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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이야기

난바 도톤보리 호텔 객실 상태 및 조식 후기

by 슬픈라면 2024.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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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바 도톤보리 호텔 특징

제가 이번 6박 7일 오사카 여행에서 묵은 호텔은 도톤보리 호텔입니다..
이름 그 자체를 검색하면 도톤보리 호텔 추천 이러면서 인근의 호텔 정보들이 나오지, 이 호텔의 정보는 찾기가 힘든데...
이렇게 찾기도 힘든 호텔을 어떻게 찾았느냐...
숙박 예약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 찾으면 정보가 비교적 쉽게 나오더라고요.

제가 예약할 당시에는 여기어때와 호텔스닷컴이 가격이 괜찮았었는데, 저는 최종적으로 호텔스닷컴을 통해서 예약을 했습니다.

도톤보리 호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객실 타입을 확인해 보니 [싱글/세미더블/베이직 트윈/베이직 트리플/이코노미 트윈/이코노미 트리플/스탠다드 트윈/스탠다드 트리플]이 있는데, 저는 호텔스닷컴을 통해서 싱글룸을 6박 7일 동안 665,770원에 예약했습니다.

도톤보리 호텔은 도톤보리의 상권과 매우 인접하고 특히 글리코 사인까지 도보로 3분이면 갈 수 있고, 난카이 난바역도 도보로 10분 정도면 갈 수 있어서 접근성이 무척 뛰어 납니다.
호텔 외관에는 마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등장하는 카시라라고 불리는 초록색 머리 괴물(?)과 비슷하게 생긴 괴이한 조각상이 있습니다.
커다란 얼굴과 다리로 이뤄진 정말 독특한 조각들...
호텔 창업주는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디자인으로 건축을 요청한 것일까요?

도톤보리 호텔 체크인은 15시부터 가능하며, 체크아웃은 11시입니다.
다만, 도톤보리 호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예약을 하게 될 경우 무료로 1시간 늦은 12시까지 체크아웃이 가능합니다.

체크인이 15시부터 가능하나, 안전을 위하여 23시부터 다음 날 6시까지 정문을 잠그기 때문에 늦어도 22시 정도까지는 체크인을 해서 카드키를 받고 외출을 하거나 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식은 매일 아침 7시부터 9시 30분까지 지하 1층의 식당에서 먹을 수 있고, 12세까지는 조식 무료, 13세부터는 1인 1,500엔의 이용료가 부가됩니다.

필요시 각 종 어린이 용품과 포켓WIFI, 자전거, 고데기도 대여해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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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15시부터 21시까지 프론트 데스크 옆에 마련된 작은 공간에서 아이스크림과 음료수, 맥주와 각 종 일본 술, 칵테일 등을 무료로 제공합니다.

20시 30분부터 21시까지는 컵라면까지 무료로 제공하는 것도 이 호텔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데, 저는 매일 관광에 집중하다보니 생각보다는 이 서비스들을 많이 이용하지 못 했습니다.

이외에도 월~금요일 17시부터 18시까지는 일본 전통 의상을 무료로 체험하거나 장난감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일본 문화 체험 이벤트도 진행됩니다. 

호텔은 지하 1층부터 지상 9층까지 이뤄져 있습니다.
지하 1층은 연회장 겸 조식식당으로 운영되고, 1층은 로비/프론트 데스크, 2~3층은 연회장, 객실은 4층부터 8층까지입니다.
전 객실 금연이며, 5층과 7층에 흡연실이 있습니다.
9층에는 직원 사무실이 있습니다. 

각 층별로 엘리베티어 앞에는 이렇게 저울이 놓여져 있고, 1층 로비에도 저울이 있어서 수시로 캐리어의 무게를 확인하며 짐을 정리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세미더블룸 내부 확인

여행기간 제가 머무르게 된 객실은 730호실입니다.

