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킨텍스, 플레이엑스포 2018 마지막 날 관람 후기

플레이엑스포 2018의 마지막 날인 2018년 5월 13일 일요일.

전날보다 조금 더 서둘러서 이번에는 오전에 킨텍스 제2전시장을 찾았습니다.

합정역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하려다가, 줄이 너무 길어서 M7731번 광역버스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2018/05/13 - [게임 이야기/G-Star] - 일산 킨텍스 플레이엑스포 2018 토요일 관람 후기

오전 10시 17분 전시장 입성!

어제 대충 둘러 볼 것은 다 둘러본 것 같아서 어제 체험하지 못 했던 관 속에 들어가서 VR체험하는 것을 이용하려고 두리번 소프트 부스로 향했습니다.

오전 일찍 도착했어서 대기시간은 무척 짧았습니다. 2~30분 정도?

두리번 소프트에서는 Fear The Wheelchair와 Vampirism라는 이름의 2개의 공포 VR을 준비했는데, 어제 제가 본 것은 뱀파이어리즘(Vampirism)이었습니다.

관짝행(?)을 경험하고 싶어서 Vampirism에 줄을 섰습니다.

그런데...

뱀파이어리즘 말고 피어 더 휠체어를 할 걸 그랬나 봅니다...

줄을 설 때부터 피어 더 휠체어에서는 계속 비명소리가 들리고, 뱀파이어리즘을 체험한 분들은 조용하고, 표정도 미묘해서 불안했는데...


외관만 관처럼 생겨서 독특할 뿐, 컨텐츠 자체는 굉장히 실망스러웠습니다.

총 3개의 영상물이 준비되어 있고 그 중 하나를 선택해서 관(?)에 들어가서 서서 영상을 관람하는 방식이었는데, 어설프고 프레임 떨어지는 3D 그래픽과 실사영상이 섞여서 전설의고향을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전 아직까지도 화이트데이도 제대로 엔딩을 못 보고 혼자서는 공포영화도 못 보는 엄청난 쫄보인데 보는 동안 무섭다는 느낌은 전혀 받질 못 했습니다.

전설의고향+우뢰매의 느낌?

내용에 대해 이야기하면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서 말은 못 하겠고...

실사영상과 그래픽을 혼합해서 만들거라면... 좀 더 그럴싸한 연기와 후보정에 공을 더 들여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 뱀파이어를 가둔 관처럼 생긴 외관을 해놓고서 왜 영상에는 한국이 배경으로 등장하는건지???

아직 추가적인 작업이 필요한 미완성인 제품이라고 하던데, 외관에 어울리는 영상을 준비했으면 좋겠습니다.

두리번 부스 관람을 마치고, 지난 번 VR AR 엑스포에서도 보긴 했지만 체험은 못 해봤던 오아시스VR을 체험해봤습니다.

이 곳에서는 기어VR을 이용해서 스마트폰용으로 제작된 실사 기반의 VR 연애시뮬레이션 게임 LUVREVOLUTION을 체험할 수 있었는데... 음....

체험하는 동안 손발이 오글거려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2D 그녀와 만날 수 있는 게임도 안하는데 연애시뮬레이션 게임 특유의 오글거리는 대사를 하는 배우들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구운 오징어 마냥 손이 자꾸 오그라드는데...

거기에 연기력도 좀...

아무튼 모델들은 너무도 예쁘지만, 게임 자체는 제 취향이 아니었습니다.

모델분들은 정말 너무너무 예쁘셔서 내 마음 속에 저장~! 하고 싶은데 게임은...

그나저나... 분명 같은 위치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머리 크기 어쩔...ㅠ_ㅠ

무슨 캐릭터 인형이 돌아다니길래 '남는 것은 사진 뿐!'이라는 생각에 함께 사진을 찍었는데...

SNS에 사진 공유를 하면 에코백을 준다고 하네요??

SNS에 사진 등록하고 에코백을 획득했습니다.

플레이엑스포에서는 기념품 획득이 쉽지 않은데, 하나 얻게 되니 기분 참 좋네요.

제닉스 부스에 3뚝배기+3백팩을 착용한 분이 휴식을 취하고 계시길래 저도 그 옆에서 잠깐 휴식을 취해봤습니다.

고속버스의 의자처럼 옆에 있는 레버를 당기면 의자가 뒤로 젖혀지던데 튼튼하게 고정되어 있고, 등을 잘 받쳐줘서 '돈 값은 하는 의자구나' 싶었습니다.

의자가 20만원인가? 그 정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돈만 여유롭다면 사고 싶더라구요.


제닉스 게이밍체어와 게이밍데스크, 곡선 모니터와 속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수냉식 쿨러 장착 PC! 

돈없어서 저렇게 꾸미고 싶어도 꾸미지 못 하는 관계로 눈으로 실컷 구경만 하고 왔습니다.

ASUS 부스에도 들렀는데...

