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예약 진행 중인 모바일게임, 라그나로크M의 중국버전 간략 체험기

PC게임, 특히 온라인게임은 안 한지 오래되서 요새는 어떤 게임이 인기가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어렸을 때 재밌게 했던 온라인게임이 몇 개 있습니다.

여유만 있다면 다시 즐기고 싶은 그런 게임...


첫번째로는 샤이닝로어.

레벨이 높지는 않았지만, 요리사라는 직업이 재밌고, 스킬도 재밌고 무엇보다 그 당시에는 '채팅'이라는 것을 참 재밌게 했었던 터라서 지금까지도 '리메이크되어 출시된다면 꼭 하고 싶은 게임'이죠.

두번째로는 씰온라인.

레이디안, 씰, 나르실리온 등의 패키지게임을 개발했던 가람과바람이 그리곤 엔터테인먼트의 개발팀으로 들어가서 만든 첫 온라인게임.

씰(Seal)이라는 가람과바람에게는 가슴아픈 작품이면서도 한 편으로는 지금까지도 국산 RPG 중에서 수작이라 불리는 게임의 세계관을 이용해서 만든 게임인데, 카툰랜더링 그래픽과 몬스터들이 대사를 내뱉고, 콤보를 이어갈 수 있는 등 소소한 재미가 있어서 꽤 오래 즐겼던 게임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해왔던 온라인 게임 중 가장 오랜 기간 즐겼던 게임인 것 같네요.

레벨은 높지 않았지만...

마지막으로는 라그나로크.

라그나로크는 CBT때부터 즐겼는데, CBT 당시에 그 당시 그라비티의 사장님이셨던 김학규 사장님께 게임 내 귓속말 시스템을 이용해서 '라그나로크 언제 OBT하실 거에요?'라고 여쭤봤더니 '제 생일날요'라고 답하셔서 웃었는데, 정말로 김학규 사장님의 생일날 OBT가 진행되서 놀랐던 기억이 있네요.

우유라고 불렸던 하얀 포션 마셔가며 CBT 유저들과 바포메트 잡으러 다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아직까지 씰온라인과 라그나로크는 온라인 서비스가 계속되고 있지만...

게임을 안 한지 너무도 오래되었고, 위 두 게임은 신규유저가 이제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게임들이라서 다시 시작하기에는 부담이 크죠.

그래서 아름다웠던 추억으로만 기억하려고 했는데...

추억의 게임 중 하나인 라그나로크의 모바일버전 출시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라그나로크M.

리◇지M, 테◇M 등 앞서 출시한 PC 온라인게임을 원작으로 한 모바일게임들이 과도한 현금 결제 유도 등으로 'M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라그나로크M은 과연 어떨지...


아마도 2월 중으로 출시될 듯한 라그나로크M.

이 게임의 존재는 사실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중국에서 라그나로크를 소재로 한 모바일게임이 출시되었고, 꽤나 잘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운받아서 즐겨봤었죠.


라그나로크M의 중국 서비스명은 선경전설RO : 영원한 사랑의 (仙境传说RO:守护永恒的爱).

중국의 게임 개발사 심동네트워크와 상하이드림스퀘어 네트워크 테크놀러지라는 회사가 합작으로 만든 게임입니다.

처음부터 그라비티사가 모바일게임 제작을 위해 위 업체에게 개발을 부탁한건지, 아니면 위 두 회사가 먼저 그라비티에 IP 요청을 한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쌔신, 나이트, 위자드, 블랙스미스, 프리스트, 헌터.

총 6개의 직업군을 가진 캐릭터 중 1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캐릭터 선택화면에서 볼 수 있듯, 이 게임은 배경과 캐릭터를 모두 3D로 제작했습니다.

원작인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배경은 3D, 캐릭터는 도트 감성 뭍어나는 2D 그래픽으로 제작되었죠.

풀 3D 그래픽을 보니...

아...

왠지 불안...


라그나로크2처럼 라그나로크라는 정말 괜찮은 IP를 망가뜨린 게임은 아닐까 걱정했는데, 걱정과는 달리 풀3D 그래픽으로 제작되었지만 라그나로크1과의 이질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라그나로크1에서 들었던 배경음악이 들리고, 화면의 시점이나 색감 모두 원작의 느낌을 최대한 전달하기 위해서 노력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타격감도 찰지고, AUTO 전투도 지원하지만 모든 것을 AUTO에 맡기지는 않은 모습이 좋았습니다.