문을 열고 객실로 들어서면 바로 옆에 옷을 걸어 둘 수 있는 작은 행거와 미니 금고가 보입니다.
행거에 옷에서 나는 냄새를 제거할 수 있는 섬유탈취제가 있는데, 향이 썩 좋지는 않았습니다.

1회용 슬리퍼가 제공되는데, 착화감이 별로였습니다. 신기도 불편하고...
개인 슬리퍼를 준비했어야 했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깜빡한 것이 무척 후회되었습니다.
다리의 피로를 풀어보라며 대나무를 반으로 가른 물건을 나뒀는데, 그다지 큰 효과는 보지 못 했습니다.
다리의 피로를 푸는데에는 역시 휴족시간이 최고죠.

객실 카드키 꽃는 곳 옆에 객실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스위치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이걸 어떻게 조작해야 하나 걱정이 앞섰는데 영어/일본어/한국어로 조작법이 적혀 있었습니다.

싱글과 세미더블은 객실 면적 13㎡로 동일하고, 침대 사이즈도 140×195cm로 동일한데, 베개가 1개냐 2개냐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베개 차이 정도만 있어서 그런지, 예약한 것은 싱글로 예약했으나 실제 객실은 세미더블로 제공받았습니다.

보시다시피 객실 크기가 크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혼자 이용하는데 객실 크기가 이 것보다 더 커서 뭐하겠습니까?
어차피 숙소에서는 잠 자는 것 외에는 할 게 없는데.

객실 한 켠에는 화장대 겸 각 종 물품을 보관할 수 있는 테이블과 수납장이 놓여 있습니다.
테이블에는 110v 콘센트 2구와 3구 멀티탭이 놓여져 있어서 다양한 전자기기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충전 포트 부족으로 인한 불편함을 느낄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헤어드라이기가 비치되어 있는데, 저는 머리카락이 그렇게 긴 편이 아니라서 기본 제공되는 헤어드라이기로도 머리 말리는데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았는데, 여성분들의 경우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공기청정기도 설치되어 있는데, 이 녀석... 상당히 예민(?)합니다.
객실에서 방귀를 뀐 것도 아니고, 그냥 그 앞을 스쳐 지나갈 뿐인데도 얼굴(?)이 시뻘개지면서 매우 큰 소리로 공기를 정화시키는데, 내 옷에서 냄새가 나나?
아니면 걸을 때 먼지가 급상승하나?
너무 수시로 시끄럽게 왱왱 거려서 무척 거슬렸습니다.

냉장고에는 생수가 들어 있습니다. 무료 제공이고, 하루에 1개씩 제공이 됩니다.
가격 대가 낮은 호텔인 만큼 미니바는 운영되지 않고 있습니다.

TV도 있는데 채널이 다양하지 않았고, Youtube나 넷플릭스 접속이 안 되서 머무르는 동안 켤 일이 별로 없었습니다.
일본어를 알아 들을 수 있어야 TV를 볼텐데...

뛰어난 풍경....은 기대할 수 없지만, 일단 벽뷰가 아닌 것 만으로도 만족. 

일본을 몇 번 여행해보지는 않았지만, 여행할 때마다 좀 놀라는게 객실 크기가 무척 작음에도 불구하고 꼭 욕조는 넣어둔다는 것 입니다.
가장 첫 여행으로 도쿄에 왔을 때 묵었던 토요코인 호텔도 그렇고, 지난 번 도쿄 여행에서 묵었던 프리미어 호텔 캐빈 신주쿠도 그렇고, 이 곳 도톤보리 호텔도 그렇고...
한국에서는 모텔에서도 욕조없는 모텔도 많고 그런데 일본은 꼭 작은 크기로라도 욕조를 넣어두더라구요.