ASUS는 어떻게 하면 좀 더 복잡하고 독특한 모습으로 게이밍 데스크탑을 만들 수 있을지 노력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멋지기는 한데, 집에서 사용하기에는 굉장히 커서 공간을 많이 차지하고, 전력소비도 상당할 것 같은 PC.

이 것도 엄청 비싸겠죠?

로또 되기 전엔 아마 저는 못 살 것 같습니다...

가상화폐 때문에 값이 무척 뛰어버린 그래픽카드도 구경하고...

이번 생에는 절대로 구입하지 못 할 로터스 스포츠카도 구경하고 나왔습니다.

LG전자 부스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제품 체험을 포기하고 남들 게임하는 모습 구경만 조금 하다가...

배틀그라운드 코스프레를 한 모델분들과 사진찍고 나왔습니다.

4인 스쿼드!

그러나... 저의 압도적으로 큰 머리 크기 때문에 치킨 먹기는 힘들 것 같네요.

반다이남코 부스의 홍보모델분과 사진 촬영하고, 그냥 지나치기 뭐해서 드래곤볼레이즈라는 모바일게임을 잠깐 시연해봤습니다.

그래픽은 참 좋고, 일본 성우의 보이스가 들려서 보는 맛, 듣는 맛은 있었는데...

게임은 그다지 재미가 없었습니다.

하긴, 모바일게임 중에 재밌는게 뭐 있겠습니까...

있는 자들이 돈쓰는 재미로 하는게 모바일게임이지, 없는 자들은 재미를 느끼기 어려운게 요즘의 모바일게임인데.

시연 마치고 부채와 클리어폴더를 선물받았습니다.

돌아다니다가 길리슈트 파밍에 성공한 분이 계셔서 함께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꼭 치킨 드시길 빌겠습니다!!

짱오락실은 정말로 오락실을 통째로 옮겨 온 듯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마리오카트 DX를 비롯해서, 볼링, 농구, 인형 뽑기 등 다양한 게임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있어서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부스.

덕분에 전 게임을 하나도 체험하지 못 했었죠;;

짱오락실 바로 옆의 PURSE ONE라는 부스도 아케이드 게임들로 채워져 있었는데, 짱오락실 부스와 차이가 있다면 VR게임들도 몇 개 선보였다는 것.

영화 트론을 생각하게 하는 VR 어트랙션.

대한민국 아케이드 게임시장의 양대산맥 유니아나와 안다미로는 매우 큰 규모의 체험공간을 마련했는데, 유니아나에서는 DDR을 메인으로, 안다미로는 PUMP를 메인으로 내세워서 시연행사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PUMP는 최강자전 진행을 위해서 시연 기기를 팝업스테이지로 이동시키고 있었고, DDR에는 의상마져도 DDR 의상으로 입은 엄청난 포스의 유저분이 플레이를 준비하고 계셔서 체험할 수가 없었습니다.


재밌어 보이는 게임들이 많았지만, 가족/커플 부대들의 엄청난 행렬로 인해 체험 포기.

소울아크라는 모바일게임 부스에서 간단한 이벤트를 참여하면 마우스패드와 에코백을 준다고 하길래...

이벤트 참여하고 물품 획득했습니다.

소울아크 에코백은 깊이가 깊어서 요긴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전예약 참여하고 대박경품 받아가라는 곳이 있어서 참여했는데...

저거 추첨인가 봅니다. 경품 현장에서 주는게 아니라 나중에 게임 출시하면 사전예약 신청자 중에서 추첨해서 어드벤처 타임 피규어를 주는 방식.

대승인터컴이라는 부스에서는 아이스맨이라는 이름의 물을 발사해서 화면에 보이는 적을 제거하는(?) 게임이 큰 인기를 얻고 있었습니다.

행사장이 조금 더운 편이었어서 이 게임을 꼭 하고 싶었는데... 여기도 체험을 기다리는 분들이 많아서 포기.

참가 업체 중 유일하게 코인 노래방 기기도 설치해서 인기가 많았던 곳!

토요일날에는 레트로게임 장터에 좌판을 연 분이 딱 2분 계셨고, 지나다니는 사람도 별로 없었는데, 일요일날에는 20팀도 넘는 팀이 레트로 게임 판매를 하고 있었고, 물건을 구경하는 사람, 흥정을 하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주로 플레이스테이션, 새가 새턴, 게임보이, 패미콤 등의 가정용 콘솔게임기와 게임 타이틀, 피규어, 게임잡지 등의 판매가 이뤄지고 있었고, 아주 드물게 PC게임의 판매도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제 관심사는 PC게임이었는데 마음에 드는 물건이 없어서 구매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다시금 생각하게 되는게, 플레이엑스포가 지스타에 비해서 화려한 볼거리나 기념품 받아오는 재미는 없지만, 게임 자체를 순수하게 즐기기에는 더 좋은 곳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년에는 언제 진행될지 모르겠지만, 내년에는 조금 더 시간 여유를 두고서 다양한 게임을 체험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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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2700 | 킨텍스 제2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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