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쏘우 엣지 액션캠은 고프로와 짭프로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까?

장마와 무더위가 시작되었습니다.

이쯤되면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하는게, 회사 상사 몰래 스마트폰이나 PC를 이용해서 해외여행 검색하거나, 여름 휴가에 필요한 물품 최저가 검색일텐데요, 이번 포스트에서는 언제부터인가 휴가 시즌만 되면 쇼핑몰 판매 순위 상위권에 오르내리기 시작한 '액션캠'을 살펴보려 합니다.

이번 글에서 다뤄 볼 액션캠은 아이쏘우 엣지입니다.

아이쏘우 엣지는 (주)아이쏘우카메라에서 제작한 국산 액션캠입니다.

외관이 일명 짭프로라고 불리는 대륙의 액션캠들과 비슷하게 생겨서, 중국 제품을 포장만 바꿔서 국산이라 말하는 것은 아닌가 의심하기도 했는데, 국내기업인 아이쏘우카메라가 중국 공장에서 제품 생산을 해서 판매하는 제품이라고 합니다. 

소니 액션캠을 구매하기 전에 짭프로로 유명한 SJ4000을 구매한 적이 있는데, 여러 악세서리가 동봉되어 있는 것은 좋았지만 악세서리들이 정리되지 않고 지저분하게 박스에 담겨져 있어서 불편했던 기억이 납니다. 

종류가 굉장히 다양한데 종이상자에 고정하지도 않고 마구 담아놔서 보관하기가 참 애매했는데...

아이쏘우 엣지는 짭프로만큼 다양한 악세서리를 기본 제공하지는 않지만, 악세서리들이 깔끔하게 담겨져 있어서 첫 인상이 좋았습니다.

아이쏘우 엣지는 아이쏘우 엣지와 아이쏘우 엣지 라이트라는 상품으로 판매가 진행되고 있는데, 아이쏘우 엣지 라이트는 아이쏘우 엣지 패키지에 들어있는 기본 구성품 중 일부를 빼서 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제품입니다.

위 사진 속 구성품은 아이쏘우 엣지 패키지에 기본 동봉되는 구성품들입니다.

방수 하우징, 프레임 하우징, 유니버셜 미니 석켠컵 마운트, 핸드 그립, 스크류 나사, 커넥터, 트라이포드 마운트, 연결 피봇, 3M 스티커, 플랫 마운트, 커브 마운트, 배터리, USB 케이블, 설명서, 아이쏘우 스티커, 파우치, 본체, 손목 스트랩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이쏘우 엣지의 리튬 이온 배터리 용량은 1,000mAh입니다.

제조사인 아이쏘우카메라에서는 1080 해상도 30프레임의 동영상을 촬영할 때, 100분 정도를 촬영할 수 있다고 합니다.

뜬금없지만, 아이쏘우의 로고가 참 멋있는 것 같습니다.

Free your Action이라는 문구도 멋지고...

제가 자가용을 가지고 있다면 차량 뒷편에 이 스티커를 부착했을 것 같습니다.

아... 먼지를 잘 닦아내고 사진을 찍은 것 같은데 먼지가 엄청 달라 붙어 있네요.

지저분한 사진 보여드려서 죄송합니다.

카메라 렌즈가 장착된 부분을 기준으로 왼쪽 측면에는 스피커가 있습니다.

카메라 렌즈 쪽에는 SETUP 버튼과 MODE 버튼이 있고, 그 옆에는 LED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액션캠을 켠 상태에서 MODE 버튼을 누르면 [비디오 모드] → [사진 모드] → [재생 모드]로 변경되고, SETUP 버튼을 누르면 사진/영상 해상도 변경 등을 할 수 있는 설정 메뉴에 진입하게 됩니다.

설정 메뉴에 진입하게 되면 SETUP 버튼과 MODE 버튼을 눌러서 메뉴를 위, 아래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우측 측면에는 HDTV OUT 단자와 데이터 입출력 및 충전을 기능을 겸한 USB 포트, Micro SD 슬롯이 있습니다.

뒷면에는 1.5인치 LCD 화면이 장착되어 있고, 좌측 상단에는 작동 상태를 알리는 LED가 있습니다.

요즘 스마트폰은 베젤리스가 대세인데... 그런걸 보다가 이걸 보니 베젤이 무척 넓게 느껴지네요.

