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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이야기/일본 여행

나 혼자 일본여행 1일차 - 출국하고 숙소 도착하는데만 반나절

갤럭시S10 팬큐레이터 활동이 끝난지 시간이 꽤 지났지만, 이제서야 갤럭시 팬큐레이터 활동을 위해서 다녀왔던 저의 첫 해외여행, 일본 여행기를 남겨봅니다.

작년 갤럭시노트9 팬큐레이터 활동과는 다르게 이번 갤럭시S10 팬큐레이터에서는 팀 컨텐츠 제작을 위해서 보다 많은 팀 활동비를 지급했습니다.

이 팀 활동비를 이용하여 팀원들끼리 여행을 간다던지, 액티비티 활동 등을 해서 갤럭시 팬큐레이터만이 만들어 낼 수 있는 동영상 컨텐츠를 제작해보라고 운영사무국 측에서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제가 속했던 팀은 팀원 전체가 같은 장소로 이동하는 것이 아닌 각 자 알아서 가고 싶은 곳에 가서 컨텐츠를 제작하자는 이야기가 나왔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선 길게 이야기하고 싶지가 않네요. 팀과 관련된 내용은. 떠올리기 조차 싫어서 말이죠. 

아무튼, 저는 갤럭시 팬큐레이터 동영상 컨텐츠를 만들기 위한 장소로 일본 도쿄를 선택했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해외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 것도 패키지가 아닌 자유 여행으로.

여수에서 일본으로 떠나기 위해서는 인천 국제 공항이나 김해 국제 공항을 통해서 항공편으로 이동을 해야 했습니다.

급하게 여행을 떠나야 했어서 소위 말하는 '특가 항공권'을 구매할 수도 없었고, 별 수 없이 인터넷을 통해서 항공편을 검색해서 그나마 저렴한 항공편을 이용해야 했는데, 같은 기간 '인천 ↔ 나리타'보다 '김해 ↔ 나리타' 항공 요금이 저렴해서 김해 국제 공항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출발 시간이 이르기에, 공항 노숙을 감행하려 했는데 김해 국제 공항은 인천 국제 공항과는 다르게 24시간 개방된게 아니라 일정 시간 동안은 이용을 할 수가 없어서 노숙이 불가하다더라구요.

어쩔 수 없이 일본으로 떠나기 하루 전 날, 부산의 한 모텔에서 잠깐 휴식을 취하다가 오전 일찍 공항 리무진을 이용해서 김해 공항으로 떠나야 했습니다.

비행기라고는 김포행과 제주행 국내선만 이용해보다가 바다 건너 일본을 갈 생각을 하니 버스 안에서도 설레서 잠이 안 오더군요.

김포 국제 공항 도착!

평일 이른 시간인데도 공항은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물어 물어 겨우 끝낸 출국 수속

여행을 떠나기 전에 인터넷으로 출국 순서를 몇 번이나 검색해서 보고 또 봤지만 '어디에 줄을 서야 할지, 무엇부터 해야 할지' 전혀 모르겠더군요.

누가봐도 초보 티 팍팍 내며 당황한 표정으로 두리번 거렸더니 어떤 중년의 남성분께서 티켓팅 기기 이용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여권만 인식시키면 자동으로 항공권을 출력해주네요.

저를 도와주셨던 그 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티켓팅을 마친 후, 수화물을 부쳤습니다.

수하물 위탁 제한 품목과 기내 반입 제한 품목에 대해서 사전에 꼼꼼히 확인했어서 짐을 부쳤다가 다시 호출되는 일은 없었는데, 딱 한 가지 궁금한게 있어서 직원의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셀카봉은 기내 반입이 불가능하다고 들었는데, 스마트폰 짐벌은 어떻게 처리를 해야 하는지 몰라서 직원분께 확인을 요청했는데, 스마트폰 짐벌은 기내 반입이 가능하다고 답변을 받아서 백팩에 넣고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제가 문의했던 짐벌은 지윤텍의 스무스Q.

전 날까지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니, 김해공항에서 무료로 프린터 이용이 가능하다고 해서 공항에서 바우처 출력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네이버 1페이지 검색 결과가 좀 오래된 정보였나 봅니다.

김해공항에는 무료로 프린터나 PC 이용이 가능한 장소가 없다고 하네요.