욕조 커텐 봉이 쳐져 있는 곳에는 와이어가 있던데 아마도 장기 투숙객들이 빨래를 빨고 너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치한게 해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객실 청소는 09:00~14:00에 이뤄집니다.
오전 09시 전에 객실 청소가 필요한지, 하지 않아도 될지를 출입문 앞에 붙여줘야 합니다.
오전 09시부터 똑똑 노크 소리가 들려서 깜짝 놀랐습니다.
저야 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이는 스타일이라서 큰 불편함이 없었는데, 늦게 일어나는 분이라면 잠들기 전에 미리 다음 날 청소 필요 유무를 문 앞에 붙여 두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청소가 필요없다고 할 경우, 객실 문 앞에 위 사진처럼 수건과 생수를 담은 비닐봉지를 두고 갑니다.

 

조식 퀄리티는?

조식은 호텔 지하1층에 마련된 조식 식당에서 07시부터 09시 30분까지 이용이 가능합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객실을 예약할 경우 조식을 무료로 이용 가능하고, 숙박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 조식 포함 상품을 예약해도 무료로 이용 가능하겠지만, 저는 조식 불포함 상품을 이용한 탓에 프론트 데스크에서 조식 비용을 결제하고 이용했습니다.

12살까지는 무료 이용이 가능하고, 13세부터는 1인 1,500엔의 이용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저는 6박 7일간 머무르면서 딱 한 번 조식을 이용했습니다.
식사는 뷔페식으로 이뤄집니다.
제가 식사를 했던 날 메뉴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스크램블 에그, 페퍼론치노 오일 파스타, 토란 조림, 버섯 매실 무침, 브로콜리 버터 볶음, 마카로니 샐러드, 야채 샐러드, 참깨 드레싱, 프렌치 드레싱, 들깨 드레싱, 오렌지, 사과, 비엔나 소시지, 감자튀김, 베이컨, 플레인 요구르트, 망고푸딩, 초콜릿 무스, 생선 초밥, 고등어 구이, 생선 구이, 야채찜, 잔치국수, 삼각김밥, 낫토, 김, 삶은 계란, 고기스프, 된장국...

그리고 각 종 빵...

많고 많은 메뉴 중에 제가 선택한 음식은 이렇습니다.

삼각김밥과 마카로니 샐러드, 버섯 매실 무침, 페퍼론치노 오일 파스타, 스크램블 에그와 소시지, 감자튀김, 베이컨 그리고 잔치국수.

전체적으로 간이 너무 쌔지 않고 딱 적당하니 좋았습니다.
딱 하나... 버섯 매실 무침?
이건 처음 보는 음식이라 호기심에 가져왔는데 이거 밥도둑입니다.
엄청 짜요!!!

삼각 김밥 다 먹고도 짠 맛이 강해서 밥을 추가로 덜어와서 남은 버섯 매실 무침을 처리했습니다.
음식은 남기면 안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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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와 커피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가격 대비 구성 나쁘지 않았고, 맛도 준수했습니다.
오사카 난바 지역 식당 상당수가 10~11시 즈음 오픈하는 것 같던데, 조식 서비스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총 평

도쿄여행 때 묵었던, 일본의 대다수의 비즈니스 호텔과 비슷한 크기, 비슷한 객실 형태를 띄고 있지만, 특정 시간대에 음료수, 아이스크림, 술을 무제한 무료로 제공한다는 점이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찾아보니 난바에 이런 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텔들이 몇 곳 있는 것 같은데, 이런 서비스... 감사할 따름입니다.
한국어가 가능한 직원이 있어서 무척 편했습니다. 체크인/체크아웃 할 때 외에는 직원분들과 대화를 한 적이 없지만...

방음은 뛰어난 것 같지 않았는데, 다행히 옆 방 투숙객들이 매너있는 분들이었어서 소음을 유발하지 않았고, 큰 불편함없이 잘 머무르다 왔습니다.

나중에 또 오사카 여행을 계획하게 된다면 그 땐 난바보다는 우메다, 우메다 보다는 교토 일대에 머무르게 될 것 같은데, 혹시라도 오사카 여행을 처음하는 친구 또는 지인과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된다면 이 호텔에 다시 머무를 의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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