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운동화를 샀다.
한번 운동화를 사서 신으면 그 신발이 젖거나, 심하게 더러워지지 않는 이상 쭉 그 신발만 신는 편인데, 신던 신발 밑창이 다 닳아서 정말 오랜만에 신발을 샀다.
원래는 전에 신던 신발 브랜드인 ‘스케쳐스’에서 사려했는데, 이 매장이 폐업을 앞두고 있어서 그런지 조금 일찍 가게 문을 닫아버려서 뭘 살지 한 참 헤메다가 데상트에서 신발을 샀다.
데상트 히야신스 S6129RRN26
(DESCENTE HYACINTH S6129RRN26)
한국에서 제조된 제품이고, 남녀 공용이다. 5mm 단위로 제조되서, 내 발 사이즈인 265mm를 선택할 수 있었다.
바로 이 신발이 데상트 히야신스!
하얀색과 검정색의 조화가 잘 이뤄진 것 같아서 디자인이 무난하면서도 촌스럽지 않아서 선택했다.
좀 튀는 것을 좋아하는데, 너무 튀는 것을 신으면 주위 사람들이 ‘니 나이가 몇 인데 이런걸 신냐?’는 식으로 핀잔을 줘서 이걸 샀는데, 내 눈에는 깔끔하고 디자인도 괜찮은것 같아서 만족!
특히 데상트의 이 로고가 무척이나 마음에 든다.
프린팅이 아니라 자수처럼 놓여졌는데, 로고 자체가 깔끔하고 너무 크지 않아서 신발의 디자인을 크게 해치지 않아서 좋았다.
뒷굽 쪽에 회색과 흰색으로 작게 부착되어 있는 히야신스(HYACINTH) 표시.
Hyacinth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 풀 이름인데, 이 운동화도 같은 뜻으로 그 이름을 붙인걸까?
정면에서 바라본 데상트 히야신스 운동화!
운동화 끈은 전체적으로 하얀데 양 끝 부분만 검정색인 끈을 사용했다.
신발 앞 쪽 밑창에 작게 데상트 로고를 새겨 놓았다.
곳곳에 데상트 로고와 히야신스라는 제품명을 표시해뒀다.
다행히 뒷 꿈치 쪽으로는 그 어떤 로고도 표시되어 있지 않았다. 밋밋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제품명과 브랜드 로고는 이미 다른곳에 많이 표시했으니까... 여기까지 표시해뒀다면 지저분 해보였을 것 같다.
가격은 129,000원.
할인 전혀 없이 129,000원 제 값 다 주고 샀다.
데상트 의류는 비싸던데 신발은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는 안 비싼 것 같아서 지를 수 있었다.
밑창도 검정색과 하얀색이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미끄럼 방지에 얼마나 큰 효과를 가지고 있을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일단 밑창도 마음에 든다. 개인적으로 미끄러짐에 민감한 편이라서 밑창이 약간 복잡한 것을 좋아한다.
밑창에도 깨알같이 데상트 로고를 표시해놨다.
뒷 굽 쪽에 E·cushion이라고 적혀있다.
쿠션을 강화한 제품이라는 뜻일까?
신발 취급 설명서.
세탁시 주의사항 등이 적혀있으니 한번쯤 읽어보는 것이 좋다.
이러나 저러나 오랜만에 산 운동화~
착용감도 좋고, 신고 걸어보니 미끄럽지도 않고 좋다.
평소에 걷기를 좋아해서 이 신발은 몇 개월이나 신을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나의 발을 잘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