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포켓몬스터 디오라마 구매성공! 어린이날 맞이 연쇄지갑털이범들의 습격 시작!!

퍼거슨 감독이 이렇게 이야기했었죠.

SNS는 인생의 낭비다.

 

그래요...

SNS를 하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어제 페이스북을 실행하지 않았어야 했습니다...

어제 페이스북을 안 했더라면...

이 글을 보지 않았더라면 소중한 저의 지갑을 지켰을 텐데....

5월 가정의 달(이라고 쓰고 키덜트들의 지갑을 노리는 업체들의 대규모 공습의 달이라고 읽는다)을 맞이하여, 그리고 포켓몬스터 극장판의 개봉을 기념하여 CGV에서 야심차게 선보인 포켓몬스터 디오라마 상품의 판매 소식을 알리는 글을 본 탓에...


퇴근과 동시에 CGV구로에 왔습니다.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 구로역까지는 한 정거장인데, 거리는 왜 그리도 먼건지...

이번에 CGV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포켓몬 디오라마는 총 6종의 포켓몬스터 캐릭터를 등장시켰고, 팝콘(L) + 콜라 2잔 + 포켓몬 디오라마 2종을 18,000원에 판매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그 아래에...

딱!

선착순 1,000명 한정으로 포켓몬 디오라마 6종 스페셜팩(팝콘(L) + 콜라 2잔 + 포켓몬 디오라마 6종 세트)을 40,000원에 판매한다고 해서
'아놔 오늘은 퇴근이 늦어질 것 같은데 다 팔렸으면 어떡하지?'
'제발 제발!!'

을 수없이 마음 속으로 외치며 CGV구로에 갔죠.

 

샘플 진열된 디오라마들을 바라보며, 슈렉고양이의 간절한 눈빛, 짱구의 눈빛광선을 쏘아올리며 미소지기 직원 분께 '혹시 6종세트 40,000원에 파는거 아직 남아 있나요?'를 물어봤고, 다행히 수량이 남았다고 말씀해주셔서 덜컥 구매해버렸습니다!

팝콘 반반세트 주문해서 1,000원 추가되서 총 41,000원 지출.

이번 달 원룸 이사 준비한다고 돈 많이 썼는데...

갚아야 할 카드 빛이 산더미 같은데...

이미 질러버린 거, 후회는 명세서 앞에서나 하자는 생각!!

야무지게 포인트도 적립!!

디오라마 패키지라고 해서 따로 별도의 패키지로 장식된 것은 아니고 위 사진처럼 팝콘, 음료, 디오라마 콤보용 컵, 빨대, 디오라마 피규어를 따로 따로 줬습니다.

봉투같은 것도 없는 듯 해서 가방에 항상 넣고 다니는 에코백에 차곡 차곡 담아갔죠.

음료는 음료를 담아갈 봉투가 없어서 양 손에 음료가 담긴 컵을 들고 다시 사무실로 이동해서 야근 중인 직원분들과 음료, 팝콘 나눠먹고 옴.

제가 별로 팝콘 안 좋아해서 말이죠.(라면만으로도 내 배는 이미 과분할 만큼 빵빵해졌음)


패키지만 봐도 저절로 미소짓게 만드네요.

피규어 패키지 측면에는 구성품에 대한 설명이 적혀져 있습니다.

완제품인 줄 알았는데...

조립을 해야 합니다.

근데... 마감 질이 좀 떨어지는 편이라서 구멍에 잘 안 끼워지는게 많았고, 피규어와 컵을 연결시켜주는 받침대(?)가 특히 안 맞아서 툭 툭 쉽게 빠지는 일이 많았습니다.

40,000원 주고 산 제품 치고는 마감 퀄리티가 상당히 떨어집니다.

컵 위에 올리는 형식 말고 차라리 크기가 큰 피규어 한 두개를 내놓지....


그래도 조립하니까 귀엽기는 하네요.

하지만 품질 면에서 아쉬운 것은 어쩔 수 없는 듯.

이제 내일이면 어린이날 연휴가 시작되네요.

오늘부터 많은 업체들이 어린이날 특수를 기대하며 키덜트 지갑을 열게 하려고 이 것 저 것 SNS에 올릴텐데...

SNS를 한 동안 멀리 하던지, 아니면 카드를 자르던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 모두, 지갑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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