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실에서 먹고 자고 했을 때 사용하려고 헤어 드라이러를 하나 샀다.
어차피 나 혼자 쓸거고, 머리도 그리 긴 편은 아니라서 크고 비싼 것은 필요 없다 생각해서 이마트 노브랜드 헤어 드라이어를 샀다.
브랜드가 아니다. 소비자다. 노브랜드.
하지만 이제는 노브랜드 자체가 하나의 브랜드가 되어 가는 듯 하다.
가성비하면 떠오르는 브랜드로.
이번에 산 노브랜드 헤어 드라이어의 가격은 7,800원!
제품 패키지에 해쉬태그를 걸어놨다.
#노브랜드 #이마트 #여행자 #2단조절 #휴대용 #컴팩트 #접이식 #실버블랙 #미니 #헤어드라이어
이마트 노브랜드 헤어 드라이어의 정확한 제품명은 모발 건조기로, 모델명은 HG1501. 소비전력은 1,000W다.
중국의 Ningbo Riwei Electrical Appliances에서 제조했고, 이마트에서 수입 및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사용방법이 적혀있는데, 전원을 연결하고 버튼을 조절해서 작동하고, 사용이끝나면 풍량 조절 버튼을 0 위치에 맞춰서 작동을 멈춘 후 플러그를 뽑으라고 적혀있다. 또한 기기를 충분히 식힌 후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라는 내용도 적혀있다.
지금부터는 이마트 노브랜드 헤어 드라이어 패키지를 개봉해보겠다.
구성품으로는 헤어 드라이어와 설명서가 들어 있다.
읽어봐야 도덕책처럼 내가 아는 그 말들이 적혀있겠지만 그래도 한번쯤은 설명서를 읽어보자.
크기가 작은 헤어 드라이어. 무게도 가볍다.
검정색과 은색으로 디자인 되어 있는데, 싸구려 느낌은 안 난다.
성인 남자가 쓰기엔 너무 앙증맞은 크기가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이 것보다 크면 불편할 것 같기도...
풍속은 2단계로 조절이 가능한데, 큰 헤어 드라이어에 비해서 약하지만, 그래도 제법 쓸만하다.
여자들 머리 말리는 데에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지만 남자들 머리 말리는 데엔 충분한 듯.
브랜드가 없는 제품을 살 때 가장 우려되는게 A/S 문제인데, 헤어 드라이어와 같은 단순 기기의 경우 초기 제품 불량이 아니고서야 어지간해서는 고장날 일이 없으니까...
초반에 정상작동 여부를 꼼꼼히 확인하고, 외관 상태 확인만 잘 하면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어차피 가격이 싸서 잘 쓰다가 고장나면 버리고 새 거 사는게 나을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