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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이야기

교토 아라시야마 몽키파크 방문 후기

by 슬픈라면 2024.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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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무덤과 윤동주, 정지용 시인의 시비를 둘러보고, 도시샤 대학 학생식당에서 점심식사까지 끝마친 저는 몽키파크에 들르기 위해서 아라시야마로 향했습니다.
이번이 3회차 일본 여행인데, 드디어 일본 원숭이를 볼 수 있겠네요.

[목차]

몽키파크 찾아가는 방법

아라시야마 몽키파크

이마데가와역에서 가라스마스선을 타고서 시조역까지 이동. 도보로 가라스마역까지 이동하여 가라스마역에서부터는 한큐 투어리스트 패스를 이용해서 한큐 교토선을 타고서 가쓰라역에서 하차, 가쓰라역에서 한큐 아라시야마선을 이용하여 아라시야마역까지 이동했습니다.
아라시야마역에서 몽키파크까지는 구글맵에서 알려 준 정보에 의하면 약 9분 걸린다고 하는데....
이건 어디까지나 몽키파크 매표소까지의 기준일 뿐....

이용시간 및 입장료

아라시야마 몽키파크
아라시야마 몽키파크

13시. 몽키파크 매표소 도착.
몽키파크는 09시부터 16시까지 운영되며, 원숭이들을 볼 수 있는 산 정상은 16시 30분에 폐쇄됩니다.
매표소에서 정상까지 오르는데에만 약 20여분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안정적인 관람을 위해선 적어도 15시 전까지는 방문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2024년 3월 기준 입장료는 대인 600엔, 소인 300엔입니다.
입장권 구매는 오직 현금으로만 가능하니 방문 전 엔화가 충분한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산행 난이도

아라시야마 몽키파크아라시야마 몽키파크

몽키파크는 아라시야마산을 올라야만 합니다.
'여행 중에 산을 올라....???'
등산을 해야 한다는 말에 깜짝 놀라는 분이 계실 수도 있는데 경사가 높지 않고, 약 20여분 정도만 걸으면 되기 때문에 등산 난이도가 높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산은 산이기 때문에 영유아를 동반하거나, 하이힐과 같은 불편한 신발을 신고 오시는 것은 그다지 추천드리고 싶지 않네요.

이용시 주의사항

아라시야마 몽키파크

아라시야마 몽키파크에서는 곳곳에 영어와 일본어로 이용 주의사항 및 원숭이와 관련된 재미있는 상식들을 알려주는 안내판을 설치해두었습니다.
몽키파크의 주요 주의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항상 2m 이상의 거리를 유지하십시오.
  • 카메라/스마트폰을 원숭이에게 직접 향하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 몸을 웅크리지 마십시오.
  • 원숭이를 만지지 마십시오.
  • 원숭이의 눈을 바라보지 마십시오.
  • 애완동물을 데리고 입장할 수 없습니다.(캐리어에 넣어도 입장 불가)
  • 드론 촬영금지
  • 먹이는 지정된 장소에서, 판매되는 먹이만 줄 수 있습니다.

멋진 전경 그리고 원숭이

아라시야마 몽키파크

13시 14분.
매표소에서는 약 20여분 정도 산행을 해야 한다고 했는데, 14분 정도만에 도착.
교토의 멋진 도심과 함께 원숭이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교토 몽키파크

가까이 다가서지 말라고 해서 조금 떨어진 거리에서 갤럭시S23 울트라의 망원 렌즈를 활용해서 원숭이를 촬영해봤습니다.
과거 에버랜드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때, 프랜들리 몽키밸리가 오픈하게 되면서 정말 다양한 원숭이들을 질리도록 봤는데, 이 곳 몽키파크에서 원숭이를 보는 것은 느낌이 전혀 다르네요.
이렇게까지 원숭이를 가까이 보기는 처음입니다.

아라시야마 몽키파크

관람객들의 안전을 위하여 일부 공간의 울타리가 쳐져 있기는 하지만, 원숭이들이 이 울타리를 빠져 나오거나, 다시 넘어가면서 이렇게 자연스럽게 관람객들 사이로 지나다니는데 신기하기만 합니다.
원숭이에게 가까이 다가가지 말라고 하는데, 때로는 이 녀석들이 관람객 가까이로 다가서기도 하니까 몸을 낮춰서 웅크리거나, 만지려 하지만 않는다면 위험한 상황이 생길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정말 운좋게도 도착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몽키파크에서 공식적으로 진행되는 원숭이들 식사 시간을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저기 흩어져있었던 원숭이들이 밥준다는 소리를 듣고서 광장(?)에 모여들었고, 큰 소란없이 먹이를 먹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라시야마 몽키파크

먹이주기

아라시야마 몽키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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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와 보다 특별한 교감을 하고 싶다면 산장처럼 생긴 건물 안으로 들어서면 됩니다.

아라시야마 몽키파크
아라시야마 몽키파크

내부에는 산행을 하느라 지친 사람들을 위한 음료 그리고 원숭이들에게 줄 음식을 판매하는 곳이 있고, 앉아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게시설, 화장실이 있습니다.
원숭이 먹이는 사과와 땅콩이 준비되어 있고, 개당 50엔입니다.
저는 100엔을 주고 땅콩과 사과 모두 구입했습니다.

아라시야마 몽키파크

이렇게 철창으로 가려진 창가에 서서 원숭이에게 먹이를 건네 줄 수 있습니다.
원숭이가 제 손가락을 깨물지는 않을까 조금 겁이 났는데, 원숭이는 유인원... 우리처럼 손을 쓸 수 있는 동물이라서 먹이를 입으로 받아 먹지 않고 조심스럽게 손으로 잡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라시야마 몽키파크

먹이를 건네 줄 때 원숭이의 손가락이 제 손가락에 살짝씩 닿는데, 생각보다 원숭이의 손이 부드러워서 깜짝 놀랐습니다.

아라시야마 몽키파크
아라시야마 몽키파크

총평

아라시야마 몽키파크

나라시에 사슴으로 가득한 나라공원이 있다면, 교토에는 원숭이로 가득한 몽키파크가 있다!
동물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절대로 후회없는 관광지가 될 것이라 확신할 수 있는 곳 입니다.
치쿠린, 도게츠교 등 유명 관광지가 인접해 있어서 자유 여행으로 교토를 여행하는 분이라면 코스에 넣어두면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고, 유치원생 이상의 자녀를 둔 분들도 자녀와 함께 방문한다면 동물원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생태 교육을 할 수 있는 장소가 될 것 같습니다.

아라시야마 몽키파크

6박 7일의 오사카 여행 중, 어느 하나 즐겁지 않은 곳이 없었지만, 교토 몽키파크는 그 중에서도 손에 꼽을 만큼 재밌는 곳이었습니다. 다음에 또 방문하고 싶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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