인포메이션 직원분께 프린터 이용 가능한 곳이 있는지를 여쭤보니 국내선 터미널 CJ대한통운 수화물 보관소에 가면 프린터 이용이 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무료는 아니고, 장당 500원인가 비용을 지불해야 했는데, 급하니까 일단 여기서 출력해야 할 모든 것들을 출력했습니다.

준비성이 떨어지면... 비싼 댓가를 치뤄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이었습니다.

출력한 바우처를 이용해서, WIFI 에그와 디즈니랜드 이용권 등을 교환받았습니다.

저는 에그나 디즈니랜드 이용권 등 일본 여행에 필요한 모든 이용권 구매를 와그(waug)에서 진행했습니다.

환전을 해야지 해야지 하다가 끝내 못 하고 와서, 결국 공항에 있는 부산은행에서 환전을 했습니다.

도쿄 메트로 패스도 구입했고, 숙소도 미리 결제했고, 디즈니랜드 입장권도 구입했고...

15만원 정도 환전하면 쇼핑만 안 하면 여유있을 것 같아서 딱 15만원만 환전을 했습니다.

1만 4천엔 정도를 환전 받았습니다.

환율에 무디기도 하고, 시중 은행에서는 환전하면 얼마의 수수료를 받는지 잘 몰라서 이게 손해를 본 건지 어떤건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 정도 금액이면... 충분할 줄 알았습니다.

쇼핑 안 하고... 식사도 일본은 편의점 음식들이 다양하고 맛있다고 하고 일본 인스턴트라멘으로 해결할 생각이었어서... 이 정도면 정말 충분할 줄 알았습니다.

도쿄 디즈니랜드 디... [도쿄] 이스타항공...

내국인은 자동 출국 심사대에 줄 서라고 해서 앞 사람들 하는거 어깨넘어로 살펴보고, 그대로 따라해서 무사히 출국 심사도 마쳤습니다.

비행기 탑승까지 시간이 약간 남아서 일본 여행 갈 때 환전을 얼마 정도 하는지 검색해봤는데, 40만원 정도는 환전하는게 좋다는 글들이 여럿 눈에 띄었습니다.

면세점 쪽에도 부산은행이 있길래 현금 더 찾아서 환전하려고 했는데, 면세점 쪽에는 ATM이 없어서 출금이 안 된다고 합니다.

만약 일본 도착해서 돈이 모자라는 일이 생긴다면...?

이 때부터 머릿 속이 새 하얘지면서 '오직 절약만이 살길이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부족함과 실수 투성이지만 그래도 혼자서 출국 수속까지 마친 것이 매우 대견하게 느껴져서 갤럭시S10 플러스 라이브 포커스 기능으로 기념 사진을 촬영해봤습니다.

비행기는 땅콩항... 대한항공을 이용했습니다.

검색해보니 제가 여행가는 날의 김해공항 ↔ 나리타공항 대한항공 탑승권 가격이 저가 항공사의 가격과 큰 차이가 나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대한항공을 이용하면 기내식도 준다고 해서 예전부터 기내식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었던 탓에 대한항공을 선택했습니다.

너무도 기대했던 기내식!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기내식 시간!!

영화나 드라마에서처럼 승무원이 '피쉬 또는 비프 중에 어떤 것을 드시겠습니까?'라고 물어볼 줄 알았는데, 그런거 없이 전 승객에서 똑같은 기내식을 제공해줬습니다.

'비빔밥을 달라고 하고, 라면도 끓여 달라고 해야지~'

해외 여행 초보자의 꿈은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소고기찜(?) 같은 음식과 물, 고구마 샐러드, 찹쌀떡, 모닝빵과 버터가 기내식으로 제공되었습니다.

야채가 생각보다 많이 들어 있어서 눈으로 볼 때는 색감이 예뻤지만, 왠지 맛은 없어 보였습니다.

생의 첫 기내식을 먹어 본 소감은...

'고급스러운 전투식량?'

맛이 없다고 하기도 뭐하고, 있다고 하기도 뭐하고...

생존을 위해서 먹었던 것 같습니다.

고기를 먹는데 행복하지 않았던 것은... 이 때가 처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고구마 샐러드는 맛있었습니다.

기성품은 기본 이상은 하니까.

버터를 따뜻하게 데워졌던 고기 근처에 놓아둘 것을 그랬나 봅니다.

꽁꽁 언 치즈.

빵에 펴 바르려 했는데, 꽁꽁 얼어 있어서 펴 바를 수가 없었습니다.

찹쌀떡 싫어하는데, 이 때가 아니면 언제 또 하늘에서 찹쌀떡을 먹겠냐며 억지로 먹었습니다.

