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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이야기

버스로 교토 여행 라쿠투어 후기 (1) - 후시미 이나리, 청수사

by 슬픈라면 2024.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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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쿠투어 버스를 찾아서

도톤보리의 아침

2024년 3월 9일 8시 7분.
어김없이 이 날도 아침 일찍부터 길을 걸었습니다.
전날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방문 후 심한 두통과 약간의 감기 증상을 겪었지만, 숙소로 돌아오자마자 욕조에 따뜻한 물을 받아서 목욕을 하고, 약을 먹고 일찍 자서 그런지 몸이 한결 가벼워진 기분이 듭니다.

오늘은 교토 여행을 떠날 겁니다.
하지만, 오늘은 저 혼자서 자유 여행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버스로 여행을 떠나려고 합니다.

한 달인가 전부터 미리 예약을 한 버스 투어.
한국인 가이드가 교토의 주요 관광지까지 버스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관광지에 대한 설명을 해주는 투어 상품인데, USJ에서 신나게 논 다음 날, 조금은 체력을 회복하면서 여행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예약을 했습니다.

여행 정보 사이트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 찾아보면 다양한 업체들이 있는데 대부분 코스는 비슷했고, 상당수가 아라시야마부터 들르는 코스를 하고 있었는데, 저는 후시미 이나리 신사부터 들르게 되는 '라쿠투어' 상품을 선택했습니다.

도톤보리 닛폰바시 츠루동탄 소에몬초점 앞

버스는 숙소에서 도보로 약 10여분 거리에 있는 닛폰바시 츠루동탄 소에몬초점 앞에서 탑승할 수 있었습니다.
상당수의 투어 버스가 이 근방에 대기하고 있었는데, 가이드님의 깃발을 보고서 탑승 위치를 확인해야 합니다.
미팅 시간은 8시 30분인데, 저는 조금 일찍 도착해서 8시 13분에 버스에 탑승했습니다.

라쿠투어 교토 버스여행

버스 투어에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함께 했습니다.
그런데... 이 버스에서도 혼자인 사람은 저뿐이네요.

유튜버 삭휘

투어 가이드는 자신을 삭휘라는 이름으로 소개를 했는데, 이번 오사카 여행을 계획하면서 제가 정말 자주 찾아봤던 유튜브 채널의 주인장이셨습니다.
정말 하루에도 몇 번씩 영상을 찾아봤고, 알고리즘 때문에 쇼츠 영상으로도 자주 뵈었던 분인데, 그런 분이 여행 가이드로 함께 해주신다니!!!
너무 반가워서 "혹시....? 맞죠???"라고 이야기를 했더니 맞다고 하시더라고요.
연예인을 보는 것처럼, 학습 영상의 일타 강사를 만난 것처럼 너무도 반가웠고, 왠지 오늘 여행이 무척 재밌을 것만 같습니다.

 

삭휘 SakHwi

먹으며 여행하는 삭휘입니다🐽 2020년~2024년 일본 여행 2024년~2999년 세계 여행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sakhwi_l/ 각종 문의 메일 ⬇️ vocalhwi@naver.com 감사한 후원 계좌 ⬇️ 3333026255853

www.youtube.com

 

후시미 이나리 신사(伏見稲荷大社)

라쿠투어 교토 버스여행

누구 하나 늦은 사람 없이 미팅 시간인 8시 30분보다도 일찍 도착을 해서, 예정보다 10분 일찍, 8시 20분에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버스는 달리고 달려서 오사카를 벗어나 교토로 향했습니다.
버스 이동 중에 가이드 삭휘님이 오늘 여행 일정, 일본의 절과 신사의 차이점, 첫 방문지인 후시미 이나리 신사에 대한 소개를 해주셨습니다.
원래는 버스에서 잠을 자려했었는데, 삭휘님의 입담에 매료돼서 잠들 수가 없었습니다.
유튜브 동영상으로 보고 듣던 것을 유튜브 라이브도 아닌 진짜 라이브로 보게 되다니!!!

후시미 이나리 신사

9시 20분.
약 1시간 정도 달려서 버스는 후시미 이나리 신사로 향하는 길에 있는 버스 정류장에 도착했습니다.
가이드님을 포함한 모든 탑승객이 하차했습니다.

후시미 이나리 신사

하차지에는 로손 편의점이 하나 있었는데, 삭휘님께서는 이 편의점이 오늘 일정의 처음이자 마지막 편의점이라고, 필요한 것이 있으면 꼭 구입하고, 환전이 필요하다면 미리 준비하라고 이야기하셨습니다.