수동 컨트롤과 AUTO의 편리함을 잘 합친 느낌.

최적화도 잘 되어 있는 편이었습니다.

낮은 사양인 샤오미 MAX1에서도 부드럽게 게임이 구동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언어의 장벽으로 퀘스트 수행이나 스토리 이해에 불편함을 느껴서 아쉬웠는데, 라그나로크M이라는 이름으로 국내에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어서 기쁘네요.

선경전설을 하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시스템인 스크린샷 기능!

UI나 채팅 인터페이스 등을 제거하고 예쁜 배경, 예쁘게 꾸민 자신의 캐릭터를 깔끔하게 스크린샷에 담아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단순히 부가적인 서비스로만 제공하는 것이 아닌, 이 스크린샷 시스템을 이용하여 특정 장소에서 스크린샷을 찍으면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던지 하는 방식으로 게임 내에서 반드시 이용해야 하는 시스템으로 활용하고 있어서 좋았습니다. 

라그나로크 온라인에서는 없는 기능이고, 스크린샷 모드에서는 자유롭게 카메라 화면 전환이 가능해서 다양한 구도로 멋진 스크린샷을 담아낼 수 있어서 정말 만족!

중국 모바일게임을 보면 이렇게 스크린샷 모드를 집어넣은 게임들이 많던데, 우리나라 개발사들도 좀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스크린샷 찍을 때 툭하면 '000님이 00강 무기 강화에 성공했습니다' '000님이 8성 캐릭터를 획득하셨습니다' 따위의 메시지가 나오고, 인터페이스도 지저분해서 불편한데... 이렇게 따로 스크린샷 모드 좀 넣어주면 좋겠습니다.

게임 캐릭터가 강해지는 모습을 보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당신들이 잘 만들어 놓은 배경, 캐릭터를 깔끔하게 스크린샷에 담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도 분명 있을테니까요.


펫 시스템도 있는 것 같고, 펫 탑승도 가능하던데, 언어 장벽으로 기능을 완벽하게 이해하지는 못 했습니다.

중국 게임의 최대 불편사항으로 손꼽히는 VIP 시스템이 없고, 반복해서 결제를 요구하는 팝업창이 뜬다거나, '000님이 0000을 획득했습니다' 따위의 별 중요하지도 않은 내용을 공지사항 띄우듯이 수시로 메시지를 전하는 일도 없었어서 이대로만 출시해 준다면 과금 유저나 무과금 유저 모두 큰 불편함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채팅만 해도 재밌었던 라그나로크였는데, 라그나로크M 홍보영상을 보니 결혼 시스템을 비롯해서 다양한 커뮤니티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결혼 시스템은 어떻게 해야하고, 어떤 좋은 점이 있는지 정식 출시되면 살펴봐야 할 듯...

라그나로크M 영원한 사랑이 정확히 언제 출시될지는 글을 쓰고 있는 현 시간까지 발표되지 않았기 때문에 잘 모르겠습니다.

설날이라는 대목을 잡을지, 아니면 탄탄하게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하기 위해서 연휴 이후 출시를 할지...

2017 지스타에서부터 게임의 국내 서비스 예정을 알려왔지만 아직까지 정확히 일정이 나온 것은 없는 상황이라서...

언제 출시될지는 모르겠지만, 사전예약 홈페이지에서 매일매일 사전예약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이벤트에 참가하면 보상을 얻을 수 있도록 준비해뒀으니 라그나로크에 대한 추억이 있는 분들 또는 귀여운 모바일게임을 찾는 분들이라면 사전예약 홈페이지 방문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저도 부지런히 사전예약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포인트를 획득하고 있습니다.

아직 포인트가 많이 부족해서 개인적으로는 설 연휴 이후 출시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데... 이러나 저러나 너무 과한 과금 유도하지 않고, 버그나 서버 문제가 없도록 착실하게 준비해서 출시했으면 좋겠습니다.

라그나로크M 사전예약 홈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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