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을 한번 사면 그 것만 주구장창 신다가 그 신발이 망가지면 그 때 다른 신발을 사는 편인데(그래서 발 냄새가 나나??) 이번에 신발을 하나 또 샀다.
저번에는 데상트에서 신발을 샀고, 이번에는 곧 폐업을 앞두고 있는 스케쳐스 여수점 매장이 열려 있길래, 가격대 확인하다가 끌려서 스케쳐스 운동화를 샀다.
스케쳐스 딜라이트 익스트림 미드 SS0WS15X541
(SKECHERS D'LITES EXTREME Mid SS0WS15X541)
남녀 공용이고, 가격은 109,000원인데 폐점을 앞둔 가게라서 저것 보다 약간 할인해서 판매하고 있었다.
언제나 두근두근 설레는 박스 개봉의 순간~
등산화 느낌이 나는 운동화다.
연한 베이지색에 빨간색 포인트를 둔 운동화.
박스에 Woman이라 적혀있지만, 홈페이지에서 찾아보면 남녀 공용으로 나온다. 사이즈도 무려 280mm까지 있고.
개인적으로 스케쳐스 운동화 디자인들이 좋다.
특히 딜라이트 시리즈의 디자인이 참 마음에 든다.
이 신발도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옆라인을 보고 구매를 결정했다.
검정색과 빨간색으로 이뤄진 스케쳐스의 S 로고와 밑창부분의 스케쳐스 영문 로고가 눈에 들어온다.
뒷 굽 쪽에도 스케쳐스 로고들이 있다.
크기가 작아서 그렇게 부담스럽지는 않다.
발 안 쪽으로는 로고가 없다.
운동화 굽이 다소 높은 편인데, 키가 작아서 굽 높은 것을 선택한 것은 아니고, 푹신푹신한 착용감의 신발을 좋아해서 선택했다.
난 신발 겉 재질을 보고 ‘빗물에 잘 안 젖겠네?’하고 선택했는데, 홈페이지에서 이 제품의 설명을 보니 안감에 기모처리를 했다고 한다. 겉재질만 보고 봄에 신으려고 샀는데 안감 기모라.... 발에 땀 나게 생겼다.
바닥면이 검정과 흰색, 빨간색이 어우러져서 너무 예뻤다.
남에게 신발 밑바닥 보여줄 일은 없겠지만, 그래도 예쁨!
잘 안 미끄러지게 생긴 것 같기도 하고...
깔창은 일체형이었다.
깔창만 빼서 빨거나 갈아끼울 수가 없다는 이야기.
이건 좀 불편한 것 같다.
신발이 푹신푹신해서 착용감이 참 좋다.
안감이 기모라서 다가오는 봄이나 여름이 걱정되긴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만족!
폐점 앞둔 가게에는 미안한 이야기지만 싸게 잘 산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