후시미 이나리 신사

가이드의 투어 깃발을 따라서 우르르 몰려서 걷는 모습이 꼭 패키지여행처럼 느껴지지만, 버스 투어는 모든 순간순간을 가이드가 동행하는 것이 아니라 가이드는 버스에서 다음 목적지에 대한 설명을 하고, 버스에서 내려서는 목적지까지 향하는 길을 안내하고, 몇 시까지 다시 돌아와야 하는지에 대해서만 안내를 해줍니다.

후시미 이나리 신사

후시미 이나리 신사는 영화 게이샤의 추억의 촬영지로 유명한데, 신의 영역과 일반 세계의 경계를 이루는 문 역할을 하는 토리이(鳥居)라는 기둥이 많이 세워져 있어서 해외 관광객뿐만 아니라 일본 자국민들도 많이 찾는 신사입니다.
후시미 이나리 신사에서의 체류 시간은 약 1시간.
그렇게 길지는 않은 시간이라서 토리이 끝부분까지 갈 수는 없고, 어느 정도 걸어 올라가다 보면 소원을 이뤄주는 돌이 있고 소원을 빌려는 사람들로 가득한 곳이 있는데, 거기까지만 올라갔다가 내려와야 한다고 했습니다.

후시미 이나리 신사

삭휘 가이드님은 이 근방에서 투어 이용객들의 사진을 촬영해 주시고, 딱 여기까지만 동행을 해주셨습니다.
이 후로는 정해진 시간 동안 자유 관광.

후시미 이나리 신사

9시 35분. 
라쿠투어 말고도 오전 일찍 이곳을 방문하는 관광버스가 많았던 것일까요?
사람들로 가득한 후시미 이나리 신사.

후시미 이나리 신사

조금 걷다 보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우측통행을 해야 합니다.
오른쪽 토리이가 입구 전용, 왼쪽 토리이는 출구 전용입니다.

후시미 이나리 신사 도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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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시미 이나리 신사 도리이

일본어, 영어, 중국어, 한국어로 우측통행을 알리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지만, 가끔씩 사람들이 적다는 이유로 왼쪽으로 입장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혼잡을 줄이고, 폐 끼치지 않기 위해서라도 지킬 것은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후시미 이나리 신사 도리이

이 주황색 토리이는 신사에 일정 금액 헌금을 하면 토리이에 날짜와 이름을 새겨서 신사에 설치를 해준다고 하는데, 삭휘 가이드님 설명으로는 설치 후에도 계속해서 기부를 해야 토리이를 유지해 주고, 기부가 중단될 경우에는 토리이가 제거된다고 했습니다.

이곳에 이렇게 많은 토리이가 세워진 이유는 곡식, 농사, 풍요, 성공을 관장하는 이나리 신에게 성공이나 소원을 기원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하나 둘 토리이를 세우기 시작하면서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고 합니다.

후시미 이나리 신사 도리이

토리이 기둥의 오른쪽에는 세워진 날짜, 왼쪽에는 세운 이의 이름이나 기업명이 적혀 있습니다.

후시미 이나리 신사 도리이

이 신사에 설치된 토리이 전체 개수는 1만여 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후시미 이나리 신사
후시미 이나리 신사

신사 곳곳에는 여우상이 있는데, 이나리 신을 모시는 사자가 여우 모습을 하고 있어서 여우상이 곳곳에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후시미 이나리 신사
길거리 음식길거리 음식

후시미 이나리 신사 인근에는 길거리 음식 노점이 많이 있는데, 지갑에 현찰이 하필이면 10,000엔짜리 밖에 없어서 거스름돈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대다수의 음식을 사 먹을 수가 없었고, 딱 한 곳 꼬치구이를 파는 곳에서 음식을 사 먹을 수 있었습니다.

와규 꼬치구이

와규 스테이크 꼬치구이를 판매하고 있었는데 가격은 [1,000엔/3,000엔/6,000엔]이었습니다.
가격 한 번 후덜덜하죠?
하지만 이때 저는 아침 식사도 제대로 못 하고 빵으로 때운 상태라서 배가 고파서 이걸 사 먹었습니다.
그나마도 1,000엔짜리는 거스름돈이 부족하다고 못 사 먹고, 3,000엔짜리를 사 먹어야 했습니다.
차라리 1,000엔짜리를 3개 사 먹을 것을 그랬나...?