그래도, 액정 부착 안되어 있는 소니의 액션캠보다는 나은 것 같습니다.

위 쪽에는 마이크와 충전 상태를 알려주는 LED, 전원 버튼이 있습니다.

전원 버튼을 2초 이상 꾸욱 눌러주면 제품의 전원을 켜거나 끌 수 있고, 설정 메뉴에 진입하게 될 경우 전원 버튼을 눌러서 기능을 선택할 수가 있습니다.

바닥에는 배터리 삽입구가 있습니다.

배터리 교체 등을 위해서 배터리를 본체로부터 분리해야 할 때는 배터리에 살짝 튀어나온 손잡이(?)를 당겨서 빼야 하는데, 이 손잡이가 걸리적 거려서 처음에는 배터리 삽입구 뚜껑을 닫기가 힘들었습니다.

배터리를 고정하고, 분리하는 방식을 왜 이렇게 한 것인지... 다른 방법도 많은데 말이죠.

전원을 켠 모습입니다.

전원을 켜서 LCD 화면을 보니 베젤이 더욱 더 태평양처럼 넓게 느껴지네요.

액정에 이너 베젤까지 있군요.

국산 액션캠임을 그렇게나 강조하면서 정작 제품 언어 설정에 '한국어'는 지원하고 있지 않습니다.

짭프로도 한국어를 지원하는데, 국산 액션캠이라면서 왜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는거죠?

액션캠에서 가장 중요하다 할 수 있는 방수 성능!

방수 하우징에는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방수 하우징과 아이쏘우 액션캠을 분리한 상태에서 방수 하우징 안에 휴지를 넣었습니다.

휴지를 넣은 상태에서 방수 하우징을 닫고...

물을 받아 둔 세면대에 푹 담궈 줍니다.

물을 세차게 틀어서 수압에도 변화를 주고...

육안으로 상태 확인.

겉보기에는 이상이 없어 보이는데... 확실하게 확인을 하기 위해서 방수 하우징을 열어봅니다.

방수 하우징 안에 들어 있었던 휴지는 어디 하나 젖은 곳 없이 무사했습니다.

안심하고 물 속에서도 사용할 수 있겠네요.

제조사인 아이쏘우카메라에서 방수 하우징을 수심 몇 m까지 사용 가능한지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스쿠버 다이빙 등의 활동에도 적합한지는 모르겠지만, 물놀이 정도는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쏘우 엣지 액션캠을 스마트폰 어플과 연결하는 방법이나, 기타 작동 방법 등은 제품 설명서에 있으니 굳이 블로그에서 소개하지는 않겠습니다.

액션캠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용인 에버라인 경전철을 타고 에버랜드로 향했습니다.

그냥 가기는 뭐해서 아이쏘우 엣지는 함께 제공된 석션컵 마운트에 장착을 하고, 전부터 가지고 있던 소니 액션캠 FDR-X1000V는 석션컵 마운트가 없는 관계로 멘프로토 미니 삼각대를 장착해서 경전철 앞 유리에 설치했습니다. 

아이쏘우 액션캠과 소니 액션캠을 나란히 설치하고, 1초 간격으로 타임랩스 영상 촬영 시작!

타임랩스 비교 결과물은 위 동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강남역에서 에버랜드로 향하는 5002번 2층 광역 버스 유리창에도 아이쏘우 엣지 액션캠에 동봉되어 있는 석션컵 마운트를 장착해봤는데, 이 마운트... 흡착력이 장난이 아니네요. 

떼어 내려다가 마운트가 고장나면 어떻게 하나 걱정될 정도로 딱 달라 붙었습니다.

석션컵 마운트 하나만큼은 다른 액션캠 제조사들보다 뛰어난 것 같습니다.


에버랜드를 찾은 이유는 바로 이 것!
에버랜드의 여러 축제 중에서 가장 재미있는 여름 축제 현장을 액션캠으로 담아내기 위해서!!

예전에 제가 에버랜드 캐스트 아르바이트 할 때까지만 하더라도 여름 축제의 이름은 '썸머 스플래시'였고, 하루에 두 차례 정도 퍼레이드 행렬을 하고, 카니발 광장에서 물총싸움을 진행했었는데, 지금은 '썸머 워터 펀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변경되었고, 퍼레이드도 없어졌더군요.

