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가장 논란이 되었던 중국산 배그짝퉁 모바일게임, 총림법칙: 절지대도살(丛林法则:绝地大逃) 후기

이 트레일러 동영상이 국내에 소개되었을 당시, 정말 많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오버워치를 누르고 FPS시장을 장악한 '배틀그라운드를 베낀 게임이 등장했다' '짝퉁 배그다' 라는 내용의 이야기들이 오갔죠.

해외에서도 마찬가지의 반응이 나왔다고 하던데...

알려지기로는 모바일게임으로 출시된 배틀그라운드 아류작들 중에서 가장 먼저 개발 소식을 전한 게임이 바로 이 게임이라던데...

어떤 게임인지 궁금해서 직접 다운로드 해봤습니다.


트레일러 동영상 속 게임의 이름은 총림법칙: 절지대도살(丛林法则:绝地大逃) 입니다.

우리나라 식으로 풀이하자면 정글의 법칙이라는 이름의 게임이죠.

영문명으로는 Law of the Jungle.

우리나라의 인기 예능프로그램인 정글의 법칙을 의식하고 작명한 것인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게임 이름은 총림법칙: 절지대도살(丛林法则:绝地大逃) 입니다.

게임을 실행하면 남자와 여자 중 하나의 캐릭터를 선택하게 하는데, 남자나 여자나 그다지 매력이 없는 것 같아서 남자캐릭터를 선택했습니다.

전장으로 떠나는 남자의 뒷모습.jpg

트레일러 동영상을 볼 때까지만 하더라도 그렇저럭 그래픽이 봐줄만 할 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그래픽 퀄리티가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싱글모드(单人模式)와 팀모드(组队模式)를 선택할 수 있고, 상점도 구현되어 있습니다.

캐릭터 의상 등을 판매하고 있는데...

캐릭터 모델링도 떨어지는 편이고, 무엇보다 의상들이 예쁘거나 멋있지 않아서 구매의욕이 생기지 않습니다.

싱글모드(单人模式)를 선택하면 经典地图 / 百人竞技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메시지가 출력됩니다.

둘 중 뭘 선택해도 매칭이 오래 걸린다는게 흠...

어떤 날은 2분 넘도록 매칭이 이뤄지지 않기도 했습니다.

经典地图를 선택하면 20인 미만의 유저들과 매칭이 이뤄집니다.

배틀그라운드와는 달리 따로 대기장소는 없고 일정 인원이 매칭될 때까지 로딩 화면만 보여주다가 인원이 충족되면 바로 게임이 시작됩니다.


엔진에 불이 붙은 비행기를 타고 착륙 지점을 선택하는데, 뭔가 긴박해보이고...

이런 연출은 배틀그라운드보다도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웠습니다.

끝까지 내리지 않고 버티면 비행기가 추락하여 사망하는 연출까지 보여줬다면 더 재밌었을 것 같은데 저 비행기는 엔진에 불 붙은 상태로 쭈욱 잘도 비행하더군요.

게임의 배경은 섬.

미니맵을 보면 알 수 있 듯, 활화산이 있는 섬을 배경으로 게임이 진행됩니다.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다가, 하강하고 싶은 지점에서 하강을 하면 일정구간 자유낙하를 하게 되고...

낙하산을 펼쳐서 지상에 착륙하는, 배틀그라운드의 도입부와 비슷한 모습으로 게임이 시작됩니다.

배틀그라운드와는 다르게 이 게임은 처음부터 야구 배트같은 것이 기본 무기로 지급됩니다.

땅에 내려와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배틀그라운드에서 그러했듯이 무기와 방어구, 각 종 아이템을 습득하는 것!

그래픽 설정이 가능한데, 그래픽 옵션을 가장 좋게 변경해도 위와 같은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터미네이터2:종결자, 광영사명:사명행동에 비해서 무척 떨어지는 그래픽 퀄리티를 보여주네요.

배경, 캐릭터 모델링... 모두 수준이 낮습니다.