와규 꼬치구이와규 꼬치구이

3월 9일 기준으로 우리 돈 약 26,232원짜리 꼬치구이의 모습입니다.
다행히도 맛은 있었습니다. 매우 육질이 부드러웠고, 육즙도 풍부했습니다.
전 이때 이걸 이 가격이나 주고 사는 게 옳은 행동이었을까? 바가지 씐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나중에 오사카 어느 상점가를 걷다가 와규 스테이크 1인분 가격이 30,000엔으로 표기된 것을 보고 '나쁘지 않은 가격이었다'라고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편의점 간식
타케노코사토타케노코사토

편의점에서 윤켈로얄이라는 피로회복제를 팔면 저도 하나 먹고, 팬심으로 삭휘님에게도 드리려고 했는데 안 팔아서 편의점 커피 하나 사서 삭휘님 드리고 저는 여행 중 먹을 간단한 간식을 구매했습니다.
몬스터 에너지 워터멜론 맛하고 가루비 과자 그리고 메이지 타케노코사토(たけのこの里).
타케노코사토는 우리나라의 초코송이 과자랑 비슷한데 과자 식감이 약간은 더 단단한 느낌이었습니다.
과자 개수가 많아서 초코송이보다는 만족스러웠던 과자.

청수사(清水寺)

다음 일정은 청수사. 일본에서는 기요미즈데라(清水寺)라고 불리는 곳이었습니다.
후시미 이나리 신사에서 청수사까지는 버스로 약 30분 정도 이동을 해야 했습니다.

교토 도로

버스로 이동하는 중에 삭휘님께서 일본의 차량에 대한 특이점을 이야기해 주셨는데, 그중 하나는 교토 지역에서 운행되는 야사카 택시(ヤサカタクシー)의 이야기였습니다.
이 회사의 특징은 클로버를 회사의 상징으로 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위 사진에서 보면 세 잎 클로버를 부착한 차량들이 보이죠?
그 차량들이 바로 야사카 택시입니다.
이 회사에서는 10대인가 되는 극 소수의 자사 택시에 네 잎 클로버를 부착해서 사람들에게 소소한 재미를 주고 있다는데요, 요, 네잎 클로버 택시를 만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혹시 보게 된다면 로또를 사는 게 어떻겠느냐는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이 이야기가 자꾸 생각나서 교토에 있는 동안 자꾸 택시를 쳐다봤던 기억이 납니다. 

일본 자동차일본 택시일본 대형택시

다음으로는 차량 선팅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우리나라는 너무 짙은 선팅에 대해서는 제재를 하지만, 앞/뒤 좌석 모두 어느 정도의 선팅은 하는 분위기인데, 일본은 법으로 앞 좌석은 선팅이 금지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일본에서는 아직 납치 등의 범죄가 종종 일어나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고자 법적으로 규제를 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그 이야기를 듣고서 거리의 차량들을 보니 일반 차량들은 앞좌석은 선팅을 하지 않고 뒷좌석은 선팅을 한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야카사 택시는 전 좌석 선팅을 하지 않은 모습, 대형 택시는 앞좌석은 선팅을 하지 않고 뒷좌석은 선팅을 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일본 관광버스

그리고, 지금 우리가 탄 버스 관련해서도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우리는 보통 버스 여행을 떠날 때, 휴게소에 들르거나 경유지에 도착해서 일정 시간을 보낸 후 다시 버스로 찾아갈 때 자신이 탔던 버스를 버스 회사명과 번호판 등으로 기억하잖아요?
하지만 삭휘님은 버스 번호판을 보지 말고 차량 앞 유리에 붙은 사진의 캐리커처가 그려진 안내판을 보고 버스에 탑승하라고 하더라고요.
그 이유는 일본에서는 돈을 주면 원하는 번호를 구입할 수가 있는데, 버스 회사의 경우 자사의 모든 버스 번호판을 같은 번호로 부착할 수 있어서라고 합니다.

저희가 이용한 하야부사 전세버스의 경우 10-21, 일본의 대형 버스회사인 갤럭시 익스프레스의 경우 갤럭시라는 단어에 착안해서 모든 버스에 은하철도 999의 9-99 번호판을 부착하기 때문에 번호판이 아닌 차량 앞유리에 별도 부착한 식별표시를 확인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일본의 번호판에는 3~4개의 숫자가 적혀 있고, 숫자 사이에 '-'이 넣어져 있는데 그 이유는 어린아이들도 쉽게 번호를 기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했습니다.