퍼레이드없이 카니발 광장에서 바로 공연이 진행되는데, 퍼레이드가 없어진 대신 공연 시간이 전체적으로 늘어난 것 같고 공연횟수도 늘었습니다.

슈팅 워터펀이라는 이름의 공연과 밤밤 클럽이라는 공연이 동시에 진행되는데,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수십톤의 물이 쏟아져 내리기 때문에 액션캠 테스트에는 최적격이었습니다. 재미도 있었구요.

아이쏘우 액션캠과 소니 액션캠의 제대로 된 비교 영상을 담아 내기 위해서 하나의 셀카봉에 2개의 액션캠을 동시에 설치할 수 있는 장비를 구입했습니다.

위 사진 속 장비의 이름이 궁금하다면 Click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 애플 아이폰의 신제품이 출시되면 항상 해외 유튜버들이 아이폰과 갤럭시를 나란히 셀카봉이나 삼각대에 설치하고, 해당 기기로 촬영한 영상이나 사진을 비교하던데... 그렇게 나란히 제품을 놓을 때 사용하는 그 막대기가 대체 뭘까 궁금했는데, 제품명을 몰라서 못 사다가 이제야 겨우 구매를 했네요.

블로그나 유튜브로 엄청난 수익을 내는 사람은 아니다보니 저 막대기(?)를 이용해서 다양한 비교 사진/영상 촬영을 하기는 어렵겠지만 기왕 구매한거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셀카봉에 볼헤드와 2대의 액션캠을 장착했더니 무게가 장난 아니네요.

다시 한 번 단단히 제품들을 고정시키고 공연장으로 이동.

에버랜드에서 여름 기간 동안 진행되는 썸머 워터 펀 페스티벌의 공연 사진입니다.

물을 엄청나게 뿌리죠?

장마철 집중 호우를 연상시킬 정도로 엄청난 물줄기를 쏟아내는 이 곳을 소니 액션캠 FDR-X1000V와 아이쏘우 엣지 액션캠으로 촬영해봤습니다.

둘 다 방수 하우징을 장착한 상태에서 영상 촬영을 진행했는데, 아이쏘우 엣지는 사운드가 답답하게 느껴지고 잘 안들리는 반면, 소니 FDR-X1000V는 사운드가 깔끔하게 담겼습니다.

대부분의 액션캠들이 방수 하우징을 장착하면 사운드가 잘 안 담기는데, 소니 액션캠은 방수 하우징을 장착해도 사운드가 다른 제품들에 비해서 월등히 깔끔하게 담기네요. 신기합니다.

FDR-X1000V는 소니 Exmor R™ CMOS 센서를 사용했고, 아이쏘우 엣지도 소니 센서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이쏘우 엣지는 단순히 소니 센서를 사용했다고만 보도자료 등을 통해 알렸을 뿐, 소니의 어떤 CMOS 센서를 사용했는지 정확히 밝히지 않고 있어서 정확한 스펙 확인이 어렵습니다.

어쨌든 두 제품 모두 소니 센서를 사용했는데, 아이쏘우 엣지는 화면이 약간 누렇게 찍히면서 색감이 강한 느낌이고, FDR-X1000V는 화면이 약간 푸르면서 아이쏘우 엣지와 비교하면 약간 물빠진 듯한 색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이쏘우 엣지는 손떨림 방지 기능이 없어서 진동이 고스란히 전해지고, FDR-X1000V는 손떨림 방지 기능이 있어서 영상이 안정적으로 보이는 것도 차이점이라 할 수 있겠네요.

2015년에 출시되어 시간이 꽤 지나긴 했어도 출시 당시 플래그십 제품이었던 FDR-X1000V가 조금 더 안정된 영상을 보여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구형 플래그십 액션캠 vs 최신형 보급형 액션캠! 

두 제품 모두 4K 해상도의 동영상 촬영이 가능합니다.

아이쏘우 엣지 액션캠은 4K(3840*2160) 해상도에서 초당 10프레임으로 촬영이 가능하고, FDR-X1000V는 4K(3840*2160) 해상도에서 초당 30프레임으로 동영상 촬영이 가능합니다.

4K 동영상의 화질 비교를 위해 오랜 시간 변함없이 매일 매일 진행되고 있는 에버랜드의 야간 퍼레이드, 문라이트 퍼레이드도 앞서 진행했던 비교영상과 같은 방법으로 촬영해봤습니다.

