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남구음식점] 운수돼통에서 주문한 삼겹살+목살 이놈의한끼set 中 후기

다시 또 지스타를 보기 위해 들렀던 부산 이야기.

토요일에서 일요일로 넘어가는 밤.

토요일날 너무도 많은 체력을 소모했지만, 밥 먹을 시간 조차 아까워서 밥도 안 먹고 여기 저기 줄서느라 아침 식사 외에는 제대로 된 식사조차 못 했습니다.

예약해 둔 모텔 근처는 카드를 들이밀면 싫어할 분위기의 음식점 몇 곳만 있고, 대부분이 술집이라서 혼밥 할 곳이 마땅치 않았고, 부산까지 와서 편의점 도시락으로 식사를 해결하기는 싫고...

그래서 배달 음식을 알아봤습니다.


때마침 설치한 배달어플에서 2천원~1만 5천원 사이의 랜덤 할인 쿠폰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

1만 5천원을 간절히 바라고 또 바랬지만 3천원 할인 쿠폰에 당첨되었습니다.

원래는 부산에서 친구와 오랜만에 만나서 지스타를 함께 관람하기로 했는데, 친구가 갑자기 일이 생겨서 혼자 관람...

서울에 올라 온 뒤로 계속 고기를 먹고 싶은데, 함께 먹을 사람이 없고 원룸은 환기가 안되서 방 안에서 혼자 고기 구워 먹었다가는 3~5일 정도 삼겹살 냄새와 함께 생활해야 하고...

그래서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면 친구와 삼겹살 먹으러 갈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친구가 불참을 하는 바람에 고기는 먹고 싶고, 밖에서는 혼자 고기 먹을 만한 곳이 없고...

구운 삼겹살을 배달해준다는 업체를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운수돼통이라는 업체였는데, 고기의 양이 어떻게 되는지도 모르겠고, 고기만 약간 더 추가할 수도 없고 해서 과감하게 삼겹살과 목살을 준다고 하는 '이 놈의 선택 set 中'을 주문했습니다.

19,900원인 메뉴인데 3,000원 할인 쿠폰을 적용해서 16,900원에 주문했습니다.

이 정도면 치킨 한 마리 값이네요.

오늘은 치킨이다!

오늘은 삼겹살+목살이다!

문자로는 배달까지 약 50분 정도 걸릴거라고 했는데, 30분 정도 지나서 음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당연히 둘이서 먹겠거니 하고 물수건, 일회용 수저, 젓가락을 2개씩 챙겨 주셨네요.

하지만 전 이거 혼자서 먹을 겁니다.

같이 먹을 사람이 없어요.

뜨거운 삼겹살과 목살 위에 올려진 하리보 젤리.

젤리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렇게 뭔가 하나 더 있으니 기분이 좋습니다.


포장지를 모두 개봉한 후 찍은 사진!

둘이서 먹으면 부족할 것 같지만 혼자 먹기에는 딱 좋은 양의 파절임과 야채 샐러드, 배추김치, 매콤한 콩나물무침, 양파, 마늘, 고추.

시켜놓고 보니 이거 혼자서 먹기에는 많은데? 싶은 2명이서 먹기에 딱 좋을 양의 삼겹살과 목살.

고기만 구워준 것이 아니라 마늘과 버섯도 구워줘서 무척 좋았습니다.

국내산 고기인지 수입산인지는 모르겠지만 고기에서 누린내나 잡내도 없고, 비계와 살코기의 비율도 적절했습니다.

기름장과 쌈장이 함께 제공되서 취향에 따라 먹을 수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쌈장을 많이 먹는 편이라서 쌈장을 조금만 더 담아줬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비싸서 조금만 넣거나 안 넣을 수도 있었을 상추와 깻잎도 담겨져 있었습니다.

양파를 간장에 절인 것과 된장국도 들어 있었습니다.

된장국이 기가 막히게 맛있었습니다.


식사 시작.

사진찍고, 찍으면서 틈틈히 모텔 내 PC로 지스타 후기 등록하고 뭐하고 하다보니 12시가 넘어서야 음식을 먹을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배달 삼겹살이라서 식어서 맛이 없을 줄 알았는데, 방금 자리에서 구운 것처럼 뜨거웠고, 고기의 육즙도 살아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고기의 양이 무척 많아서 저 같은 경우에는 혼자 먹다보니 남기고, 다음날 아침에 남은 것을 먹었는데...

만약 두 명(남자1, 여자1)이서 주문한다면 부족함이 없을 것 같습니다.

너무너무 맛있게 먹었는데,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밥을 따로 추가해야 했다는 것!

밥 한 공기 정도는 당연히 주는 줄 알고 밥을 주문 안 했는데, 메뉴 설명에 공기밥은 별도라고 안내해주면 좋겠습니다.

전 밥이 너무도 절실했는데 밥 없이 고기만 먹어야 했거든요...ㅠㅠ

저같은 피해자(?)가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공기밥 별도라는 안내를 꼭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밥이 없어서 아쉬웠지만, 이렇게라도 고기를 먹을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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