아마 버스 투어를 하지 않았더라면 전혀 몰랐을 일본과 우리나라의 재미있는 교통 문화 차이. 

산넨자카

10시 55분.
우리는 청수사 버스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청수사에서는 약 2시간의 시간이 주어지는데, 이 시간 동안 관광도 하고 점심식사도 해결해야 합니다.
패키지 관광이 아니기 때문에 단체로 우르르르 몰려가서 여행사에서 섭외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알아서 시간 배분을 잘해서 관광 및 식사를 해결해야 합니다.
처음 온 곳. 어디가 어딘지도 모르고, 관광에 얼마 정도 시간이 소요될지 예측도 못 하는 상황에서 제한된 시간 안에 이런저런 일들을 해야 하는 게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청수사
청수사

맑고 화창한 날씨, 구름과 푸른 하늘이 마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 속 한 장면 같습니다. 

교토 도심

저 멀리 보이는 교토타워.
교토는 건물 고도 제한, 채도 제한 등 이런 저런 건축 규제가 있어서 건축물만 보면 전체적으로 도시 분위기가 탁한 느낌이 듭니다.

청수사 교토
청수사

여기서도 가이드님은 입구까지만 안내를 하고, 사진을 찍어주고 그 이후부터는 동행하지 않으셨습니다.

청수사 매표소

청수사는 유료 입장 시설입니다.
입장권은 현금으로만 구입이 가능하며 요금은 성인 400엔, 어린이 200엔입니다.

청수사 입장권

계절마다 입장권 디자인이 달라서 이걸 수집하려고 계절마다 찾는 이도 있다더군요.

기요미즈데라

11시 14분. 청수사 무대 도착.
청수사. 저는 이 곳을 처음 방문했는데, 무척 익숙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이유는 이 곳이 제가 즐겨 보는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에서 배경으로 등장했었기 때문이죠.
국내에서는 극장판으로 처리된 명탐정 코난 : 진홍의 수학여행에서 청수사와 교토 일대가 배경으로 등장하죠.
진홍의 수학여행은 수학여행을 떠난다는 모리 란(유미란)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도 수학여행에 함께 하고 싶어서 하이바라 아이(홍장미)에게 해독약을 부탁, 해독약의 도움으로 교토에서의 수학여행을 즐기는 과정에서 일련의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인데요, 이 작품의 하이라이트 장면이 이 곳 청수사에서 란이 쿠도 신이치(남도일)의 볼에 뽀뽀를 하면서 본격적으로 연인으로써 시작을 하는 것 입니다.
그런 중요한 장소에 제가 방문하다니!!!

기요미즈데라청수사

하지만 제 곁에는 모리 란 같은 여자 친구가 없죠.ㅠㅠ

청수사

작중에서도 등장하지만 이 곳 청수사에는 무대 난간에서 뛰어 내린 후 살아 남으면 소원이 이뤄진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건물 4층 이상 높이는 되는 것 같은데... 현재까지도 해마다 한 두명씩은 사람이 뛰어 내렸다는 뉴스가 나오기도 한다고 하는데... 그냥 간절한 소원은 열심히 노력해서 이뤄보는 것으로...
뛰어내려서 살아남는다고 하더라도 몸이 온전하지는 않을 것 같네요.

이 커다란 목재 건축물은 못을 하나도 사용하지 않고 나무를 깎고, 홈에 끼워 맞추는 방식으로 지어졌다고 하는데, 지진에 견딜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이렇게 지었다고 합니다.

오토와 폭포

청수사에는 오토와 폭포라는 것이 있는데, 우리가 생각하는 나이아가라 폭포라던지, 아니면 제주도의 정방폭포, 천지연폭포 그런 폭포가 아니라 뒷 산 약수터의 물줄기같은게 3개 있는데, 이게 오토와 폭포라고 합니다.
이게.... 폭포???

오토와 폭포

이 세 개의 물줄기는 각각 건강, 사랑, 학문을 상징한다고 하는데, 삭휘님 이야기로는 일본인 누구를 붙잡고 물어봐도 어떤 물줄기가 무엇을 뜻하는지는 모른다고 합니다.
이 물을 마시면 원하는게 이뤄진다고 하는데, 과유 불급이라고 2개까지는 마셔도 되지만, 3개를 모두 다 마시면 되려 화를 부른다고 합니다.

