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롯데리아에 들렀다가 명탐정 코난 피규어 4종 판매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롯데리아 소식을 팔로우 해놨음에도 전혀 모르고 있었던 롯데리아 명탐정 코난 피규어 판매 소식...
롯데리아는 장난감 판매 소식을 잘 알리지 않아서 수시로 매장을 들락날락 하는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이번 장난감도 리아토이 셋트를 주문하면 받을 수 있으며, 개당 2,000원씩 단품 구매도 가능하다.
총 4종의 피규어가 준비되어 있고, 거치대와 뒷 면 배경도 함께 제공된다.
매장에 진열된 코난 피규어 4종. 별로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포스팅을 위해서 4종 모두 단품으로 구매했다.
별도의 패키지없이 비닐로 포장되어 있었다.
2016년 2월, 중국의 베더토이사가 제조했고, (주)한일디아이가 수입, 롯데리아가 판매를 하는 제품이다.
피규어 1개, 뒷 배경 1장, 바닥 시트 1장, 거치대 1개, 배경을 세울 기둥 4개가 기본 구성품으로 들어있다.
조립방법은 이렇다. 먼저 거치대에 바닥 시트를 설치해준다.
바닥 시트를 잘 보면 두개의 원이 있는데,
그 원을 거치대의 두개의 볼록 튀어나온 부분에 맞춰서 끼워주면 된다.
대부분 원과 튀어나온 곳의 위치가 맞을텐데 내껀 위치가 맞지 않아서 저렇게 지저분하게 뚫렸다.
다음은 기둥을 세울 차례.
기둥 끝을 잘 보면 양 끝의 모양이 살짝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한 쪽은 그 끝이 막혀있고, 다른 한 쪽은 막혀있지 않은데, 막힌 곳이 위를 향하도록 해야 한다.
막힌 곳이 위를 향하도록 하고, 뒷면 종이를 끼운다.
반대쪽 기둥에도 끼운다.
기둥들을 거치대에 끼우고, 기둥 위쪽으로 기중이 뒤틀리는 것을 막아줄 위 사진과 같은 막대를 끼워준다.
거치대 조립 끝!
완성된 거치대에 피규어를 끼워주면 모든 조립이 끝난다.
조립이 다 끝난 상태인데, 기둥이 2개 남았다.
여유 부속품으로 준 것 같다.
코난을 좋아하는 초등학생. 아름이.
난 국내 더빙판만 봐서 일본이름으로는 뭔지 모르겠다.
애니메이션 속의 아름이와 큰 이지감 없이 캐릭터를 잘 표현해놨다. 색칠 상태도 좋았고, 퀄리티도 이 정도면 만족!
턱에 까만 무언가가 묻어있긴 하지만 저건 닦아내면 되니까...
아름이의 큰 눈망울을 잘 표현해냈다.
무턱대고 위험한 거래현장을 지켜보다가 둔기로 뒷통수를 맞고, 아포톡신4869를 먹고 초등학생이 된 탐정 코난.
약하나 잘 못 먹는다고 어린 애가 될 수 있다니... 완전 부럽다.
이 녀석 어린애로 변하고서 미란이와 목욕도 하던데...완전 부러움!!
시계마취총을 쏘는 포즈를 하고 있는데, 퀄리티는 높은 편이다.
얘한테 매일 마취총 맞는 유명한 탐정이 불쌍하다.
약물 중독이 안 되는 것도 신기하고...
범인은 바로 당신입니다!라고 외치는 모습의 코난 피규어.
시계마취총과 축구공이 튀어나오는 벨트만 없으면 아무 것도 아닌 녀석이 건방지게 주머니에 손 찔러놓고 삿대질 하고 있다.
이 피규어도 2,000원짜리 치고는 퀄리티가 높은 편인데, 이상하게도 매력적으로 느껴지지는 않다.
명탐정 코난을 매일 볼 정도로 좋아하는데, 이상하게도 코난 피규어들은 어색하고 안 예쁜 것 같아서 싫더라...
롯데리아 코난 피규어도 마찬가지다.
잘 만들긴 했는데 이걸 반드시 가져야만 해! 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진열하고픈 욕심도 안 생기고...
특히 이 홍장미 피규어를 보고선 ‘이거 괜히 샀어!’라는 생각이 머릿 속에 가득해졌다.
도도하고 앙칼진 홍장미를 바보처럼 만들어놨다.
저 멍청하게 뜬 눈과 벌어진 입... 덜 다듬었는지 가슴에 뭐가 툭 튀어 나와있고... 정말 퀄리티가 최악이었다.
괴물같은 손가락도 정말 마음에 안 든다.
홍장미 빼고는 그럭저럭 잘 만들어진 피규어이긴 한데,
이건 무조건 사야 돼! 수준은 아니다.
짱구 피규어나 다시금 만들어서 판매했으면 좋겠다.
아니면 아톰처럼 피카츄도 대형 버젼 판매하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