아이쏘우 엣지의 경우 퍼레이드 차량이 멀리 있을 때에는 퍼레이드 차량이 선명하게 촬영되었는데, 밝은 불빛의 퍼레이드 차량이 가까이 다가 올 수록 뭉개지는 듯한 느낌이고, FDR-X1000V의 경우 퍼레이드 차량이 멀리 있을 때에는 흐릿한데 가까이 다가올 수록 선명하게 촬영되었습니다.

야간 영상에서도 아이쏘우 엣지는 색감이 누런 느낌이고, FDR-X1000V는 아이쏘우 엣지에 비해서 조금 더 주변이 밝게 촬영되면서도 선명하고 원본과 비슷한 색상을 구현했습니다.

FPS의 차이가 있다보니... 아무래도 FPS가 높은 FDR-X1000V가 4K 영상의 촬영 결과물은 더 만족스러웠습니다.

액션캠을 셋팅하고, 이번에는 에버랜드의 하루 마무리를 장식하는 불꽃놀이를 영상으로 담아봤습니다.

연인, 가족끼리 놀러 온 사람들이 많아서 카메라를 설치할 장소가 마땅치 않아서 로얄 쥬빌리 케로셀(회전목마) 근처에 설치하고 영상을 촬영했는데 어떻게 촬영되었을까요?

로얄 쥬빌리 케로셀(회전목마)을 보면 아이쏘우 엣지가 화사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으로 촬영되서 분위기가 있는데 문제는 불꽃이 번지고 뭉개지 듯 촬영된게 아쉽습니다.

반면 FDR-X1000V는 로얄 쥬빌리 케로셀 쪽 색감이 물빠진 듯 하고 약간 흐리멍텅하게 촬영되었는데, 뒤에서 솟아오르는 불꽃은 선명하게 촬영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두 제품을 이용해서 사진을 촬영해봤습니다.

액션캠을 몇 개 써보면서 느낀 건데... 이건 동영상을 찍기 위한 도구지 사진 촬영용으로는 부적합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어떤 제품이건... 사진은 영...

굳이 두 제품의 비교를 하자면 아이쏘우 엣지가 조리개 값이 더 낮고, 다크랩스 등의 기능을 지원하다보니 사진을 조금 더 밝게 찍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FDR-X1000V는 아이쏘우 엣지에 비해서 사진이 어두운 편이지만, 눈으로 보는 풍경과 비슷하게 담아내고 있죠.

각 각의 장단점이 있는 상황이라 사진만큼은 뭐가 더 낫다라고 말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최신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 것보다는 결과물이 실망스러울 것이라는 것!

아무리 고가의 액션캠을 사용하더라도 사진 촬영에 있어서 결과물은 실망스러울 것이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고프로6나 FDR-X3000 등 최신 제품과 짭프로, 아이쏘우 엣지를 비교했다면 더 좋았겠지만 제가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은 아니다보니 어쩔 수 없이 가지고 있는 기기를 이용해서 성능 비교를 진행해봤습니다.

보급형 기기인 아이쏘우 엣지와 시간은 지났어도 플래그십 기기였던 FDR-X1000V를 비교한다는 것이 약간 무리는 있어 보이지만, 아이쏘우 엣지의 가격대(10만원 중후반)를 생각하면 나름대로 쓸만한 제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짭프로에 비해서는 비싼 가격이지만 국산 제품이다보니 국내 A/S가 가능하고, 소니 이미지 센서를 사용해서 저조도 촬영에서도 나름 선명하고 밝은 결과물을 보여주고 있어서 짭프로는 뭔가 불안하고, 고프로나 소니 액션캠을 사용하자니 가격이 부담되는 분들에게 적당한 액션캠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4K 촬영 시 FPS가 아쉽긴 하지만, 아직까지도 4K 영상 출력이 가능한 기기들이 대중화되지 않은 상황이라서 FHD 60FPS로 촬영해도 충분하기 때문에 그 점은 넘어가기로 하고... 

손떨림 방지 기능이 없어서 흔들림이 심한 오토바이나 자전거 탑승시 블랙박스 대용으로 사용하기는 조금 무리가 있을 것 같고 여름 휴양지에서 추억 쌓는 용도로는 가성비가 나쁘지 않은 제품인 것 같습니다.

아이쏘우 엣지 액션캠 현재 판매가격 확인하기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0)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