오토와 폭포

물을 마시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오른손에 국자를 쥐고, 왼손에 물을 조금 부어서 손을 깨끗이 씻습니다.
2. 국자를 오른손에서 왼손으로 옮겨 쥐고, 오른손에 물을 조금 부어서 손을 씼습니다.
3. 다시 오른손으로 국자를 쥐고, 왼손에 물을 붓고, 왼손에 있는 물로 입을 헹굽니다.
4. 왼손을 다시 씻어내고, 남은 물로 손잡이를 행군 뒤 국자를 제자리에 놓아둡니다.

오토와 폭포

코로나가 완전히 종결된 것도 아닌데 이런걸 해도 되나 싶었는데, 자외선 살균기로 국자를 소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도 가족들의 건강과 안녕, 제 자신의 행운을 기원하며 물을 마시고 왔습니다.
줄을 선 사람들이 많아서 1개의 물만 마시고 왔네요.

니넨자카 산넨자카(二年坂 三年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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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넨자카 산넨자카

11시 50분.
삭휘님이 출발 전 탑승객들에게 몇 곳의 식당을 추천해주셨는데, 그 중에 한 곳을 방문하려다가 만실로 인하여 제한 시간 내 식사가 어려울 것 같아서 포기. 주변 상황을 보니 도저히 식사는 할 수 없을 것 같아서 거리 구경하러 산넨자카로 향했습니다.

니넨자카 산넨자카

청수사 가는 길에는 산넨자카와 니넨자카가 있습니다.
니넨자카는 우리말로 2년 고개라는 뜻으로 이 곳을 오르다가 넘어지면 2년 안에 죽는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산넨자카 역시 발음상으로 3년 고개와 비슷해서 넘어지면 3년 안에 죽는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하는데, 산넨자카는 3년(三年)이 아니라 순산을 돕는다는 의미의 산네이자카(産寧坂)인데 지금에 이르러서는 산넨자카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니넨자카 산넨자카

삭휘님이 이 곳에서 일본에서 몇 안되는 매운 맛 후리카게(ふりかけ)를 판매하는 곳이 있다고, 기념품으로 구입하면 좋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신게 생각나서 그 매장을 찾았습니다.

니넨자카 산넨자카


입구에 들어서면 티스푼으로 한 스푼 뜬 것 같은 밥 덩어리에 후리카게를 뿌려서 시식하라고 주는데, 저는 이게 입맛에 딱 맞더라구요.
너무 맛있어서 2개를 사왔습니다.

니넨자카 산넨자카

1,944엔.

니넨자카 산넨자카

이 날은 날씨가 참 이상했습니다.

니넨자카 산넨자카

제가 찍어 놓은 사진만 보면 맑고 화창한 날인 것 같지만, 실제로는 비가 내렸다가, 눈이 내렸고, 다시 맑았다가 다시 비가 내리는 등 2시간 남짓 머무르면서 날씨가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니넨자카 산넨자카니넨자카 산넨자카

같은 날. 같은 하늘. 같은 장소.
하지만 다른 날씨.

니넨자카 산넨자카

이 곳은 산넨자카의 명소 중 한 곳인 스타벅스입니다.
이 곳 스타벅스는 교토의 전통 건축물들을 닮은 외관도 독특하지만, 내부를 다다미 방으로 꾸며놓아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이색 스타벅스 매장 중 하나인데, 유명세만큼 대기열이 길어서 테이크 아웃 주문을 하는 것도 힘들어 보였습니다.

니넨자카 산넨자카
아이스크림 고로케당고

제대로 된 점심식사는 못하고, 아이스크림과 고로케, 당고 등 길거리 음식으로 대충 주린 배를 채우고 다시 버스로 향했습니다.

청수사 주차장

 

 

버스로 교토 여행 라쿠투어 후기 (2) - 금각사, 아라시야마

금각사(金閣寺) 13시 46분. 버스를 타고 약 1시간 정도 달려서 우리말로는 금각사, 일본어로는 킨카쿠지(金閣寺)라고 불리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청수사에서 금각사로 이동하는 동안에는 오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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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와라카(やわらか)에서 스키야키에 혼술로 오사카 여행 4일차 마무리

교토 버스투어 후... 일본의 날씨... 패딩까지는 필요 없겠지... 생각했는데 3월 초 일본의 날씨는 생각보다 많이 추웠습니다. 후리스 정도면 되겠지? 바람막이 입으면 괜찮지 않을까? 이런 생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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