그냥 찹쌀떡 맛.

행여 늦잠자서 비행기 놓치는 일이 생길까봐 전 날 잠을 설쳤는데, 창 밖의 풍경이 너무도 아름다워서 비행기 안에서도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일본의 산들은 눈으로 뒤덮였군요.

우리나라도 이 기간에 강원도 상공을 날았다면 이런 풍경을 볼 수 있었을까요?

하늘에서 바라 본 일본의 어느 해변 모습.

일본어 1도 모르는 내가 일본 여행을 무사히 끝낼 수 있을까?

약 2시간 정도의 시간이 지나서 나리타 국제 공항에 도착.

하지만, 공사라도 하는지 뭔가 정리되지 않고 가건물같은 느낌의 공간에서 한 시간 이상 입국 심사를 기다려야 했습니다.

에어컨도 안 나오는 어두운 공간에서 장시간 서 있는 일은 고되었습니다.

도쿄 메트로 패스와 스카이 라이너 탑승권, 온천 입장권은 나리타 공항에서 실물 티켓을 수령해야 한다고 해서 와그에 나왔던 정보를 토대로 공항 이 곳 저 곳을 돌아다녔습니다.

와그에 등록된 티켓 수령처 사진과 실제 티켓 수령처의 모습이 달라서 한 참을 헤메고 또 헤메다가 파파고를 이용해서 공항 직원에게 길을 물어서 겨우 티켓을 수령할 수 있었습니다.

편의점에서 코카콜라 하나 사서 갈증을 해결하고...

스카이 라이너 탑승장으로 향했습니다.

일본어를 전혀 할 줄 모르고, 해외 여행도 처음이라서 길을 헤메지는 않을까 무척 걱정했는데, 곳곳에 한국어 표지판이 있어서 스카이 라이너 탑승장까지 이동하는데 불편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스카이 라이너는 앞뒤 좌석 간격이 제법 넓고 쾌적했습니다.

와이파이도 빵빵했습니다.

스카이 라이너를 탈 때까지는 큰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문제는 스카이 라이너를 타고 종점인 닛포리역에 도착했을 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일본 무식자인 저는 일본 여행을 계획하면서 큰 실수를 했습니다.

트래플이라는 어플을 이용해서 여행 계획을 수립하고, 그 어플을 이용해서 도쿄 숙박시설을 '최저가' 순으로 정렬해서 캡슐호텔이 아니면서도 저렴한 가격의 호텔을 찾아서 예약했는데...

숙소가 요코하마에 있었다는 것.

일본 무식자인 저는 '도쿄 숙박시설'을 검색했을 때 결과물로 나왔으니까 요코하마가 도쿄 도심과 멀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도쿄 메트로 패스 하나면 일본에서 지하철 이동이 자유로울 줄 알았죠.

당당하게 도쿄 메트로 패스를 이용해서 개찰구를 통과하려 하는데 계속 실패...

역무원에게 파파고 어플을 이용해서 '도쿄 메트로 패스로는 열차 이용이 불가능한가요?'라고 물어 보니, 매우 친절하게 그렇다고 답변해주네요.

어쩔 수 없이 숙소와 가장 가까운 역인 니혼오도리 역까지 탑승권을 구매했습니다.

일본이나 한국이나 지하철 승하차장의 모습은 비슷하게 느껴졌습니다.

오후 4시즈음이 되어서야 일본 여행 기간 동안 머무를 토요코인 요코하마 칸나이 호텔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파파고 어플을 이용해서 프런트 직원과 의사 소통을 하며 무사히 체크인!

토요코인 요코하마 칸나이 호텔은 객실이 넓지는 않았지만, 방음도 제법 잘 되었고, 혼자 이용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해서 대 만족!

다만... 도쿄 도심과 너무 멀리 떨어져 있다는 점... 그 거 하나 불편했고, 이용하는 동안 시설적인 측면에서 불편한 점은 없었습니다.

이런 저런 여행 계획을 짜왔지만 숙소까지 이동하는데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허비해서 미리 생각해뒀던 여행 스케쥴은 포기하고, 숙소에 짐만 풀고, 삼성전자가 일본에 갤럭시 하라주쿠라는 대규모 체험 전시 시설을 개관했다고 해서 그 것을 구경하러 떠났습니다.


※ 이 글은 갤럭시 팬큐레이터 활동을 통해 약간의 여행 경비를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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