께서 저를 부추기시는 바람에 결제를...
이 기기로 각 여행지들의 360도 동영상을 촬영해서 유튜브에 등록, 언젠가 대중화될 VR세대에 큰 빛을 볼 수 있기를...
애드픽 스쿨 강좌를 수강하다
기어360이 담긴 쇼핑백을 들고, 오늘의 교육장소인 토즈 반포2센터로 향했습니다.
고속터미널에서 도보로 약 10분 정도 거리에 있어서 헤메지 않고 쉽게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애드픽스쿨 교육장소를 안내해주는 표시가 있어서 쉽게 쉽게 교육장소로 이동~
여기가 바로 애드픽 스쿨 1기 교육장소!!
입구에서 이름 확인 및 출석체크를 하고, 번호표를 받았습니다.
저는 2번이었는데. 로또기계 같은 것을 가져와서 이벤트 선물을 주는 줄 알았는데, 교육이 끝나고 단순히 기념품과 교환하는 용도로만 쓰이더라구요. 모두가 같은 선물을 받아가던...ㅋ
애드픽 커뮤니티 내에서 이미 얼굴을 익힌 분들이 더러 계시더라구요.
서로 '아~ 00님 맞으시죠?'하고 정겹게 인사를 나누는데, 전 애드픽 커뮤니티 내에서는 아직 활동을 안 해서 조용히 혼자 맨 앞자리에 앉아있었던... 괜히 오늘 산 기어360을 만지작 만지작...
제 대각선 뒷자리에 앉아있던 분은 꽤 유명하신 분인 것 같더라구요.
블로그도 일일 2~3천명씩 방문객이 유입되고, 페이스북 페이지 운영으로 꽤 소득을 올리고 있다고 하시던데, 말을 걸어서 친해져볼까 하다가 소심해서 말도 못 걸고 운영하는 블로그나 페이지 주소도 못 알아낸...
교육장 한 켠에는 다과가 준비되어 있었고 자유롭게 먹고 마시면서 교육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진행은 오드엠 김민수 부장님의 애드픽 스쿨 강좌 소개, 와이즈 플래닛 주경민 대표님의 블로그 노하우 강의, 쿠팡 온라인 마케팅팀 조종완 과장님의 페이스북 노하우 강의 순서로 진행되었고, 맨 마지막에 오드엠 대표님과의 Q&A시간을 가지고 마쳤습니다.
이분이 바로 오드엠 김민수 부장님.
애드픽이라는 서비스가 생기게 된 계기와 운영 성과 등을 소개해주셨어요.
애드픽을 통해 저는 지금까지 약 100,000원이 조금 안되는 성과를 달성했는데, 월 500만원 이상의 수익을 발생하는 분들이 30명 이상 나오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완전 부러운...ㅠㅠ
그 돈이면 회사 안 다녀도 될텐데...
오늘 강좌에서 제가 가장 듣고 싶었던 내용!
블로그 육성 실무 강좌!!
파워 블로거를 목표로 하고, 다양한 콘텐츠 생산과 그 것을 통한 수익 창출을 하고 싶은 제게 꼭 필요한 과정이었죠.
블로그 강좌는 와이즈플래닛 주경민 대표님께서 진행하셨는데, 핸디게임 블로거 모임과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서 알게된 말괄량이님과 친구분이라고 하셔서 교육받으러 오기 전부터 그 만남이 기대되었던 분이었어요.
말괄량이님은 주경민 대표님으로부터 블로그 하면 맛있는 것 먹을 수 있다고 이야기를 전해들어서 블로그를 시작했다고 하셨는데, 강좌를 시작하자마자 첫 내용이 '블로그를 하게 되면서 먹어왔던 음식 사진'이라서 그 사진들을 보자마자 빵 터졌어요.
말괄량이님의 사례는 주경민 대표님의 강좌 내용 중간중간마다 나왔는데요, 크게 세가지로 나누는 블로그 유형(일상형 블로그, 전문가 블로그, 일상+수익형 블로그) 중에서 일상+수익형 블로그의 대표적인 예로 소개되었어요.
말괄량이님은 네이버에서 희귀동물을 소재로 블로그를 운영 중이신데요, 가끔 네이버 메인 페이지에도 소개될 정도로 희귀애완동물 분야에서는 이름있는 분이고, 소재의 다양성을 위해서 게임에 대한 이야기도 올리고 계신 분이에요.