2017/12/09 - [게임/모바일게임] - 배틀그라운드 짝퉁 중국 모바일게임 터미네이터2 : 심판의날(종결자2 : 심판일)

2017/12/27 - [게임/모바일게임] - 최대 100명 동시 게임 진행이 가능한 중국의 배틀로얄게임 광영사명:사명행동

웅크리기와 점프, 달리기 등의 행동은 가능하지만 엎드리기 자세는 불가능합니다.

经典地图 모드에서는 최대 20인까지만 매칭이 이뤄져서 그런지 맵의 크기가 무척 작았습니다.

배틀그라운드의 맵 크기를 제주도라고 한다면...

이 게임에서, 특히 经典地图 모드에서의 맵 크기는 뚝섬 정도?

배틀그라운드처럼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기장(?)같은게 발생되서 점점 안전 구역이 좁혀지게 되는데, 특이한 것은 배틀그라운드를 비롯해서 배틀그라운드를 모방한 아류작들 대부분이 원형으로 맵을 좁혀오는 것과는 다르게 이 게임은 정사각형 형태로 맵을 좁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자기장에 주의하면서, 생존을 위한 각 종 아이템들을 습득하고, 적을 제거하면서 최후의 1인이 되면 끝.

정글의 법칙이라는 게임명을 듣고 아마존과 같은 수풀이 우거진 공간에서 전투를 치르는 줄 알았는데, 풀 숲인 곳이 많기는 하지만 제가 생각했던 그 정글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줘서 좀 실망...

평범한 섬에 불과했고, 그래픽이나 캐릭터 모션도 엉성해서 큰 재미를 느낄 수 없었습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가장 먼저 개발 소식을 알린 게임이라면서 중국 내에서도 큰 인기가 없는 탓인지 게임을 함께 할 유저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이 게임의 가장 큰 문제...

20명이라도 만나서 게임하면 다행인데... 실제로는 6명 이상 매칭이 이뤄지기도 힘들 때가 많아서 허허벌판을 뛰어다니다가 제 풀에 지쳐서 게임을 강제 종료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40여판 정도 게임을 해봤는데, 운 좋게 2~3번 정도 百人竞技를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보통은 百人竞技를 선택해도 매칭이 이뤄지지 않아서 经典地图로 넘어가는 일이 많은데, 이 날 처음으로 百人竞技를 즐길 수 있었죠.

百人竞技가 이름처럼 최대 100여명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모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날은 62명과 함께 게임을 즐길 수가 있었습니다.

100명 접속은 한 차례도 구경하지 못 했고, 최대 91명까지는 경험해봤습니다.

经典地图와는 모습!

활화산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고, 맵의 크기가 더 커졌고, 맵에 강(?)과 다리도 보입니다.

접속자가 많아져서 그런지, 经典地图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른 유저가 하강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조금은 생뚱맞아 보이는 산타 모자. 색깔별로 다양하게 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인터페이스도 经典地图와는 조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는데, 经典地图에서는 불가능했던 엎드리기가 가능해져서 조금 더 다양한 움직임, 다양한 전략 구사가 가능해졌습니다.

총기류의 아이템에 각 종 파츠 장착이 가능하고, 스코프도 장착이 가능하다고 나타나는데...

왜 저는 이 게임을 40여번 정도 플레이하는 동안 단 한 차례도 스코프를 본 적이 없을까요?

대체 왜?

단순히 운이 없었던 것 뿐인건가...


가끔씩 공중에서 보급상자를 떨어뜨리기도 하고, 레드존이 형성되서 무작위로 폭격이 진행되는 모습도 보여줍니다.

그래픽이나 움직임 등은 어색하지만 배틀그라운드의 시스템을 유사하게 흉내내려고 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터미네이터2:종결자와 광영사명:사명행동에 비해서 너무도 떨어지는 그래픽 퀄리티, 엉성한 움직임, 단조로운 배경 등 단점이 너무 많아서 별로 추천하고 싶지가 않네요.

그 사람 많다는 중국에서 조차 인기가 없어서 100인 매칭이 잘 이뤄지지 않을 정도인 게임이라서...

조용히 소리 소문없이 사라질 것 같은 게임인 것 같습니다.

<총림법칙 : 절지대도살 다운로드>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1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