낯익은 블로그가 자꾸 소개되니까 강의 내용이 훨씬 더 귀에 쏙쏙 들어왔어요.
주경민 대표님의 블로그 강의는 사실, 초보자들을 위한 내용으로 저 같은 경우에는 여러권의 블로그 마케팅 관련 서적을 통해서 익히 알고 있는 내용이 대부분이었어요.
하지만 현장에는 블로그를 아직 운여하지 않거나 일 방문객 1,000명 미만으로 낮은 블로거들이 많이 있었고, 그 분들에게는 쉽게 내용 전달이 되고,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교육이 끝나고, 주경민 대표님께 말괄량이님에 대한 이야기를 몇 마디 나눈 뒤 명함 교환을 했습니다.
명함을 드리면서 저도 말괄량이님처럼 맛있는 거 먹을 수 있게 블로그 관련 많은 도움 부탁드린다고 말씀드렸죠^^
저는 블로그와 유튜브 등 SNS를 통해서 수익을 창출해내는 것이 꿈이거든요.
그렇다고 블로거지가 되겠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블로거지들처럼 남의 영업장에 가서 자신이 주문한 음식의 음식값을 내지 않고 '나 이런 사람이야'라며 어깨에 힘주고 다니는 그런 사람이 되고픈게 아니라, 사람들에게 제가 직접 체험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간간히 업체 측에서 '우리의 가게에도 한번 들러주세요'라고 먼저 요청이 들어오면 그 것에 한해서 대가를 받고 제 이야기를 써보겠다는 것이죠.
블로그를 하는게 벼슬은 아니기에 이걸 가지고 악용하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상대가 홍보 비용을 제게 주고 도움을 요청한다면 저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권고 내용에 따라서 대가성 물품을 받았음을 명시하고 광고임을 알리면서 그 가게나 물건 등을 홍보할 생각은 있습니다.
그렇다고 돈만 바라보고 모든 글을 광고로 채울 생각은 없구요^^
아무튼 정말 좋은 내용의 블로그 강의를 들었고, 이 강의를 통해서 정말 멋진 분을 알게 되어 기쁜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은 쿠팡 온라인 마케팅팀 조종완 과장님의 페이스북 노하우 강의 시간이었는데, 앞서 진행되었던 블로그 노하우 강의가 초보자를 위한 교육이었다면, 이 교육은 마케팅 교육을 어느 정도 배운 실무자들을 위한 강의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사용된 언어나 내용이 어려웠습니다.
사실... 제겐 너무 어려워서 반쯤 딴 짓 했는데, 들었던 내용 중 기억에 남는 것은 페이스북에서 더이상은 카드뉴스는 적합하지 않다는 것.
이미지를 옆으로 밀어서 보는 방식에서 아래로 스크롤하며 펼쳐지는 방식으로 변경되어서 카드뉴스 형식 말고 새로운 접근을 하는 것이 좋다는 내용이었죠.
네이버 슬픈라면의 라면이야기 콘텐츠를 페이스북에 카드뉴스 형식으로 함께 운영을 해볼까 했는데, 페이스북 페이지는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을 해야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페이스북 콘텐츠는 어떻게 제작해야 하는가에 대한 내용도 있었는데 결국 핵심은 간결하면서도 재미 or 감동 or 정보 중 한가지 내용은 담겨있어야 한다는 것!
블로그는 자세한 설명이 곁들여지면 좋지만 페이스북은 내용이 길면 잘 안보게 된다는 점에서 페이스북에 대한 마케팅 활용은 확실히 블로그와는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야함을 교육을 통해서 알 수 있었습니다.
이번 오드엠 애드픽 스쿨 1기 강좌는 교육 참가 비용대비 효과가 뛰어난 정말 고퀄리티의 명품 강좌였습니다.
여수에서 서울까지 몇 시간을 버스타고 간 보람이 있네요.
이번 강좌를 통해서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자세히 들을 수 있었고, 어떻게 하면 애드픽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애드픽스쿨 2기~ 3기도 참여해보고 싶네요.
이런 멋진 강좌를 저렴한 비용에 수강할 수 있도록 해준 (주)오드엠에 큰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